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은 통문장 쓸 수 있을 때까지 - 초등 영문법 학습은 통문장 쓰기로 서술형까지!
라임 지음 / 라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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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영어에 관심은 많은데 실천이 부족하여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는 내게 아이와 같이 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책이 도착하였다. 영어에서 빠질 수 없는 단어와 독해, 회화, 나아가 문법은 내신에 중요하니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것도 저것도 욕심은 나는데 무엇부터 챙겨줘야 할까 저자 역시 초등학생 조카를 두고 고민이 많았던듯싶다. '문장을 학습하면서 그 안에 있는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목적이다.

 

'교육부 지정 필수 영어 단어를 암기한 후에, 영문법은 '통문장 쓰기 훈련'을 통해 잡아 주자. 이 단계를 거치면 중학교 영어에서 꼭 필요한 독해와 영문법 학습과 영작의 기초를 단단히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초등 필수 영문법을 담은 통문장 460개로 영문법 + 영작 + 서술형 대비까지 할 수 있다 하니 한번 공부에 세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영어책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1단계 : 익혀야 할 문장에 나오는 단어들 약 20개를 미리 학습한다. 단어들 앞에 자기가 알고 있는 단어 또는 모르는 단어를 표시할 수 있도록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 기본적인 단어들을 학습하고 나면 문장이 좀 더 눈에 쉽게 들어올 수 있다.

 

2단계 : 필수 문법으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는지 짧게 설명한다. 학습 목표라고 해도 좋다.

예를 들면, 의문사 what + be 동사 의문문

'무엇, 언제, 누가, 어디서'와 같이 구체적인 정보를 묻는 말을 의문사라 하고 문장 맨 앞에 쓴다.

be 동사 의문문은 '무엇'인지 묻는 의문사 뒤에 <동사(is, are) + 주어>의 순서로 쓴다.

등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3줄 정도로 간략하게 다루어진다.

 

3단계 : 문장을 3회 이상 듣고 따라 하기, 그리고 통문장으로 써보기를 제시한다. QR코드를 이용하면 통문장을 듣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외국인 발음이 나온다.

 

4단계 : 문법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외운 문장을 선 긋기로 완성하는 연습문제, 단어를 재배열 해서 문장 완성하기, 영작하기, 틀린 부분을 찾고 문장을 바르게 고쳐보기 등 문장을 외우면 모든 문제가 너무나 쉽다. 이쯤에서 '문장을 아예 외워야겠군' 도전 의식도 생기는 듯하다. 연습문제 마지막은 서술형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다. 외운 문장의 패턴을 이용해서 새로운 단어들로 마치 중학교 서술형 문제에서나 볼법한 문제들을 다루는데 열심히 외웠다면 이 문제들도 쉽게 풀 수 있다. 과하지 않지만 알차게 들어있는 부분 부분의 요소들이 저자의 세심함을 엿보게 한다.

 

이렇게 총 4단계를 거치게 되면 하루에 10문장이 내 것이 된다.

 

문법을 한번 훑어보았다. 의문문과 be 동사, 전치사와 명령문, 조동사, 동명사, 비교급, 현재 진행형, 과거형, 미래 조동사 will 등등 중학교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문법들이 총 46개의 주제를 가지고 다뤄지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미리 배우는 문법으로 내용도 알차고 어렵지 않으면서 하루 10문장씩 46일을 공부하면 습득되는 것이다.

 

영어뿐 아니라 그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건드리는 것보다 한 권을 독하게 파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통문장으로 460문장을 외우게 되면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까? 어렸을 때 외운 단어나 문장은 오래간다던데.. 기본적이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통문장들을 초등 두 자녀와 같이 외워볼 생각이다. 그리고 46일 뒤 변화된 모습을 체험해 보고 싶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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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탐정 다얀 : 바닐라 납치 사건
기무라 유이치 지음, 이케다 아키코 그림, 고향옥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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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탐정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궁금증이 솔솔 풍겨 나온다. 그리고 전형적인 탐정의 모습인 모자와 한 손의 돋보기가 마치 셜록 홈스를 연상케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텔레비전 유아 프로그램 기획과 조형 교육 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그림책과 동화, 희곡, 만화, 소설 등을 지필하고 있다. 특히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책으로 여러 상을 받았고, 연극과 영화로도 재연되었으며 그 밖에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 <흔들흔들 다리에서>, <너니까 좋은 거야> 등 많은 그림책과 동화가 있다.

