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를 뿐이야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7
오오사와 치카 지음, 김수경 옮김 / 푸른날개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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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너무나 닮은 토끼가 있어요.  얼굴에는 반점이 귀는 길면서 축 늘어지고. 

어느 날 다른 토끼와 다르다는 친구의 말에 고민에 빠집니다. 

엄마 아빠는 특별하게 생겼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말씀 하시지만 펜펜은 속상합니다. 
고민 끝에 온 몸에 밀가루를 바르고 머리에는 토끼 모자를 쓰고 친구 앞에 나타나죠. 

과연 친구는 펜펜을 알 아 보았을까요?  No. 

한참 후에야 친구는 펜펜을 알아봅니다. 

그러면서 예전의 너무 모습이 너무 멋지고 부러웠다고.

지금의 모습은 너무 우스꽝스럽다고.

그러자 펜펜은 바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펜펜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은 그것을 잘 발전시키면 개성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는 좀 이상 한 것, 모자란 것 등으로 인식이 되기도 하니까요. 

요즘에야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것들이 인정을 받는 시대이지만 조금 전만 해도 그렇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구요.

저희 아이도 남들과 조금 다른 면이 있죠. 

외모로는 머리가 남들보다 많이 크고 내면으로는 남들보다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고.

이것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잘 설명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누누이 아이에게 하는 말이 머리가 큰 것은 많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고

그래서 네가 생각이 많은 거라고.

생각이 많은 것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깊이 있은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너에게 큰 자산이 될 거라고.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머리 큰 것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요.

남들과 다르다는 것. 

자신에 대한 자신감만 있으면 그것을 충분히 긍정적인 면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을 옆에서 도와줘야 할 사람이 부모이고,

이끌어 가야 할 사람이 우리가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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