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수학이랑 악수해요 학년별 수학동화 1
최창남.김동균 지음 / 웅진주니어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이제 2학년 올라가는 아이에게 이 책이 조금은 낯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의 욕심에 아이에게 일단 접해줬는데, 읽기는 읽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는 눈치.  그래서 내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기로 했다.  아마도 3학년이 되면 우리아이도 이런 내용을 배우겠지?  하지만 지금은 너무 빠른 듯하다.

이 책은 학년별 아이들이 배우는 수학을 동화의 형식을 빌려 쉽게 설명하고 있다.

네 자리의 수, 평면도형, 나눗셈, 길이와 시간, 분수, 원, 소수에 이르기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손가락으로 퍼 갈수 있는 수만큼 쌀을 가져가라는  황부자.  그 간사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삼형제는 3명의 손가락을 펴서 999를 만들어 황부자를 당황하게 한다.  이는 한 사람이 자기의 손가락의 개수로 한자리의 숫자를 나타낼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손오공을 이용해 원의 중심을 찾는 법을, 앨리스를 통해 소수의 개념과 소수가 생기게 된 이유를 이야기 하고 있다.

중간 중간 아이가 이해하는 부분과 처음 접하는 부분.  다 알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참 쉽다는 생각도 들지만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새롭고 어렵다고 볼 때.  문제지나 학습지를 아이에게 먼저 밀어 넣기 전에 <웅진 학년별 수학동화>로 이렇게 수학을 맛보도록 접하게 하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보자마자 질려 버리는 학습지보다는 동화로 읽은 수학동화가 아이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도 유지하고 원리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2009년 아이가 2학년 공부를 마치면 이 책을 다시 보여줘야겠다.  지금은 30-40% 밖에는 이해를 못했지만 그때는 대부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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