 

양장본의 이 책은 맨 첫장과 마지막장에 등장인물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위해 등장인물들이 이동하는 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를 수록하고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헷갈리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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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전개해 나가는 두 주인공 다얀과 지탄은 마을에 새로 이사온 다른 동물들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다 우편배달부에게 편지 한통을 받게 된다. 지탄의 여동생인 바닐라가 납치되었다는 내용의 수수께기 가득한 편지는 이들로 하여금 동생을 찾으러 나서는 긴 여정에 들어간다.

 

총 15가지의 수수께끼가 준비되어 있고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면 단서가 나와 그 다음 단계로 진행될 수 있게 전개되고 있다. 그림이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물이고 고양이와 토끼, 쥐, 너구리 등이 등장한다. 수수께끼 문제 바로 뒷장에 정답이 있어 바로바로 자신의 답이 맞는지 확인 할 수 있고 짧은 해설도 첨부되어 있어 궁금증을 금방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좋았다.

 

전반에는 수상한 편지를 통해 수수께끼를 풀다가 아무래도 동생이 관심을 받으려고 일부러 납치사건을 꾸민건 아닌가 생각 될 즈음 새로 이사온 카피가 괴한으로 부터 묶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목격 한 후 정말 납치 된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곳에 반전이 있고, 그때부터 이 수수께끼들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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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가 재미있다. 찢어진 편지 조각 읽기, 등산미로, 동물퍼즐찾기, 길 따라 읽기, ox퀴즈, 시곗바늘 미로, 십자말 풀이 등 어렵지 않으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그래서 6~7세 아동, 초등 저학년까지 만만하고 재미있게 성취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구성이 참 알차다.

 

수상한 편지로부터 거짓말에서 드러난 진실?, 장미 정원의 수수께끼, 바닐라 구출작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수수께끼와 함께 빨리 다음 장을 넘겨 문제도 풀고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충분했으며 단숨에 앉은자리에서 책을 다 읽고 덮을 정도의 몰입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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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적 요소도 들어 있고 일반 동화책 느낌도 들어 있었으며 마지막에 주인공 두 명이 처음 타인의 외모를 보고 그들의 성격을 속단했던 것에 대한 반성이 나와서 교훈적인 측면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가 긴 방학동안 지쳐 있었는데 책 재밌게 읽었다고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다고, 수수께끼도 재미있게 풀었다며 무척 뿌듯해 했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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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시작법
최정우 지음 / 홍익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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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올해 시작은 해야겠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시작 못함에 대한 적절한 합리화를 시키면서 미루기만 한 일들이 있었다. 더 이상은 안되겠기에 시작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런데 그마저도 차일피일 미루게 되더라는 슬픈 현실에 마지막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나의 마인드부터 다시금 정리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나 그 직장 생활의 경험을 살려 심리 상담도 겸하고 있다. 현재 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으로 활동, <최 과장의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늘, 나 대신 회사 좀 가줄래?>, <심리 잡학,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심리학>이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는 왜 생각만 하고 나아가지 못할까?, 왜 나에게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걸까?, 내 심장을 어떻게 뜨겁게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상은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을까?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버텨온 당신이라면

 

'그만하자' '포기하자' 가 아니라

 

이렇게 말해보자.

 

'이제 시작하자!'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 내딛자!'

 

