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함과 실용성을 중시합니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 p. 4
서두에 저자가 이 책을 소개하면서 밝힌 내용중 가장 맘에 드는 문장이다. 살면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그 관계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그래서 더 나아지기 위해 이 책도 읽어보고 다른 방법도 시도해 본다.
이 책은 대화법, 인간관계, 멘탈관리, 남녀 간의 생각 차이를 탐구하며 해결 방법을 조언해 준다.
'양동이에 물 한 방울의 효과'는 당장에 어떤 실천을 불러오기에 미미하다.
왜냐하면 문제의 규모가 너무도 커서 실제적으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300만 명의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어요. '나의 작은 도움이 뭐 큰 도움이나 되겠어?'처럼 말이다. 대신 단순한 오락거리, SNS 등 작은 유리잔에서는 작은 행동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켜 그 일에 몰두하게 된다.
요즘 공부 하나를 시작했다. 갈 길이 멀다. 언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시간을 들여야 하고 꾸준함을 요한다. 마치 양동이에 물 한 방울 같다. 하지만 저자는 당장의 결과가 미미해 보여도 거대한 양동이에 물 한 방울을 꾸준히 떨어뜨리는 사람이 결국 본인이 원하는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강조한다. 옳은 말인데 참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평범해도 분위기 있는 사람의 특징은 뭘까?
바른 자세와 좋은 목소리, 그리고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벽에 일자로 서보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벽에 올곧게 붙이고 가운뎃손가락을 바지 봉제선 위에 올려놓으란다. 1분을 버티기가 쉽지 않다. 평소 몸보다 마음이 앞선 나의 걸음걸이를 돌이켜 보니 우프다. 의식을 갖고 나의 자세를 수정해 봐야겠다. 말을 조금 천천히 하면서 발음에 신경도 써봐야겠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천천히 또박또박 하나씩 실천해 보리라.
자존감 높은 사람의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틀릴 권리와 상대가 던지는 쓸데없는 말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낮은 자존감을 갖는 사람들은 '틀리면 어떻게 하지?'라며 실수를 회피하려고 한다. 가짜 자존감을 갖는 사람은 '내가 틀릴 리 없어' 실수를 부정한다. 그러나 진짜 자존감은 '틀릴 수도 있지'라며 틀릴 권리를 제대로 인정한다. 그리고 그 틀림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어디에 속할까?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딸아이가 요즘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 요즘 고등학교 시험공부가 만만치 않더라가. 그래서 계속 얘기한다.'틀릴 수 있다. 거기서 개선점을 찾고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니 스트레스받지 마라' 얘기해 주고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살면서 필요한 상황 대처법들이 간단 명료하게 설명되고 있다. 그리고 두 가지의 캐릭터가 좋은 예와 안 좋은 예로 비교되어 시각적 요소를 더해준다. 마지막으로 요점정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다.
저자는 누적 조회수 4500만을 자랑하는 유튜버이다. 그간의 인간관계에서 잘 안 풀렸던 실전 이론들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관계에서의 스트레스, 남녀 간의 인식 차이에서 오는 소통의 문제, 그 외에도 일상에서 겪는 갈등 등 많은 사례와 해결 방안을 조언하고 있어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