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힘들던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그토록 힘들던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비치키 지음 / 마인드셀프 / 2024년 9월

간결함과 실용성을 중시합니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 p. 4

서두에 저자가 이 책을 소개하면서 밝힌 내용중 가장 맘에 드는 문장이다. 살면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그 관계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그래서 더 나아지기 위해 이 책도 읽어보고 다른 방법도 시도해 본다.

이 책은 대화법, 인간관계, 멘탈관리, 남녀 간의 생각 차이를 탐구하며 해결 방법을 조언해 준다.

'양동이에 물 한 방울의 효과'는 당장에 어떤 실천을 불러오기에 미미하다.

왜냐하면 문제의 규모가 너무도 커서 실제적으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300만 명의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어요. '나의 작은 도움이 뭐 큰 도움이나 되겠어?'처럼 말이다. 대신 단순한 오락거리, SNS 등 작은 유리잔에서는 작은 행동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켜 그 일에 몰두하게 된다.

요즘 공부 하나를 시작했다. 갈 길이 멀다. 언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시간을 들여야 하고 꾸준함을 요한다. 마치 양동이에 물 한 방울 같다. 하지만 저자는 당장의 결과가 미미해 보여도 거대한 양동이에 물 한 방울을 꾸준히 떨어뜨리는 사람이 결국 본인이 원하는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강조한다. 옳은 말인데 참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평범해도 분위기 있는 사람의 특징은 뭘까?

바른 자세와 좋은 목소리, 그리고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벽에 일자로 서보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벽에 올곧게 붙이고 가운뎃손가락을 바지 봉제선 위에 올려놓으란다. 1분을 버티기가 쉽지 않다. 평소 몸보다 마음이 앞선 나의 걸음걸이를 돌이켜 보니 우프다. 의식을 갖고 나의 자세를 수정해 봐야겠다. 말을 조금 천천히 하면서 발음에 신경도 써봐야겠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천천히 또박또박 하나씩 실천해 보리라.

자존감 높은 사람의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틀릴 권리와 상대가 던지는 쓸데없는 말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낮은 자존감을 갖는 사람들은 '틀리면 어떻게 하지?'라며 실수를 회피하려고 한다. 가짜 자존감을 갖는 사람은 '내가 틀릴 리 없어' 실수를 부정한다. 그러나 진짜 자존감은 '틀릴 수도 있지'라며 틀릴 권리를 제대로 인정한다. 그리고 그 틀림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어디에 속할까?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딸아이가 요즘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 요즘 고등학교 시험공부가 만만치 않더라가. 그래서 계속 얘기한다.'틀릴 수 있다. 거기서 개선점을 찾고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니 스트레스받지 마라' 얘기해 주고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살면서 필요한 상황 대처법들이 간단 명료하게 설명되고 있다. 그리고 두 가지의 캐릭터가 좋은 예와 안 좋은 예로 비교되어 시각적 요소를 더해준다. 마지막으로 요점정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다.

저자는 누적 조회수 4500만을 자랑하는 유튜버이다. 그간의 인간관계에서 잘 안 풀렸던 실전 이론들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관계에서의 스트레스, 남녀 간의 인식 차이에서 오는 소통의 문제, 그 외에도 일상에서 겪는 갈등 등 많은 사례와 해결 방안을 조언하고 있어 유익했다.

*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노션 가이드북

PC와 스마트폰을 한 번에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노션 Guide Book
차지영 지음 / 아티오 / 2024년 9월

PC와 스마트폰을 한 번에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노션 가이드북 / 아티오/ 차지영 지음

노션을 처음 접한 건 부동산 임장을 가서였다. 젊은 20대 여성분이었는데 회사에서도 일상에서도 노션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쓴다고 정말 편하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그게 뭐지? 처음 듣는 단어였다. '노션' 그 당시 내가 알던 노션은 문서를 자유자재로 작성하고 정리하기 편한 메모장 정도였다.

그 뒤로 2년이 흐른 지금 '노션' 사용자들은 다루기 편하다고 한다. 올인원이라고도 하는데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PC와 모바일 두 가지 형태로 노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처음 노션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하며 화면 구성과 사이드바 메뉴 사용법 등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런데 기능이 많다. 그 많은 기능을 PC 와 모바일 버전으로 동시에 설명한다.

