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은 통문장 쓸 수 있을 때까지 - 초등 영문법 학습은 통문장 쓰기로 서술형까지!
라임 지음 / 라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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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영어에 관심은 많은데 실천이 부족하여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는 내게 아이와 같이 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책이 도착하였다. 영어에서 빠질 수 없는 단어와 독해, 회화, 나아가 문법은 내신에 중요하니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것도 저것도 욕심은 나는데 무엇부터 챙겨줘야 할까 저자 역시 초등학생 조카를 두고 고민이 많았던듯싶다. '문장을 학습하면서 그 안에 있는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목적이다.

 

'교육부 지정 필수 영어 단어를 암기한 후에, 영문법은 '통문장 쓰기 훈련'을 통해 잡아 주자. 이 단계를 거치면 중학교 영어에서 꼭 필요한 독해와 영문법 학습과 영작의 기초를 단단히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초등 필수 영문법을 담은 통문장 460개로 영문법 + 영작 + 서술형 대비까지 할 수 있다 하니 한번 공부에 세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영어책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1단계 : 익혀야 할 문장에 나오는 단어들 약 20개를 미리 학습한다. 단어들 앞에 자기가 알고 있는 단어 또는 모르는 단어를 표시할 수 있도록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 기본적인 단어들을 학습하고 나면 문장이 좀 더 눈에 쉽게 들어올 수 있다.

 

2단계 : 필수 문법으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는지 짧게 설명한다. 학습 목표라고 해도 좋다.

예를 들면, 의문사 what + be 동사 의문문

'무엇, 언제, 누가, 어디서'와 같이 구체적인 정보를 묻는 말을 의문사라 하고 문장 맨 앞에 쓴다.

be 동사 의문문은 '무엇'인지 묻는 의문사 뒤에 <동사(is, are) + 주어>의 순서로 쓴다.

등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3줄 정도로 간략하게 다루어진다.

 

3단계 : 문장을 3회 이상 듣고 따라 하기, 그리고 통문장으로 써보기를 제시한다. QR코드를 이용하면 통문장을 듣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외국인 발음이 나온다.

 

4단계 : 문법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외운 문장을 선 긋기로 완성하는 연습문제, 단어를 재배열 해서 문장 완성하기, 영작하기, 틀린 부분을 찾고 문장을 바르게 고쳐보기 등 문장을 외우면 모든 문제가 너무나 쉽다. 이쯤에서 '문장을 아예 외워야겠군' 도전 의식도 생기는 듯하다. 연습문제 마지막은 서술형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다. 외운 문장의 패턴을 이용해서 새로운 단어들로 마치 중학교 서술형 문제에서나 볼법한 문제들을 다루는데 열심히 외웠다면 이 문제들도 쉽게 풀 수 있다. 과하지 않지만 알차게 들어있는 부분 부분의 요소들이 저자의 세심함을 엿보게 한다.

 

이렇게 총 4단계를 거치게 되면 하루에 10문장이 내 것이 된다.

 

문법을 한번 훑어보았다. 의문문과 be 동사, 전치사와 명령문, 조동사, 동명사, 비교급, 현재 진행형, 과거형, 미래 조동사 will 등등 중학교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문법들이 총 46개의 주제를 가지고 다뤄지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미리 배우는 문법으로 내용도 알차고 어렵지 않으면서 하루 10문장씩 46일을 공부하면 습득되는 것이다.

 

영어뿐 아니라 그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건드리는 것보다 한 권을 독하게 파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통문장으로 460문장을 외우게 되면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까? 어렸을 때 외운 단어나 문장은 오래간다던데.. 기본적이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통문장들을 초등 두 자녀와 같이 외워볼 생각이다. 그리고 46일 뒤 변화된 모습을 체험해 보고 싶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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