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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가 가져다준 행운
테레사 베이트먼 지음, 장미란 옮김, 켈리 머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디즈니의 만화영화 같은 책> 이것이 책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이에요.
주인공 피오나의 소박한 모습과 옆에서 뽀로통 화가 나 있는 레프리콘 왕 의 모습.
비교되는 두 사람의 모습 속에서 책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듯해요.
덩치가 큰 사람들에게 행운을 빼앗기는 것이 싫은 레프리콘 왕.
떠돌아다니는 모든 행운을 낚아서 참나무 상자 속에 넣어버렸어요.
그러자 아일랜드에 큰 불행이 닥쳐오죠.
그 불행을 피오나라는 소녀가 지혜를 통해 해결하는 이야기에요.
그러면서 피오나가 이런 말을 합니다.
“행운이란 게 좋기는 좋지. 하지만 나라면? 난 행운보다는 내 지혜를 더 믿겠어.”
마지막 말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처음 책을 읽을 동안은 그냥 예쁘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마지막 말로 하여금
“나는 어떻지? 나도 과연 행운보다는 내 지혜를 더 믿고 살아가고 있을까?”
대답은? 당연히 No.
주말마다 로또를 사가지고 오는 남편을 뭐라고 구박하면서,
번호를 함께 맞추고 있는 나 자신을 보고 있으면 저 또한 나의 지혜보다는
행운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엄마도 아빠도 아니야! 네 머리밖에는 없으니깐 공부 열심히 해!”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엄마 아빠에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한편의 동화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