황금교실 화학반응 만화학습백과 과학 11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기획, 김화중 글, 이종원 그림 / 삼성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화학반응하면 뭔가 우리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과학자들의 연구실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는 느낌이 든다.  물론 이것은 나의 착각이었고, 아마 학창시절 물리화학을 너무나 싫어했던 감정이 어른이 된 아직까지도 남아 있어서인 듯하다.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만화 학습백과. 과학 11번 황금교실의 <화학반응>은 그런 나의 감정을 눈 녹듯이 사라지게 함은 물론, 우리의 생활과 화학반응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고 화학반응이라는 것이 과학이라는 개념이전에도 일어났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어렸을 때 우리가 만들어 먹었던 ‘달고나’ 조차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화학반응의 일부이며, 인류에서 최초로 불을 사용하고 그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도 화학반응이라고 생각하면, 우리의 생활에서 화학반응의 중요성과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화학반응을 찾아 역사 탐험도 하고 그 화학반응들이 사라진다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경험하는 것도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곳에서 기획, 집필, 감수까지 모든 것을 책임 졌다는데 직접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계신 현직 과학 선생님들이라서 그런지 믿음도 가고,  캐릭터가 아닌 과학이 주인공인 과학만화가 필요하다’는 어느 선생님의 글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만화만이 아닌 실사의 사진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이해와 설명을 돕고 <딴지의 발견><솔이의 제안>을 통해 기존에 우리들이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준다.  

 

  <그림에 납이 들어간 물감과 공기중의 황 성분이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그림이 검게 변하고 있단다./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 레몬, 퍼머도 생활속 화학반응> 

 

<딴지의 호기심>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솔이의 역사 이야기>는 과거 일어났던 화학반응 등을 볼 수 있어서 아이가 더욱 좋아하는 것 같다.  



 <산성비에 의해서 녹아내린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품>

 

큰아이가 2학년이라서 그런지 교과 연계가 눈에 들어 온다.

                          

 

만화학습백과 이면서도 만화의 재미보다는 과학이 주인공인 황금교실.  이 정도로만 엄마들이 만화에 대한 선입견을 말끔하게 떨치며 아이들에게 보여 주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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