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하지 않고 야무지게 말합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분 좋게 상대를 설득하는 대화의 기술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조민정 옮김 / 보누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말을 하다 보면 당황할 때가 종종 있다. 백지장처럼 머리가 하얗게 되고 무엇을 말하긴 해야 하는데 생각은 안 나고,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다황하지 않고 야무지게 말할 수 있을까?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해야 할까? 무슨 연습을 해야 할까? 무엇인가 원리가 있을 법 하다. 여기저기 공식처럼 잘 들어 맞는 만능 핵심 원리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이 말을 잘 못하는 나에게 야무지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작가이다. 산업 현장에서 겪는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연구하면서 전문분야를 넓혔는데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자존감 회복,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의 힘에 관한 팁을 제시하기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마음의 정리가 잘 되는 책>, <쉽게 상처받는 자신을 강하게 하는 방법>, <꺾이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말>, <입버릇 테라피> 등이 있다.

 

이 책은 총 8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인기가 없고 존재가 희미한 사람, 미움받는 경우가 있는 사람, 대인 운이 좋지 않다던가 직장에서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인덕이 없거나 친구가 적음으로 고민하는 사람, 애인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바이블 같은 책이 될 것이라고 프롤로그에서 자신 있게 단언하고 있다.

 

아는 동료 중에 무슨 얘기만 나오면 부정적 시각으로 걸고넘어지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아니고 저렇게 비판적 시각으로 한 번은 뒤집어 생각도 해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횟수가 잦아질수록 내가 느끼는 감정은 '왜 저렇게 비비 꼬아서 생각을 하지?', '저 사람은 불평이 잦은 것 같아.'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인상도 웃는 얼굴보다는 심각한 표정을 지을 때가 더 많았다. 저자가 얘기한다. 불평을 늘어놓지 말아라. 크건 작건 우린 어떠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 욕구가 충족되면 긍정적인 마음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정적인 마음으로 바뀌고 그것을 방치하면 불평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불평불만이 있는 것은 모두가 같다. 그러므로 나 혼자만 불평불만을 늘어놓아봤자 의미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불평을 늘어놓는 횟수가 전보다 줄어들 것이다.

 

자랑과 호감도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 나 역시도 내가 잘 한 일에 대해서는 인정받고 싶고 그래서 얘기 도중에 은근 내가 잘 한일을 꼭 말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미움을 받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잘 분별해서 자랑을 삼간다고 한다. 오히려 듣는 상대방을 우위에 서게 하려 하고 자신을 낮춘다고 한다. 낮아지려는 자 높아지고 높아 지려는 자는 오히려 낮아진다는 얘기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말의 기술 즉 처음 만나는 상대라도 대화를 통해 마음의 문이 열린다는데, 초두 효과란 깔끔한 옷차림으로 성실하고 상식을 아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음을 말한다. 대화보다는 웃는 얼굴로 상대방에게 안도감을 주자. 돈독한 관계를 맺고 싶다면 마음을 말로 전해야 한다. 상대의 이름을 불러준다. 상대방과 나의 공통점을 찾아내어 화두로 던지면서 얘기를 이어간다. 나의 개인적인 정보를 소재로 얘기하면 상대도 비슷한 정도로 알려주려고 한다. 요즘 새로운 그룹에 배치되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도 그들의 이름을 다 못 외웠다. 민망할 때도 있었다. '아 이름부터 빨리 외워야겠구나.' 업무가 나와 달라 좀처럼 그 사이에 끼기 힘들었다. 그런데 힌트를 얻었다. 일대일 공통점 찾기와 나의 개인적 정보 소개를 실천해 봐야겠다.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하는 질문의 기술이 있다. 바로 '미러링'인데 상대가 한 말을 거울에 비추듯 복창하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봤다. 오늘 내가 대화 한 내용 중에 이것을 효과적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는 게 무엇이 있었을까? '오늘 삼시 세끼를 모두 준비해 주고 출근해야 돼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라고 얘기하시는 부장님, '삼시 세끼를요? 무슨 반찬을 해 주셨는데요? ' '아~ 우리 애는 편식이 심해서 아침에 고기반찬, 점심 계란말이, 저녁 두부 반찬 이러면 만사 오케이야' '두부 반찬 건강에 좋은데 저희 집 애들은 두부 잘 안 먹더라고요. 어떻게 요리하시나요?' 이렇게 얘기가 주거니 받거니 했다면 좋았을텐데, 나는 그냥 '그 반찬들 하시느라 힘드셨겠네요.'로 끝맺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상대의 얘기를 귀 기울여 미러링 효과를 써봐야겠다.