설명 후에는 실전 연습 따라 하기로 직접 나만의 페이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66일의 기적' 습관 만들기와 도서 목록 만들기를 시도해 봤다. 처음 하는데 꼼꼼한 설명으로 따라 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특히나 잘 따라 할 수 있도록 번호로 순서를 정해주어 위치와 다음 단계의 진행에 도움을 줬고 틀을 가져다 쓸 수 있어 편리함도 더했다.

사실 노션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친절한 설명이 좀 지루하겠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다. 그래서 이 책은 나처럼 정말 처음 노션을 접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겠다. 또한 활용 부분이 다양해서 우선은 필요한 부분만 먼저 발췌해서 기능을 습득해도 좋겠다.

책 말미에는 노션 홈페이지에서 노션 AI 템플릿 활용에 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천천히 읽고 숙지하면 글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5 뿌미맘 가계부

2025 뿌미맘 가계부 - 2024.09~2025.12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쓰다 안 쓰다를 반복하며 한 권을 다 못 채우는 것 중 하나가 가계부다. 꾸준하게 쓰려는 의지도 중요한데 쓰기 편해서 손이 가도록 만드는 가계부가 있으면 좋겠다 하던 참에 뿌미맘 가계부가 있어 소개해 본다.

지은이 차지선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면서부터 20년을 넘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단다. 대단한 의지력이다. '푼돈이 여윳돈이 되고 목돈이 되는 체험'을 해서인가 지금은 그 이야기를 SNS에 나누며 공감을 얻고 있다. 나아가 가계부 쓰는 노하우, 지출과 관리, 아끼는 방법과 일상의 고민까지 이웃들과 소통하며 돈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주인'으로 살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서두에 이런 말이 있다. 가계부는 '습관'이다. 습관들이기가 참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씩 반복하면 '힘'이 생기고 그 힘으로 목돈이 생기는 경험을 하면 쓰지 말라고 해도 쓰게 된단다. 솔직히 가계부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온라인 모임도 해 보고 돈 주고 가계부도 사봤으나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이 가계부로 정착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계속 페이지를 넘겨본다.

우리 집의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 수입과 지출을 파악해 본다. 그리고 지출은 다시 고정비, 생활비, 예비비로 나뉜다. 예시가 잘 되어 있어 한눈에 들어온다.

가계부는 보통 1월 1일부터 쓸 수 있게 나오는데 반해 뿌미맘 가계부는 9월부터 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급 궁금해졌다. 왜 9월부터 일까? 어쨌든 마음먹은 지금부터 다시 1일차 가계부를 써본다.

 

사실 지금까지 가계부를 안 쓴 건 아니다. 썼다 안 썼다를 반복, 꾸준히 쓰지는 못했는데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물론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고 지출을 나열하는 식의 결산 없는 가계부여서 써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지 못한 것도 이유이다. 나는 빈칸이 많으면 뭔가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그런데 예시에서도 보듯이 구멍이 숭숭 나있다. 쓸 거리만 몇 개 있는 걸 보고 나도 따라 해 봤다. 은근 도전이 된다. 꼭 필요한 부분만 쓰게 하고 구멍 숭숭 넘길 수 있게 도전해봐야 겠다.

가계부 뒤편에는 작은 부록이 첨부되어 있다. 월별 결산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각 달마다 어떻게 생활했는지 쉽게 페이지를 넘겨가며 비교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가계부가 쉽게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것 같다. 한 달을 시작하며 그 달의 수입과 지출을 계획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특히나 지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식비를 집밥과 외식으로 나눈 것이 좋았다. 외식보다는 집밥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도전도 받았으니 이대로 25년까지 꾸준히 가계부를 쓰겠다. 그리고 꼭 푼돈이 여윳돈이 되고 목돈이 되는 경험을 해봐야겠다.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9월부터 구성된 가계부 그래서 25년을 미리 앞당겨 시작하는 기분도 좋았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하루 1장으로 끝내는 100일 챌린지 이시원의 말하기 영문법

이시원의 말하기 영문법 - 하루 1장으로 끝내는 100일 챌린지
이시원.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7월

하루 1장으로 끝내는 100일 챌린지 이시원의 말하기 영문법 / 시원스쿨닷컴 이시원

영어회화 정말 잘해보고 싶어 이리 기웃 저리 기웃했다. 이것도 조금 해보다가 끈기 있게 못 해서 또 중도 포기하고 그러다 만난 책이 하루 1장으로 끝내는 100일 챌린지 말하기 영문법이다. '그래 100일만 꾸준히 해보자' 심정으로 책을 펼쳤다.

