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북 과학 학습만화 전20권★우주+공룡+동식물+곤충+화석★ 09년 최신판
리듬북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그리스로마신화하면 저는 나르키소스가 생각납니다.  아마 이것을 아이들과 뮤지컬로 보아서 일거에요.  그만큼 신화는 저나 아이들에게 접하기 쉬운 그런 책은 아닙니다.  타 출판사에서 나온 신화를 아이에게 보여준 적이 있는데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림이 화려해서 여자친구들에게는 반응이 좋았다는데 저희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반응이 없네요.  그러다가 알게 된 ‘리듬북’의 그리스 로마신화.  그중에서 플루타크 영웅전을 아이와 읽어 보았네요.

이 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영웅들의 모험담을 그린 책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 신화와 함께 30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우리들이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달리 플루타르코스라는 작가가 자료를 수집하고 많은 여행을 통해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우리들이 영웅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제 6권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이치에 맞는 것은 잘 따르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전혀 듣지 않았다는 알렉산드로스.  그래서 아버지는 명령보다는 설득을 했다고 해요.  아버지가 다 정복해 버리면 나중에 나는 뭘 하지라고 걱정을 할 정도로 욕심과 의욕이 많았죠.  재산보다는 자신의 군대에게 희망을 선물했던 그는 다리우스 3세의 군대를 격파하여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해요.  그가 영웅으로 추대를 받은 것은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의 용기와 지혜가 남달랐기 때문이에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항상 독서를 즐겼고, 나의 아버지는 생명을 주었고 스승은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보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라고 할 정도로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9권 마르쿠스 카토>

근면 검소하고 법정에서 공정하게 처신하는 마르쿠스 카토를 보며 발레리우스는 정계 진출을 권해요.  그리고 재무관이 되죠.  사치와 타락을 일삼는 사람을 꾸짖고 훗날 집정관이 된 카토는 개선식을 올리는 영웅이 되어서도 전통을 따르고, 사치를 피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심신을 단련하며 죽을 때까지 정치활동을 했다고 해요.  카토가 나이가 들어서도 정치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검소한 생활과 절제를 아는 생활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리듬북 플루타크 영웅전의 특징>

1.  잊어 버렸다면 등장인물 소개를 한번 봐~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이름을 기억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다가도 전에 나온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란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더 그럴 테고요.  책의 앞면에 등장인물을 간단하게 소개해 줌으로써 책을 읽다가 혹여 잊어버린 사람 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2.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라서 더 실감나고 배울 점이 많아요.

신화는 신화 나름대로 재미가 있지만 실존 영웅들의 이야기는 아이들로 하여금 존경심과 닮고자 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아이들이 그들을 모습을 닮아 간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책은 없겠지요.

3.  책의 의도를 설명함으로 책을 읽는데 방향을 제시

책을 읽다보면 어떤 것을 주로 봐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책을 내면서>를 통해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을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지 알게 해 주네요.  영웅들의 좋은 점가 나쁜 점, 그리고 그들을 닮기 위해 노력해 보라는 글귀가 엄마의 백 마디 말보다 더 효과가 클 거라 생각합니다.

                                  

4.  예쁜 만화책이 아닌 역동적인 만화책

저희 아이가 다른 출판사의 그리스로마 책을 읽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여자아이들 위주의 책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반해 리듬북의 책은 예쁜 다기 보다는 사실적이고 역동적이라 우리 집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5.  신선한 책의 구성

그리스 로마 신화 12권, 세계 신화 6권, 플루타크 영웅전 12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기존의 로마신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그런 책이네요.

6.  꼼꼼한 부연설명


중간중간 아이들이 책을 읽는데 있어서 필요한 사회적배경이나 사실들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서 책을 읽어 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네요.

                                 

 

  정말로 읽히고 싶었던 로마신화.  드디어 아이들에게 보여 주었네요.  몇 번을 권해도 보지 않으려고 했던 로마신화였는데 2권의 책은 금방 읽어 버렸습니다.  좋은 책, 재미있는 책은 엄마들보다 아이들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손에 딱 들어오는 2권의 책에 나오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아이들이 그들의 좋은 점을 찾고 닮아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큰아이가 신나서 본후 작은 아이 기다렸다는 듯이 식탁에 올라가서 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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