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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나우 지금 행복할 것! - 루이스 헤이 긍정 확언 사용법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스타라잇 / 2020년 8월
평점 :
요즘 잠재의식과 관련하여 마음수련에 대한 책을 자주 접하게 된다. '말이 씨가 된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등등 말과 생각의 중요성에 대한 속담이나 문장이 많이 있다. 긍정의 말을 자주 하게 되면 행동도 상황도 긍정적인 쪽으로 많이 노출될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좀 더 생활에 이런 기운과 밝은 상황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배울 것이 뭐가 있을까 싶어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저자는 영감과 치유를 소재로 글을 쓰는 작가이자 헤이 하우스 출판사의 설립자이다. 저자의 책은 35개국에서 29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부 이상 책이 팔리는 초대형 베스트 작가였다. 30년 이상 개인의 성장과 자기 치유를 위한 창조적인 힘을 발견하여 사용하는 법을 수백만 명에게 전해 주고 세상에 기여했으며 그녀의 책은 아직도 지구의 영혼 치유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단다. 저서로는 <치유-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나는 할 수 있어>, <삶에 기적이 필요할 때>, <당신의 몸을 치유하라> 등 다수가 있다. 그리고 2017년 8월 긍정 확언한 대로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게 잠에 든 상태에서 이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긍정 확언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면서 건강, 감정, 사고, 중독, 용서, 직장, 돈, 친구, 사랑, 노화 등에 대한 주제로 삶에서 긍정 확언을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긍정 확언이란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속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작업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기에 모호할 수 있는데 이때 저자의 시각화 방법은 떠나보내고 싶은 부정적인 생각, 근심과 걱정 등을 폭포에 실어 강물로 떨어뜨린다. 그리고 물결의 흐름을 타고 하류로 보내버린다. 잠시 눈을 감고 그 생각이 강물에 떠내려가는 상상을 해보자. 그리고 '잘 가~' 한 마디 해 주는 것이다. (확언이란 말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는 대부분은 부정적일 때가 많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은 좋은 경험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따라서 이제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보자. 그러면 잠재의식이 변화하고 내 생각과 행동이 긍정적인 상황을 끌어당길 것이다. 긍정 확언이 잠재의식에 잘 새겨지는 때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와 잠들기 바로 직전이란다. 이때 긍정적인 말을 현재 시제로 크게 외쳐보자. 그러면 나도 모르게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건강을 위한 긍정 확언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우리 몸의 세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들을 다 듣고 있단다. 우선 부정적 생각을 떠나보내자. 비워진 생각 공간에 긍정적인 생각을 채워 넣어라.
' 나는 이 상황을 만든 내 안에 있는 모든 좋지 않은 욕구를 기꺼이 놓아 버리겠어'
그리고 건강에 관한 확언을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스물다섯 번씩 써보고, 큰 소리로 거울을 보면서 외쳐보자.
'나는 건강하다.'
'나는 지금 건강함으로 빛나고, 활기차고, 생동감이 강하다'
'건강하기에 뭐든지 잘 할 수 있다.'
'나는 최고로 안전하다.'
그러면 나의 몸이 듣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책의 구성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처음 건강 체크리스트로 나 자신의 나약한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얼마나 자신에게 자리 잡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마치 고백하듯 나 자신의 깊은 생각을 글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예) 부모님의 질병 목록을 적어보자.
나의 모든 질병 목록을 적어보자.
어렸을 때 질병에 대해 가졌던 신념이 지금까지도 계속 삶에 작용하고 있는 면이 있는지 적어보자. 등등으로 말이다.
확언의 힘을 연습해 본다.
'나는 완벽한 건강에 감사한다.'
'나는 건전한 생각으로 항상 정신이 건강하다.' 등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확언을 현재 시제로 쓰고 외치면서 반복한다.
끌어당김의 법칙, 잠재의식에 내재된 긍정의 생각과 신념들이 파장을 일으키며 같은 파장의 긍정적인 상황을 끌어당긴다.
비판적 사고를 고치는 긍정 확언이 특히나 눈길을 끌었다. "~해야만 해."라는 말은 우리가 잘못할 것을 우려해서 하는 말이다. 즉, 과거에도 잘못했고 지금도 잘못하고 있고, 미래도 잘못할 거라고 확언하고 있는 셈이란다. 자 이제 이 말을 "~할 수 있다."로 대체해보자.
연습 과제 중에 편지쓰기가 있었다. 나에게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을 떠올리고 화를 낸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 이때 그간에 있었던 감정을 편지에 쏟아 내고 소리 내어 혹은 속으로 읽어 본다. 그리고 편지지 밖에 이렇게 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랑과 인정입니다.'
그리고 편지를 태우고 모든 것을 놓아준다.
이렇게 하면 나의 감정을 쏟아 내서 마음이 후련은 하겠는데 일상에서는 내게 화를 내고 인정하지 않는 그 사람이 변함없이 같은 행동을 할 텐데, 그때마다 편지를 쓰고 태워야 하는가?
이 작업은 편지 쓰기도 되지만 거울 앞에 서서 나 자신을 바라보며 그 사람에게 얘기를 해도 된다. 결국은 상대가 바뀌지는 않으나 내 안에 묶여있는 관습, 생각, 습관적 고리들을 끊어내고 나 자신이 자유로워지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다. 아마 이런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나에게 화내는 사람이 측은 해질 것 같다.
돈과 풍요를 위한 긍정 확언에서 풍요 의식은 돈의 액수에 달려있지 않다고 얘기한다. 즉 의식과 관계가 깊은데 만족이 가장 자연스러운 부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긍정 확언을 해 보자.
'내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용도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
'나는 돈을 현명하게 사용한다.'
'나는 항상 내가 필요한 만큼 가지고 있다.'
'청구서 기한을 맞출 수 있어 감사한다.'
'항상 재정적으로 지불할 능력이 있다.'
이렇게 아침마다 자신이 만든 긍정 확언을 계속 외쳐보자.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행동이 바뀌면서 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서두에도 얘기한 것처럼 긍정적인 생각과 말이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작용한다. 그리고 나의 행동이 그 잠재의식의 영향을 받아 밖으로 표출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매사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반복해야 한다. 부정적 생각이 들어올 때는 항상 '그만!!'이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 책을 통해 예제를 따라 나의 생각을 써 보면서 내 안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얼마나 많이 자리 잡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 그 부정적 생각을 폭포에 떠내려 보냈다. 좀 더 긍정적을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음 근육을 단련시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