이 책 정말 따라 하기 쉽게 간결하게 만들었다.

3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1파트는 짧은 문장으로 훈련하는 '영어 기본기 기르기' 총 25일이면 마칠 수 있다.

2파트는 확장된 문장을 훈련할 수 있게 구성되었는데 '확장하여 구체적으로 말하기' 총 37일이면 된다.

마지막 3파트에서는 일상 회화 문장을 훈련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영어 말하기' 총 38일로 구성돼서 이 모든 것을 소화하면 100일이 완성된다.

기본기는 간단하지만 be 동사와 일반 동사의 훈련을 확실히 시켜준다. be 동사 연습이 완료되면 that 절로 문장을 늘어뜨리는 방법, 동명사와 to 부정사를 활용해서 주어를 만드는 방법, 접속사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두 개 문장을 연결하는 방법 등 연습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좋은 점은 책을 펼치면 양쪽 두 페이지에 하루치의 설명이 모두 끝난다. 단어 연결 공식을 알려주고 대표 문장 2개를 영작해 본다. 여기에는 QR 코드가 있어 이 시원 선생님의 영상으로 간단하게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특히나 10문장을 10번 반복해서 말해보도록 체크 표시를 하게끔 해서 실제로 말하기 연습을 유도하고 있는데 나름 재미있게 따라 하고 있다.

이 시원 선생님의 강의나 책은 예전부터 느꼈지만 비슷한 유형을 계속 반복시킨다. 그래서 단어만 몇 개 바꾸면 바로 문장 하나가 뚝딱 만들어질 수 있게 된다. 결국은 반복이 중요하고 내 입으로 실제 내 뱉어 실력을 늘리는 게 기본임을 강조한다. 책을 10회 반복해서 내 것으로 완전히 소화하고 싶다. 그만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나는 연습 문장들이 많이 있다.

책 참 정성껏 독자의 편의를 위해 알차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보다 향상된 실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경매는 3대를 행복하게 합니다.

경매는 3대를 행복하게 합니다
어은수 지음 / 봄봄스토리 / 2024년 9월

부동산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경매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경매는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아파트, 상가, 토지 등을 얻는 수단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용어도 어렵고 권리 분석에 명도까지 참 갈 길이 먼 것 같고 쉽지 않은 경매를 저자는 어떻게 이겨내고 3대를 행복하게 할 부를 쌓았을까 궁금했다.

저자 어은수님은 건설회사를 다니다 부동산 계통으로 전직을 했다고 한다. 현재는 경매 강의를 담당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면서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정보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저서로는 <경매를 이기는 NPL 투자>가 있다.

이 책은 경매에 관한 책인데도 스토리가 있다. 실제 겪었던 사레를 이야기 중심으로 엮어서 읽어 내려가는데 부담이 없다. 사실 경매를 진행하면서 나오는 용어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참 낯설다. 용어가 어려우면 내용도 이해가 잘 안될 수 있는데 그때마다 내용의 이해를 돕는 설명이 친절하게 요점정리되어 있어 친절하다.

각 사연들마다 주는 경매에 대한 정보, 실패에 대한 경험, QR코드의 유튜브 영상은 생생한 이해를 돕고 있어 유익했다. 특히나 낙찰받았던 상가지만 '아니다 싶을 때 과감히 포기했던 입찰보증금'에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신의 시나리오는 반드시 세워둬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

사람들은 실패보다는 성공에 주목한다.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자세와 꾸준한 노력이 중요함을 느꼈고 조곤조곤 마치 옆에서 얘기해 주는 경매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