 

요즘 신경 써서 얘기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그중 하나가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 주는 것이다. 저자도 얘기하듯 상대뿐 아니라 상대의 주변을 칭찬해도 좋고, 위인이나 유명 인사를 예로 들어 상대를 칭찬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진중하신 면이 마치 이순신 장군 같네요. ' '착실히 노력을 거듭해서 성과를 내는 점은 박지성 선수를 닮았습니다. ' 등등, 그러나 자칫 너무 오버하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해야겠다. 이때 외모로 비유하지는 말라고 한다.

 

나의 단점 중 하나가 상대의 말을 중간에 잘라먹는 경우이다. 항상 느끼는 건데 지나고 후회를 한다. 저자는 상대방이 말할 때 끝까지 듣고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파악한 후 해도 늦지 않는다고 코치하면서 상대가 꺼낸 화제를 내 마음대로 바꾸지 않도록 조심하자고 한다.

 

그 밖에 '하는 김에'라는 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보라고 한다. 친구가 맛집을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면서 '하는 김에 할인 쿠폰도 어디서 받는지 알아봤어' 이처럼 부탁을 받을 때마다 '하는 김에'라는 말을 사용하면 눈치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아서 사람들의 호감도가 확실히 높아질 것이다.

'먼저 하세요'라는 말은 참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든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먼저 타세요' 양보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면 여러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지 못했던 남에 대한 배려 하나하나가 결국은 내게 더 크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요즘 우리 집 남의 편 님께서 심기가 많이 불편해서 신경이 곤두서 있다.

 

최근의 나는 그 사람을 존경했는가?

최근의 나는 그 사람에게 의존하기만 하지 않았는가?

최근의 나는 그 사람의 호의나 친절을 짓밟는 행동을 하지 않았는가?

최근의 나는 그 사람과 기쁨이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일을 공유했는가?

최근의 나는 그를 돕는다는 말을 건넸는가? -p 200

 

한 달에 한 번씩 자문자답해서 반성점을 찾고 개선해 보라고 한다. 관계가 풀리지 않을 때, 누군가와 서먹한 첫 대면에서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가야 하는지 난감할 때, 그 밖에 주변 동료나 친구들과의 관계를 좀 더 진지하게 발전시키고 싶을 때 책에서 제시한 팁들을 이용한다면 분명 개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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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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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2 Vol.5 : 바이러스 케플러62 5
티모 파르벨라.비외른 소르틀란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손화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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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건 컴퓨터 게임에서 시작됐어.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게임이었지. 스콜피온 1 최종판. 아주 독특하고 천재적인 전쟁 게임이었어. 스콜피온의 장점은 컴퓨터가 스스로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지. p 164

 

케플러- 62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여러 행성 중 하나이다. 케플러-62의 1년은 122일이고 이들이 이곳에 머문 시간은 1년의 반, 즉 계절을 모두 지내보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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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은 이렇다.

아리는 주인공으로 이 책의 내용을 이끌어 간다. 나이는 10대 초중반쯤 되지 않을까 싶다.

요니는 아리의 어린 동생이다. 컴퓨터를 잘 다루고 바이러스의 숙주 역할을 한다.

마리에는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지게 된 시초의 게임 제작자 아버지를 두었고, 멤버 중 무기를 다루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올리비아는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팀의 리더 겪이다.

 

앞의 내용을 모른 채 5권으로 시작된 이야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이들은 어린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이 우주선을 타고 먼 케플러-62e 행성에 도착했고, 무엇을 위해 나아가야 할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동생인 요니가 몸 안에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는 이 행성에 존재하는 여러 생물체 중 한 종류인 위스퍼러를 죽이기에 충분했다.

 

아리는 이 행성에서 태블릿을 하나 습득했다. 그러나 그 태블릿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날씨가 급변한다. 여름인 것 같았는데 바로 다음날 가을로 변해 버렸다. 동생 요니의 건강이 걱정된다. 그리고 올리비아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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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바로 겨울로 날씨가 또 바뀌었고, 마리에와 아리는 태블릿을 가지고 모험을 시작한다. 우연찮게 발견한 무인 우주선 한 표면에서 태블릿을 끼워 넣으면 딱 맞을 자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털 없는 곰들의 포위에서 극적으로 탈출한다. 그러나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치고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한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를 찾아 헤매는데 그 목적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아 주인공들의 동선을 따라 빠져든다. 그리고 마지막 즈음 올리비아에 의해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왜 이들이 여기에 있고, 이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바이러스가 왜 필요하고, 그것이 지구에서부터 요니에게 심어져 케플러-62e 행성에 도착하게 되었는지 말이다.

