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걸! 저학년을 위한 마음상자 2
브록 콜 지음, 권상미 옮김 / 예꿈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책 부제목으로 ‘지혜로 먹보 괴물을 물리친 누더기 소녀의 이야기’라고 쓰여 있네요.  과연 어떤 지혜를 사용해서 괴물을 물리쳤을까요?  정말 궁금하죠.




세상에 가진 것 하나 없는 한 소녀가 있어요.  소녀를 도와줄 사람도,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도 하나 없는 불쌍한 소녀랍니다.  그 소녀는 일자리를 구해도 보고, 구걸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런 마을에 괴물이 신부를 내 놓으라며 행패를 부립니다.  갈 곳이 없는 소녀를 마을 사람들은 괴물의 신부로 내 놓아요.  과연 소녀는 괴물의 신부가 되었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그다음을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겠죠. ^^  소녀는 자신을 괴물에게 보내버린 마을사람들이 자신에게 준 드레스와 칼, 금화를 챙겨서 친구들과 함께 머나먼 여행을 떠납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동화 속에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이면들이 그대로 녹아져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진 것이 없고 약한 사람들은 항상 강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죠.  그러면서도 그것을 어디에 하소연 할 수도 없고.  그런 없는 사람들의 애환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고충들을 통쾌하게 풀어준 책이 아닌가 합니다.




소녀(훌륭한 걸)가 괴물에게 보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혜를 생각해 내서 괴물로부터 마을도 보호하고, 괴물이 사라진 후 다시금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몫을 챙기는 부분에서는 ‘그래 잘했어’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되겠죠.  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한 것을.




다른 사람의 소중함과 더불어 나 자신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었던 책인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