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브레인 패밀리 1 - 두뇌가 좋아지는 IQ 퍼즐 만화 ㅣ mini미니 코믹스 52
강한준.최봉선 글, 류수형 그림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혼자 중얼 거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연필을 가져다가 무엇인가를 풀기도 하고 굉장히 부산한 모습이다.  책의 표지로 봐선 우리가 옛날에 보아왔던 성냥개비, 번호로 된 자물쇠, 주사위 등이 그려져 있는데 내용을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과연 아이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흥분해 있는 걸까?




이야기는 돼지로 변한 어린왕자가 자신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줄 것으로  믿는 말랑 공주를 따라 남꺽정씨 집으로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에 다양한 문제들이 나오는데 어떤 문제는 아이가 쉽게 풀 수 있는가 하면, 아직까지도 못 풀어서 골머리를 쓰고 있는 문제도 있다. 

나 또한 그동안 너무 편하게 머리를 쉬게 내버려 둬서 일까?  아이가 못 푼 문제들을 나도 헤매고 있으니 말이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그도 자기 뇌가 가진 능력의 일부만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렇게도 똑똑한 사람이 그랬다면, ‘우리는 뇌의 몇 %를 사용하고 있을까?  과연 사용하고 있기나 한 걸까?’하는 의문이 든다.




내용은 조금 황당하지만 대부분의 만화가 그러하듯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하지만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책속에 나와 있는 퀴즈들이다.  옛날에 풀어 보았던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것 같기도 하면서 문제 하나하나를 풀면 풀수록 재미있고, 나 자신의 뇌를 조금씩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 말이다. 




맨 마지막의 보너스 퀴즈를 아이와 함께 풀어 보았는데, 아직도 해답을 구하지 못했다.  빨리 풀어서 상품도 받고 싶다는 아이와 함께, 나는 오늘도 내가 가진 뇌의 일부분이라도 사용하고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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