 

우리의 삶 속에 인공지능 시스템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의 내용처럼 점점 인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책의 내용은 단순한 스콜피온 게임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국은 주객이 전도되어 그들을 피해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서 끝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바이러스의 의도와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케플러 행성에서 살아나갈지 6편이 기대된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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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2 Vol.6 : 비밀 케플러62 6
티모 파르벨라.비외른 소르틀란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손화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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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마지막에 마침내 왕이 깨어났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6편에서 어마어마한 비밀들이 밝혀진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신 아빠와 내 아빠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네요. 참, 당신도 우리 아빠를 만나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우리 아빠도 51구역에 간 적이 있거든요. 아빠 이름은 발비크예요.

올리비아가 알 수 없는 눈빛을 던졌다. 그것은 마치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눈빛이었다.

-정말 이상해요. 아빠들이 서로 만난 적이 있나요?

- 아니, 두 사람은 같은 사람이란다. 우린 어머니가 다를 뿐 너의 아버지와 나의 아버지는 같은 사람이야. -p29

 

이럴 수가, 올리비아와 마리에가 배다른 자매였던 것이다. 리더겪이었다가 지금은 멤버들의 적이 돼버린 올리비아가 마리에의 배다른 언니였다니 말이다.

바이러스를 지구로부터 가지고 왔고, 이를 통해 케플러-62e 행성에 있는 생물체를 무력화 시켜 결국엔 지구와 비슷한 삶의 터전을 만들려는 생각은 아이들의 눈에도 옳게 보이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사람, 지구에서부터 우주선을 타고 캡슐에 잠든 채 아무도 모른 채 동행한 열세 번째 인물은 올리비아가 말하는 왕이자 올리비아와 마리에의 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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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한 사람이 게임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게임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그 게임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게임을 하는 아이들의 영혼을 지배하고 점차 더 지능화되어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다는 스토리를 갖는다. 그리고 또 다른 대체 지구를 찾는 과정에서 남의 삶의 터전을 빼앗기 위해 악랄하게 변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그 중심축에 두 배다른 자매 올리비아와 마리에가 있었고 결국엔 아버지의 이러한 욕심과 파괴에 대항하며 케플러-62e 행성의 평화를 찾는다는 결말을 갖는다.

 

악보다는 선이 우위이며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믿음을 가지고 협력하여 악에 대항하여 달려가는 아이들이 참 대견해 보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생각지 못했던 왕의 등장도 스릴 있었고, 특히나 악한 권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의 지시에 복종만 하다가 마지막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며 마리에와 아리를 돕는 장면도 '진짜일까?' 끝까지 의심을 눈에서 놓지 않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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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사이에서의 싸움은 선의 이김으로 끝을 맺는다.

 

 

7편 8편 더 이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케플러-62e 행성에서 이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털 없는 곰과 위스퍼러들도 궁금하고 말이다. 감옥에 갇힌 아버지는 자신이 지금까지 저지른 행동들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될까? 이렇게 여운을 남기며 케플러 시리즈는 막을 내렸다.

 

초등 고학년들이 재미있게 읽을 소재를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의 전개가 빨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자녀들이 재미있게 읽어서 더 좋았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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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실전 경매 - 돈 되는 집부터 맘고생 없는 명도 노하우까지
부동삶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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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잘만 하면 집도 싸게 매수할 수 있고 갭투자를 활용하면 임대인이 될 수 있는 방법임은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나 하고 싶다고 덤벼들기엔 권리 분석이나 명도 과정이 만만치 않아 또 쉽게 발을 들여놓기가 엄두가 안 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2년 전 공인중개사 자격증 때문에 강의를 들었는데, 민법 교수가 나중에 기회 되면 특수 경매에 한번 도전해 보라고 했던 얘기가 떠오른다. 그 후로 경매 책 여러 권 읽어보긴 했으나 항상 어렵긴 매한가지였다. 그러나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실전 경매 책은 내게 수학 개념원리와 같은 책이었다.

