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사로잡는 151가지 안심 밥상 - 유아.아동.청소년기 어린이 건강 메뉴
식약청 지음 / 파프리카(교문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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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써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 할 때가 먹던 음식을 계속해서 식탁에 올릴 때다.

새로운 음식을 항상 먹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 비해 엄마의 실력은 빨리 늘지를 않으니...  2아이의 엄마인 나는 참 고민이 많다.

특히 요즘처럼 무엇을 먹어야 할 지 모를 때는 그 고민이 배는 되는 것 같다.

큰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가 있었다.  특히 시중에서 파는 식용색소가 들어가 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등에 발진이 돋고 많이 가려워서 힘들어 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아이들의 간식은 내가 만들어 주자”

인터넷의 각종 레시피를 찾아가며 아이가 8살이 될 때까지 간식종류는 집에서 해

주었는데 이제는 나도 슬슬 꾀가 난다. 

가끔씩 먹는 과자에도 아이가 어느 정도 괜찮아 졌다는 걸 안 순간 엄마는 게으름뱅이가 되어 버렸다.

근데 문제는 둘째가 밥을 정말로 안 먹는다는 것이다.

굶겨도 보고 얼러도 보고 안 해 본 짓 없이 다 해봤는데...

키에 비해서 몸무게가 너무나 적게 나가는 것을 보니 엄마나 아빠의 마음이 편치가 않다.

그러다가 알게 된 ‘아이를 사로잡는 151가지 안심밥상’

편식이 아닌 내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요리법으로 아이의 건강을 찾아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히 읽어 보았다.

연령대에 맞은 음식과 간식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에게 맞는 음식을 고르기가 훨씬 수월한 듯하다.  6살 꼬마에게 적당한 음식은 무엇일까?

엄마가 고르기에 앞서 아이가 <두부깻잎과자><멸치누룽지과자><누룽지피자>를 고른다.

대부분이 간식들.  하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한 간식들이다. 

간단하면서도 구하기 쉬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간식들. 

누룽지를 자주 해 주면서도 거기에 멸치를 함께 한다면 영양 면에서 더 훌륭하다는 생각을 왜 난 못 한 거지?

아이는 간식위주의 음식들을 고르고 엄마는 아이에게 식사가 될 만한 음식을 고른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있는가 하면 생소한 재료들도 제법 있어서, 과연 내가 이걸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쉬운 음식들부터 하나하나 만들어 가다보면 아이의 건강과 균형 잡힌 영양공급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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