첫 장은 우리가 생각만 하고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는 최소한 고정 월급은 나오는데 직장을 박차고 나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지금만큼 벌이가 될까? '내 것에 대한 애착'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새로운 이익을 얻는 것보다 현재의 이익이 감소되는 것에 더욱 민감하도록 반응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우리가 채우기 위해서는 버려야 하는 것처럼 새로운 도전을 위해선 현재의 자리에 미련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 따라서 내가 지금 손에 꼭 쥐고 안 놓으려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정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서? '이런 질문을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 내가 이 얘기를 하면 주위 사람들이 속으로 나를 비웃겠지?, 그냥 가만히 있자' 등등의 타인의 시선 때문에 주저하는 상황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가로막을 만큼 타인의 시선이 중요한가, 실제로 그들이 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까? 신경을 쓰기나 할까? 결국엔 그 어느 누구도 삶을 대신 살아 주지 않으므로 남 눈치만 보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 삶은 내가 판단하고 결정하자. 사람들은 생각보다 내게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외에 시간이 부족하다. 그 일을 하기엔 아는 게 하나도 없다. 아직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않았다. 등의 이유를 대면서 자기 합리화에 빠지고 핑곗거리를 대면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현재에 머문다.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누군가는 충분하고 누군가는 어림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뇌는 '주어진 시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그 믿음을 달성할 수 있는 적합한 방법들을 빠른 속도로 찾아낸다고 한다. 또,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서 그 일을 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느낀다면 그만큼 더 노력하고 더 많은 시도를 하면 된다. 꾸준히 시도하다 보면 기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도 높아지기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다 낫다. 이렇듯 일단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경험이 쌓이고 한걸음 내디딜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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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장에서는 내 심장을 어떻게 뜨겁게 만들 수 있을까? 즉, 어떤 동기부여로 실행에 옮기게 할 것인가?

 

 

눈 딱 감고 시도해 보라고 한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싶다. 일단 '그냥' 해 보자. 아침이 되면 생각하고 출근하는가? 시간이 되었으니 출근하고 일을 한다. 마찬가지로 이것저것 재고 따지지 말고 일단 그냥 해 보란다. 또한 뇌를 내 편으로 만들자. 보통 우리가 새로운 일에 익숙하게 되는 데는 약 3주의 시간이 걸린단다. 그때까지 우리 뇌는 비 협조적이다. 하지만, 행동으로 이 생각을 지배해 보자. 일을 벌여 놓으면 그때부터 뇌는 일을 수습할 수 있는 방법을 빠르게 찾아내기 때문이다. 읽고 보니 맞는 말인 것 같다. 저자는 아침 출근 전 새벽에 중국어 공부를 위해 학원을 끊었단다. 어떻게 다닐까 걱정했으나 그래도 무작정 끊고 학원까지 도착 시간을 고려해 몇 시까지 버스를 타야 하고 몇 시에는 집에서 나가야 하며 그러려면 기상시간이 몇 시여야 하는지 역연산으로 시간을 따져보고 일어나게 되었단다. 그리고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학원을 다녔다.

 

장기적 비전을 위해서 단기적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빌 게이츠가 말한 것처럼 '하나도 밑지지 않겠다'라는 마음은 '하나도 시도하지 않겠다'라는 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모든 시도에서 이익을 바랄 수 있겠는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실패에서 오는 경험을 얻었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며 이번의 경험이 다음 본전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경험은 본전 이상의 것을 얻는 노하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심했으면 바로 실행하라. 그리고 그 실행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보통 거대한 목표를 꿈꾸고 그에 맞는 행동을 찾으려면 실천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작은 세부 목표와 작은 실행들은 시작도 쉽고 성취도 빠르다. 또한 구체화된 행동으로 나타내고 24시간 안에 꼭 실행해 보자. 백만장자들은 무언가 결심하면 그 결심을 구체화하고 24시간 이내에 일을 조금이라도 진행시킨다고 한다. 신속성과 추진력이 성공의 비결 중 하나인 셈이다. 또한 반복적으로 목표가 이루어질 것을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최대한 생생하게 이미지를 그려내 보자. 뇌를 통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 실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 넷째 장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데,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목표를 항상 보이도록 책상이나 냉장고에 붙인다던가, 나의 생각을 말로 꺼낼수록 현실이 된다는 조언들이 뒤를 잇는다.