저자는 대학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하고 현재 자산관리의 대표로 그간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특수채권을 담당했던 경험과 그 과정에서 경매 원리를 현장 중심의 독창적 시각으로 재해석, 연구해온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자산관리사와 펀드매니저, 공인중개사 등 7종 이상의 전문자격증을 보유하면서 직접 꼬마 건물을 건축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 책에는 상속과 증여 없이도 올바른 부동산 경매를 통해 부를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신념이 담겨있어 경매뿐만 아니라 투자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는 독자에게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서 1~2장은 경매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 3~5장은 권리 분석과 실무에 대한 내용, 6~8장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익 분석과 실전 사례를 핵심으로 나열하고 있다.

책의 구성이 참 알차게 잘 되어 있다.

사례를 간단명료하게 나열한다. 그리고 그림으로 그 과정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내용을 풀어서 다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경매에서 접할 수 있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필요한 계약서들을 수록하여 설명을 보면서 같이 확인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고 있다.

저당권과 근저당권의 차이점, 강제경매와 임의경매 구별하기, 특히나 경매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채권자, 채무자, 소유자, 임차인, 입찰자들 간의 이해관계인에 대한 정의와 그들의 속마음(원하는 것의 초점)을 표로 제시하고 있어 처음 경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깔끔한 정리가 될 것 같다.

경매에는 어떤 물건이 나올까? 4가지로 요약하고 있는데, 처음 경매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순수 토지 매각, 토지와 건물 동시 매각과 같은 물건을 입찰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 외 하자 토지 매각과 건물만 매각하는 경우에 대해 왜 오랜 기간 자금이 묶여 골치 아픈 일들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초보자들에 대한 배려와 유의점들도 꼼꼼히 챙겨 이해를 돕고 있다.

경매를 하는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권리 분석이다. 그리고 그중 말소기준권리에 대해 주의 깊게 따져봐야 한다. 예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위해 강의를 들을 때도 어렵고 헷갈렸으며 용어도 복잡했던 (가)압류, 담보가등기, 가처분 그리고 말소기준 등등에 대해 그림과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다. 강의를 들었을 때는 시험을 위한 개념 설명이어서 나와 동떨어진 얘기였다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사례를 시간의 흐름대로 보여주고 있어 '그 얘기가 이거였군!'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우리가 경매를 하지 않더라도 임차인으로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들이 있다. 전입신고나 확정일자 등에 관련한 대항력 뿐 아니라 최우선 변제권, 임차권등기명령제도 등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상식으로 좋을 것 같다. 현실에서 임차인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만기에 보증금 회수일 것이다. 보증금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사를 가야 되는 상황이면 대항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때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임차권등기명령제도인데 만기 경과 후 보증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임차주택 소재지의 관할 법원에 신청한다. 단, 임차권등기 명령을 신청만 하고 이사 가면 안 된다. 임차권등기가 끝난 후 이사를 가야 하고 이때 임차인은 우선변제권을 취득하게 된다. 즉, 임차권 등기 이후에는 퇴거하더라도 이미 취득한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유지된다.

그 외에 경매에서 배당이 갖는 의미, 채권자들이 배당받는 순서, 명도가 잘 이루어지기 위한 대상 분석, 인도명령 신청, 강제집행 신청서 작성 방법, 명도비용(이사비 등)을 절감하는 노하우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성공적인 명도를 위한 10가지 원칙

1.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추구하라는 조언이다.

2. 최고의 이익은 최소의 비용에서 비롯된다. 강제집행을 통해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이사 비용을 지급함으로 보유 수익과 처분 수익을 높이는 것이 더 큰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3. 강제집행의 시나리오를 주지시켜라.

4. 필살기는 아껴두고 밀당하자. 강제집행까지 가지 말고 부드러운 협의와 함께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아껴두라는 것이다.

8. 점유자 미상은 경계 1호이다. 점유자의 보증금과 점유가 미상인 경우 명도를 완료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으니 단순히 입찰가가 낮다고 투자에 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9. 선 점유 이전, 후 명도확인서 및 이사 비용 지급. 말은 행동보다 못하고 행동은 문서보다 못하다는 것이 경매 현장에서 통용되는 보편적 논리이다. 명도확인서 및 이사 비용을 먼저 지급한 뒤 나가지 않는 점유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꼭 원칙을 지켜 시간과 노력을 아껴야 할 것이다.

