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투자에 있어 옥석을 어떻게 가릴 것인가?
즉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왜 이 주식, 이 금융상품, 왜 다른 때가 아닌 지금인가'라는 명분을 바르게 세워 원칙을 가지고 옥석을 가릴 줄 알아야 한다.
배당정책의 지속성이 무엇일까? 즉 내가 선택한 종목이 믿음을 주는 친구인가? 의리의 끝판왕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 장기간 연속적으로 '현금 배당 실시 기업'을 기간으로 따져봤을 때 50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증가시킨 기업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3M 등이 있다. 그래서인가?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특히나 코카콜라를 사랑한단다. 그만큼 배당 연속성과 배당 성장성에 대한 신뢰도가 큰 종목일수록 시장에서 우대받는 것이고 이런 종목에 투자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유한양행, 동서, 오뚜기가 연속 배당 기간이 제일 오래되었다. 그리고 배당 성장률과 수익률을 봤을 때 고려아연, 현대글로비스 등 차트만 봐도 배당에서 누가 챔피언인지 블루칩인지 비교해 볼 수 있다.
기업은 유년기와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에 접어든다. 유년기와 성장기에는 영업 변동성에 대한 방어기제로 현금 보유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즉
배당 지급보다는 미래 재투자를 위해 현금을 내부 유보하는 경향이 높다. 반면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은 수익성이 유지되지만 상대적으로 투자 기회가 적어 배당 지급이 높아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 수명주기 상 하위 10개 종목을 비교해 봐도 기업 수명주기가 길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자 이제 배당 진단키트가 무엇일까?
배당 투자에 있어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기준인 배당정책의 지속성, 배당수익률, 배당 원천인 이익잉여금과 당기순이익 등을 토대로 저자가 점수를 책정한 것인데, 네이버 금융에 접속해서 점수를 내는 방법이다. 그만큼 외부에 제시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우수 기업의 수익성 지표나 기업 수명주기 데이터, 배당 수익률 등의 결과를 얻어 볼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이를 배당 진단키트라고 한다.
고려아연은 유일한 15점 만점 배당 주이고 LG생활건강은 한국의 P&G로서 필수 소재의 팔방미인,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물류 회사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 SK머티리얼즈, 오뚜기 등등 굵직한 배당주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쯤 하면 왜 고려아연인가, 왜 LG생활건강이고 현대글로비스인가 궁금해질 수 있다. 각 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 자세히 제시되어 있어 배당 챔피언, 배당 블루칩 종목을 점검하고 있다. 즉, 저자의 배당 진단키트를 적용한 결과에 대한 이유 있는 설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 미국에 대한 배당주에 대해 설명이 이어진다.
이 책을 통해 배당주가 무엇인지, 무엇을 원칙으로 삼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배당투자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했기에 큰 그림이 그려진 정도이지만 두 번, 세 번, 교과서처럼 읽게 되면 그 큰 그림에 살이 붙어 '아 이게 그 뜻이었구나' 할 것 같다.
' 주식시장 참가자들이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 어쩌면 배당주 투자의 적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 책을 통해 배당주 투자의 재미에 빠져들기를 기대해 본다. ' -홍춘욱(국내 최고 이코노미스트) 추천사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