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과 발명 천재들 세상을 바꾼 천재들 3
조승연.앤드 스튜디오 지음, 이지후 그림 / 주니어중앙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엄마가 아닌 아빠가 먼저 본 책입니다.  아무래도 발명과 관련된 부분이고, 자신이 관심이 많았던 부분 이어서인가 봅니다.  책을 읽던 아이들과 아빠.  쏙닥쏙닥 저만 모르는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어요.  코팅지에 그림을 그리고 바람개비를 만듭니다.  그리고 주전자에 물을 끓인 후 그것으로 바람개비가 돌아가게 만든다고 하내요.  수증기가 옆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귤껍질을 주전자의 주둥이에 꽂고, 한참을 실랑이를 하던 우리 신랑.  너무 뜨거워서 바람개비가 녹을 것 같아 못 하겠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족 첫 실험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우리가족에게 이런 실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에디슨과 발명 천재들>.  이 외에도 <아인슈타인과 과학 천재들><피타고라스와 수학 천재들>이 있고 계속 후속으로 책이 나온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아르키메데스, 알자지라, 세종대왕, 쿠텐 베르크, 파팽, 볼타, 벤츠, 에디슨, 노벨, 라이트 형제, 마르코니, 잡스를 소개하고 있어요.  에디슨이나 세종대와처럼 익히 알고 있는 발명가가 있는가 하면 파팽이나 알자지라처럼 처음 듣는 발명가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필요에 의해 생활 속 발명품을 만들었다는 것이에요.  처음부터 아주 거창한 것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 아닌 생활하다가 조금 불편하고, 이런 것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발명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발명가들의 양력과 그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적 배경, 줄거리 있는 발명가들의 소개와 발명품들의 자세한 설명.  이것은 “발명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똑똑하고 뭔가 다를 거야.” 라는 저의 생각을 180도 바꿔 놓았어요.  책 속의 발명 천재들은 너무나 당연해서 우리가 그냥 지나치는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을 꾸준히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했으니까요.




발명 천재들의 이야기를 읽고 난 우리아이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사물을 보는 눈이나, 생각하는 힘에 있어서 아이스스로 많이 성장하고 자랐으리라는 확신도 들고요.  지금 이 순간 아이의 머릿속에는 생활을 더 편하게 만들어 줄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발명가의 꿈을 키워 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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