특히나 실천해 보고 싶은 것은 '나의 꾸준함에 매일 짜는 치약을 담아라'인데 새 치약은 매일매일 꾸준하게 조금씩 사용되지만 결국엔 다 쓰게 된다. 매일 짜는 치약과 함께 나의 작은 목표 '영어 문장 하나씩 외우기', '비타민 꾸준히 먹기', '밀가루 먹지 않기', '물 2L 마시기' 등을 담아 같이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얼마나 생각에만 갇혀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너무 많은 걱정에 결국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남들이 보는 나는 얼마나 한심할까? 준비가 덜 되었어... 이런 생각들로 시간을 흘려보내고만 있었다. 또한 결심하면 24시간 내에 실천해 보겠다는 신속함, 커다란 목표를 위해 오늘 당장 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들을 나열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을 앎에서 그치지 않고 옮겨봐야겠다. 생각하고 마음먹기 나름이며 또한 작은 것이라도 일단은 행동으로 옮기라는 맥락을 가진 이 책은 지금도 생각에만 멈추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이유와 타당한 근거를 대가며 구체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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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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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100 Days
성경훈 지음 / SISO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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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주변에 참 많다. 앱으로도 나와 있어 실천해 보려고 받았는데 처음 몇 번은 잘 되는데 그 다음엔 그냥 흐지부지, 그러다 핸드폰 용량이 차면 뒤도 안돌아 보고 삭제하는 앱이 되곤 했다. 이참에 글로 꾸준히 쓰면서 감사하는 나 자신이 되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생각중독에 걸릴만큼 많은 생각에 사로 잡혀 살다가 감사일기를 쓰면서부터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현실적이고 예민했던 사람이 지금은 꿈을 꾸는 행복한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감사는 그저 좋은 습관이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문으로 들어가는 황금열쇠라고 하면서 감사일기 인해 바뀐 자신에 또 감사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크게 감사를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와 감사하는 하루가 기적같은 삶을 만든다면서 하루 15줄, 100일간 저자와 함께 써 내려가는 감사실천 기록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감사일기를 쓰는데 있어 큰 각오나 규칙이 있는것은 아니다. 단지 모든것에 감사하자. 가능한 진심으로 적자. 느슨하게 쓰는 것도 방법이다. 쓰기 싫은 날도 있을 수 있는데 의무감에 쓰지 말고 오히려 쉬어가면서 쓰는게 감사일기를 꾸준히 쓰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자, 백 번의 설명보다 한 번의 실천이 중요한 감사일기 쓰기 지금 바로 실천하자.

 

 

 

 

 

 

보통 감사일기를 쓰라고만 하면 잘 안써진다. 또 쓸 공간만 줘도 실천이 중간쯤 되면 흐지부지 된다. 그런데 이 감사일기책은 저자가 같이 써 나가는 느낌을 준다. 왼편에 저자가 이미 1일부터 100일까지 감사일기를 미리 써 놨다. 독자는 그날 그날 오른편에 자신의 감사를 채워 나가면 된다. 15가지라.. 처음엔 막막했다. 15가지를 어떻게 채워 나가나... 그래서 저자의 감사 리스트를 읽어 보았는데, '콜라 마심에 감사' '의자에 앉아 쉴 수 있음에 감사' 정말 평범한 것들도 감사꺼리가 되었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소소한 것들에 더 감사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아직 많이 채우진 않았지만,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꾸준히 써나가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100일을 다 채우고 났을 때 나 자신이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마치는 글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정의 기복이 있다. 이 폭을 최대한 줄여야 마음의 균형을 잡기 쉬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라는 것이 아닌 그것을 인정하고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먼저이다. 매사 감사하는 태도는 우리의 감정 기복을 확연히 줄여준다. 이것이 회복탄력성이다. 당면한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 자신의 마음이다. 마음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이 건강하면 외부 환경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힐 수 없다. 마음이 우리를 지켜준다.' - p238

그래서 감사일기로 더욱 더 나 자신의 마음을 다잡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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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 현직 수학 강사가 알려주는
전인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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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전공했고 여전히 사교육을 통해 중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는데,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이라.. 우선 내 직업보다도 내 자식이 먼저 떠올랐다. 꼭 서울대 아니더라도 앞으로 거쳐야 할 중고등 시절 수학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내가 아는 방법말고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또한 내가 맡은 학생들을 좀더 효율적으로 가르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작용했다.

 

저자는 넉넉치 못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사교육을 받지 못한 진정한 '노력파'였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평소 실력의 발전과 올바른 수학 공부법에 관심이 많은데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적용한 실제 체험을 토대로 수학공부법 코치, 수학 공부법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와이즈만 영재교육, 서초 수학학원 등에서 수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수년간 영재고, 과학고,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을 수업하며 내신 및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한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내가 왜 공부하는가 공부를 해서 무엇이 되어야 하기에 지금 올인하고 있는가'라는 동기부여가 우선인것 같다. 이 책은 총 5파트와 QnA로 나뉘어져 있는데 수학 공부에 올인하지 못하는 이유, '어떻게'가 아닌 '왜'공부하는지 생각하라. 평범한 내가 서울대에 합격한 8가지 공부 비결, 만점을 목표로 하는 7가지 기술, 수학 공부가 즐거워지면 나머지는 저절로 된다.로 마무리를 짓는다.