권리 분석과 명도 등에 관한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담아 두었다면 실제 현장에 대한 임장활동과 법원에서 경매 시 입찰하는 순서 등도 시뮬레이션 해 봐야 할 것이다. 특히나 대출을 모르면 경매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자기 자본으로 경매 잔금까지 모두 치를 수 있다면야 모르겠으나 보통은 대출을 실행시켜 잔금을 치르게 된다. 저자는 경매사건을 볼 때 낙찰 후 미납된 경우를 자주 목격하는데, 이는 보증금이 몰수되는 아찔한 상황까지 가기에 제일 안타까운 경우가 아닐 수 없다. 권리 분석의 실패보다 대출이 안돼서 잔금을 미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대출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대출의 한도를 결정하는 신용등급과 DTI, DSR, 지역별 자금용도별 대출 한도에 대한 설명이 표와 함께 자세히 나와 있다.

교과서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알고 있어야 할 기본 개념 설명이 자세히 들어있고, 그에 맞는 예제도 같이 수록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경매에 관한 교과서라고 자신 있게 얘기하면서 두고두고 찾아보고 또 찾아볼 수 있게 옆에 두고 읽히는 책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집필했다고 한다. 100% 동감한다. 그리고 이 책은 정말 교과서 같다.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용어나 내용들이 쉽게 그림과 요점정리로 그리고 내용 설명으로 꽉 차 있다. 그리고 경매 이 한 권으로 무장해도 될 것 같다. 경매에 관련해 알아야 할 내용들이 참 많다. 민법 관련 내용과 용어, 등기 보는 방법, 그 밖에 많은 계약서나 서식들, 은행 관련 대출 등등 그러나 정말 한 권으로 끝나는 경매가 될 수 있게끔 저자의 배려가 곳곳에 묻어져 있다. 경매에 입문하거나 교과서처럼 옆에 한 권 끼고 있으면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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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말센스 - 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김주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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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케팅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다 우연치 않게 저자의 강연을 보게 되었다. 참 흡인력 있는 말투와 센스를 가졌구나 느꼈는데 이번에 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센스에 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너무 궁금하였다. 말이라는 것이 같은 말이라도 톤을 어떻게 하느냐 조사 하나만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기에 조심한다고 하나 평소 자신의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도 너무 공감하고 있다. 주하 효과라고까지 이름 붙여가며 말에 대해 설명하는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저자는 학창 시절 오랜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손님의 반응이 달라지고 매출이 오르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말과 몸짓, 태도, 눈빛의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긴 시간 말과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자료와 노하우를 쌓아 왔으며 매출뿐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행복도 같이 얻을 수 있다는 '주하효과'를 탄생시켰으며, 비즈니스 분야에서 특히나 인정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르다>, <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르다:실전 편>이 있다.

 

이 책은 '부자의 생각과 관점, 돈 버는 사람들의 은밀한 말센스, 내 옆에 좋은 사람을 두는 말센스, 끌리는 말센스는 마인드에서 나온다.' 와 같이 총 4파트로 구성돼 있고 에필로그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으로 글을 맺는다.

 

첫 파트에서 강조하는 것은 생각과 관점이다.

마라톤에서는 누구나가 1등에 주목을 한다. 그러나 나이키는 단숨에 그 관점을 뒤집었단다. 바로 꼴찌에 시선을 옮겼고 관점 뒤집기는 성공을 거두었다. 관점을 뒤집으면 새로운 전략이나 방향이 나오게 된다. 역지사지의 마음 고객의 입장, 남편의 입장, 자녀의 입장, 그리고 친구의 입장이 되어 본다면 말투가 바뀌고 서비스나 제품도 달라 보일 수 있다. 즉, 모두가 하는 방법 말고 남다름을 줄 수 있는 것이 보이게 된다.

 

내가 실생활에서 관점을 바꿔 실천해 볼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매일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있을 아이들에게 퇴근 후 하는 첫 말이 '온라인 숙제는? 영어 단어는? 수학 학습지는 했고?....' 대신자녀가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하루 종일 집에서 공부하고 자기들끼리 있다가 퇴근하는 엄마를 보고 달려오는 아이들... 무슨 말이 제일 듣고 싶을까? '오늘도 공부하고 동생 챙겨주느라 애썼네.. 저녁 뭐 맛있는 거 해줄까?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해 봐' 관점을 바꾸는 것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나름 조금만 신경 써 보면 나도 상대도 더 행복해지는 순간이 되겠다.

