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피케틀 - 미지의 세계를 찾아서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6
로버트 잉펜 지음, 신유선 옮김 / 푸른날개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아주 먼 옛날, 털북숭이 페루인'이라고 불리는 아주 작은 어부들이 있었어요.

어느 날 스페인 사람들이 페루를 쳐들어오면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이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기기로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배가 있어야 해요.

실버라도의 도움으로 양귀비차를 끓일 때 사용하는 흙으로 빚은 주전자 하나를

발견합니다.  이것이 바로 포피케틀. 

페루인들은 이것을 타고 미지의 세계를 찾아 항해를 시작합니다.

무시무시한 이구아나가 살고 있는 섬을 빠져나오고, 암초를 피해,

거센 폭풍우도 뚫고 바다로 나온 지 4년 만에 오스트레일리아에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됩니다.

페루인들이 배로 사용하는 포피케틀이 주전자라는 것이 굉장히 새롭습니다.

처음부터 포피케틀이 무엇일까 많이 궁금했거든요. 

사람이름 같기도 하고, 새 이름 같기도 하고.

중간 중간 페루인들의 겪게 되는 모험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엘니뇨 신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숨죽이며 보는 아이들.

또한 새롭게 전개되는 모험에 눈을 반짝반짝 하는 모습을 보니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책을 통해 다양한 상상을 하며 굉장히 재미있어 합니다.

그중에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생동감 넘치는 그림인 것 같아요.

너무나 생생해서 나 스스로가 털북숭이 페루인이 되어 포피케틀을 타고 항해를 하며, 모험을 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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