 

누구나 잘 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경우가 더 많다. 저자는 수학 공부의 시작은 습관이라고 한다. 예전 '공부의 왕도'에서 수학 27점 짜리가 같은 문제집을 10번 풀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하여 서울대에 갔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다. 저자 역시 정석을 4회 돌렸다는데, 한 번 풀었던 문제는 언제든 다시 풀 수 있도록 반복하는 공부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고민하는 습관이다. 모르면 바로 답을 본다던가 주변 친구들 또는 선생님에게 조르르 달려가 물어보기 보다는 '내가 알아야할 개념은 알고 있는데 분명 이 개념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라는 건데' 고민하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 그림도 그려보고 좌표평면위에 올려도 보고, 문제를 잘 이해하기만 해도 풀이 과정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고민하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자기가 푼 방법이 어디서 틀렸는지 의문이 가고 수정하게 되면서 점점 실력이 늘어간다. 학원에서는 보통 칠판식 강의를 하는데 이때 수업만 하면 안되고 자습시간도 주어지고 테스트도 봐 가면서 소위 클리닉 시간을 꼭 가지라고 조언한다.

 

동기부여는 정말 중요하다.어떻게 공부하느냐 보다도 우선되어져야 할 것이 왜 공부하냐 라고 생각한다. 동기가 밑바탕 되어 있다면 중간에 어렵다고 금새 포기하지 않는다. 저자는 가족과 함께 서울대를 방문해 보았다고 한다. 초등학교시절부터 그렇게 가족과 8번을 방문하면서 결국엔 막연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더란다. 물론 모든 이들의 목표가 서울대는 아니지만 반복하다 보면 각인이 되고 결국 선택의 귀로에 놓일때 최대한의 준비는 되어 있을것 같다. 성공하기 위해선 성공의 기운이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앞만 보고 나아간다. 즉, 주변 친구들이 누구냐에 따라 학습 분위기가 어떤가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 공부에서 동기는 시작이자 끝이다. 동기부여가 잘 안되어 있다면 스스로 찾아 나서라. 더 이상 남 탓은 하지 말자. 동기도 집중도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p.104

공부에도 예열이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에 빠르게 집중하는 방법으로 처음 시작을 중난이도, 하난이도로 시작하라고 한다. 어느정도 만만한 문제, 개념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되는 문제들을 술술 풀다보면 어느정도 예열이 된다. 그다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상난이도의 문제를 풀라고 조언한다. 또한 같은 공부 시간이 주어져도 시간을 버리는 학생들이 있는데 365일을 시험기간이라 생각하란다. 할 수 있으면 그렇게 생각해서 항상 공부하는 시간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것도 좋을것 같다. 또한 방해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게임이나 핸드폰은 잠깐 전원을 끄자.

 

내가 뭘 못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여러 파트 중에 유독 못하는 것에는 조금 느리게 풀더라도 무조건 맞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한다. 우선 정확도를 올린 후 시간을 줄여가라고 조언한다. 또한 계산실수를 유독 많이 한다면 객관식도 서술형처럼 꼼꼼하게 풀이과정을 써 나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어디서 실수한지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고, 다음 풀이에 조금 더 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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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효과적인 암기 기술, 120점 받을 각오로 공부하라. 오답노트의 작성보다는 그 시간에 그 문제에 대해 더 고민해 보고 내것으로 만들어라. 등등 중고등 학생들이 읽어두면 수학 공부하는데 유익한 팁들이 많이 실려 있다. 특히나 저자가 경험하면서 쌓아온 많은 노하우들은 스스로 고민한 흔적들이기에 적용하려면 학생 스스로도 자기 반성과 해야 겠다는 각오가 뒷받침 되어져야 하겠다. 수학은 정말 하루 아침에 해결되지 않는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스스로 노력하고 고민하는 행동들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런 팁들을 참고한다면 중,고등 긴 수학의 여정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평범했던 저자가 서울대 합격할 수 밖에 없었던 노하우들, 동기부여, 개념과 암기 시험분석까지, 그리고 상위권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자기주도 공부의 방법들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해 보길 바란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주관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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