 

질문으로 상대의 마음을 열수 있다고 한다. 질문을 계속하면 사람들은 상대가 해결책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질문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상대가 스스로 이야기를 쏟아내게 하여 같은 편이라고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예전에 미용실에 머리 스타일을 바꾸려고 간 적이 있었다. 미용사가 어떤 스타일을 원하냐고 물었고, 나는 C컬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의외로 이것저것 질문을 하더니 내 지금 머리 스타일에서 드라이만 조금 하면 안쪽으로 반 곱슬 형태이기 때문에 C컬을 굳이 안 하더라도 그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조언해 주었다. 다른 미용사 같았으면 바로 C컬 들어갔을 텐데, 이 미용사는 펌 대신 이것저것 조언해 주고 나를 돌려보냈다. 그리고 나는 줄곧 이 미용실을 이용하고 있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질문으로 상대의 마음을 연 것 아닐까? 결국 그 미용사는 처음엔 수입이 없었지만 솔직함과 고객의 마음을 얻음으로 장기적인 단골을 만든 것이다.

 

알면서도 묘하게 설득되는 언어가 있다. 보통 불만이나 비교에서 불리한 입장일 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상대를 설득할까? 예를 들어 고객이 비싸다고 말하면 대부분은 비싸지 않은 '논리적인 이유'를 찾아서 말하느라 바빠진다고 한다. 여기에 두 가지의 대답이 있는데, 첫번째, '저희는 관리할 때 좋은 제품을 써서 조금 비싸게 보일 수 있어요. ', 두번째, '네~ 그렇게 느끼셨군요. 이미 관리 효과를 보신 분들은 역시 OOO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단골이 많아요.' 즉, 설득의 논거를 제시할 때 '~ 하더라고요' 화법은 겸손해 보이면서 객관적으로 느껴져 효과가 좋은 화법이란다. 내가 남을 설득하느라 애먹는 게 아닌 고객에게 끌려다니는 대화가 아닌 이미 효과 본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서 객관화 시켜 주면 상대에게 더 믿음을 준다는 것이다.

 

30초 안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내가 상대에게 이익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친구와의 관계도 알고 보면 '감정적 이득'이 관련되어 있다. 꼭 물질적, 금전적 관계의 이득이 아니더라도 감정이나 평안, 위안, 즐거움을 주는 사람과 어울리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첫인상에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 몇 개를 꼭 사용한다면 그것도 말에 센스를 입히는 것이다.

'저는 성수동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누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보다는 '찾을 때마다 vip 대접을 받고 서비스로 음식을 더 먹을 수 있는 곳, 함께한 일행 앞에서 당신을 치켜세워 주는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누구입니다.'라고 한다면 성수동에서 식사를 해야 할 때 그 레스토랑을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

요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아 인사하기 바쁜데 꼭 한번 써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사람들은 자신을 기억해 주거나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일을 좋아한다. 예전에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상대를 기억하고 안부를 물어봐 주니 더 좋아하고 친근하게 얘기도 더 받아주었다. 물론 테이블에 팁도 두둑이 주고 가더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만드는 4가지 요소도 흥미로웠다. 웃고 있는데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아우라. 무게감은 있으되 인간적 매력과 겸손함을 갖추고 선한 마음과 유쾌한 성격을 갖는 즉,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면서 그 사람의 무의식에 '당신의 묵직함'을 심어 주게 하는 데는 무엇이 있을까?

사자의 속도 조절을 배워라. '여유 있게 천천히 걷는다' 여유 있게 걷는다는 것은 직급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말한다. 좀 더 전문가로 보이고 싶다면 사자의 '어슬렁'을 따라 해 보라고 한다.

미소를 머금은 중저음 목소리를 구사해 봐라. 목소리 톤을 낮출수록 성공 확률이 높고 상대방이 목소리에서 위엄을 느낀단다. 단, 중저음 목소리는 위엄이나 권위를 누그러뜨려야 하기에 미소를 꼭 띠라고 조언한다.

초반에 말을 많이 하지 말라.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본인은 잠시 뒤로 빠져 있으라는 얘기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산한 제스처를 제거하라.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았을 텐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을 찬찬히 따져보니 목소리가 중저음이 많았다. 또 부산스럽지도 않고 말도 많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저런 카리스마를 가질까 했는데 책의 내용들을 대입해 보니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예스를 끌어내는 부탁의 노하우, 기억에 남는 선물과 묻히는 선물의 차이,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말의 묘책,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 등등 말에 어떤 옷을 입히느냐에 따라 성공과 돈과 사람이 따라오는지에 대해 재미있는 예화를 비교하면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나는 말을 참 못한다. 같은 말이라도 너무 직설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어 오해를 사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책을 보면서 따라해 보고 싶은 팁들이 많이 있었다. 연습도 해보고, 줄쳤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나의 말에 옷을 입혀 센스 있는 말을 구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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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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