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영어 그래머 - 70개 회화 표현과 함께 배우는 영문법
김대균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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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가 되었든 문장이 되었든 회화 위주건 문법위주건 무조건 다 외워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책은 끝까지 본 적이 언제였던가 싶을 정도로 끝까지 완독하기가 힘든 책인것 같다. 인내도 필요하고 공부라는 생각때문일까 더 손이 안가게 되는 책이다. 이번에 작심하고 70개 회화표현이라고 해서 70일만 독하게 외워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책장을 펼쳤다.

 

저자는 EBS FM 김대균 토익킹으로 유명하다. 토익만 현재까지 총 380회를 응시했고 최다응시 만점 강사로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토익책을 집필하여 수출도 하고 있단다. 현재 문화일보, 매일경제에 칼럼을 연재 중이며 대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의 서두에는 이 책의 구성과 특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우선 나는 70개라는 숫자가 마음에 들었다. 거두 절미하고 그냥 딱 70개만 확실하게 외우면 그 문장속에 내포하는 문법이 다 내것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70개의 문장은 <생생한 회화 표현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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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talks' 돈이면 다 된다.

혼자서 중얼중얼 여러번을 되풀이 해서 읽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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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를 활용하면 각 문장에 대한 원어민 발음으로 따라 말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한 문장 표현마다 하나의 문법 포인트를 잡았다>

문법 포인트 '주어 + 동사'만으로 완전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나는 talk 가 '말하다'의 의미로 쓰여 Money talks - 돈이 말해준다 의미를 내포하는 줄 알았는데, talk에 '효력이 있다' 라는 의미도 있는줄 처음 알았다. 그만큼 실생활에서 생생하게 쓰이는 동사 중에는 책에서만 봐 왔던 의미 말고도 실제 유용한 표현으로 다양한 뜻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 외에 '주어 + 동사' 만으로 완전한 문장이 될 수 있는 동사들을 소개한다.

talk는 그 뒤에 보어나 목적어가 없이 완전한 문장을 만드는 대표 동사이다. 이런 동사를 완전자동사라고 한다.

예를 들어 rise, happen, sing, dance.. 등등

예전 중고등학교 시절 문법을 다시 소환하는 느낌이 들지만 무겁지 않고 대표 문장과 함께 눈으로 쓱 ~ 훑어 보기에 부담없는 양이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check point> 로 배운 내용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연습문제가 한 두문제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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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뒤로 갈수록 문법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연습해 볼 수 있는 문제도 문장쓰기로 업그레이드 된다. 하지만 그 만큼 앞에서의 내용으로 단단히 훈련 되어 가기에 자연스럽게 소화 할 수 있는 연습문제이다.

'be surprised at' 을 이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I predict that ~' 을 이용하여 문장을 완성해 보세요.

 

책의 내용은 이렇게 주제문장, 문법 포인트, 연습문제로 이루어져 있고, 그 양이 2~3쪽으로 마무리 된다. 결코 부담되지 않는 양과 간단한 문장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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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페이지가 한 문장 표현의 전부이다. 책의 구성이 촘촘하면 내용을 보는데 양 면에서 부담이 갈 수 있는데 요점과 예문의 최소화로 간단하게 가정법 과거를 연습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뿐만아니라 그림도 익살스러워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A : 가정법 과거에는 주어의 인칭에 상관없이 왜 were를 사용할까?

B : 현실에서 I were, he were, she were, it were 는 불가능해요. 그런데 이 표현을 쓴다는 것은 이렇게 쓰는 내용이 비현실적인 거짓말이라는 표현이지요. 즉 '이 말은 거짓말입니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 p 31

 

아~ 왜 문법에도 안맞는 were를 쓰나 했는데 이제야 '이 말은 거짓말입니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거였구나.

 

이 책은 총 3부분으로 70문장을 나누고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 간단하지만 원어민 같은 표현, 두번째 파트에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표현, 세번째 파트에서 멋진 척할 수 있는 표현으로 각각의 표현에 따라 문법이 따라온다.

 

간단하게 시작하는 문법들이지만 전체를 봤을때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문법들을 70가지나 다루는 셈이니 70문장 외워서 문법도 표현도 모두 잡아봐야 겠다.

 

우리에게 영어는 외국어! 어른이 되어 다시 영어공부를 한다면 아기가 말을 배우듯 무한한 인풋만 강조하기보단, 문법을 바르게 익혀 논리적으로 언어를 이해하는 학습법이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 다시 시작하는 영어 그래머로 시작해 봅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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