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러블리의 최강 실무 엑셀왕 - 700만 직장인 인증! 네이버 NO.1 서식 다운로드! 왕초보 최강 입문서
블랙러블리(김상수) 지음 / 진서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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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엑셀 연수를 들은적이 있다. 그때는 알아두면 편하니까 또 연수 마무리 시험을 보기 위해 형식적으로 배웠던것 같다. 그러면서 자료 정리한 것들을 볼 때 엑셀파일은 읽기만 했었지 내가 직접 서식을 작성해서 이렇다할 자료를 만들지 않았다. 솔직히 몰라서 한글프로그램으로 꾸역꾸역 한것 같다. 나같은 정말 초보도 잘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첫장을 넘겼다.

저자는 스프레드시트(엑셀이 나오기 전 사용하던 계산 프로그램)을 처음 사용하면서 일주일 걸려 수작업으로 자료를 정리하던 것이 2시간 만에 끝나는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지금은 700만의 카페 회원수를 자랑하며 최강 엑셀신으로 불리고 있다. 그간의 엑셀 사용자의 질의 문답을 응축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서식과 실제 사용중인 엑셀 서식을 예제로 왕초보도 따라하기 쉽게 이 책을 구성하였다고 글 앞머리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처음 엑셀을 접하는 초보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파트는 나같은 초보도 익힐 수 있는 준비마당으로'엑셀을 실행하고 종료하기'부터 시작하지만 잡다한 것은 다 빼고 정말 필요한 것들만을 간추려서 실제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가장 기본은 엑셀에서 다루는 기능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아는 것이다. 이것들을 익혀야 응용도 하고 서식도 만들 수 있는데 하나씩 따라해 보니 어려워 보이는 작업 같았는데 설명대로 실행되는 것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만들어 진것이구나'를 알수 있었다. 그리고 간단한 작업들은 이러한 기능을 익히기만 해도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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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요 기능들에 대해 익히고 나면 실전에서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서식들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즉, 두번째 파트라고 할 수 있는 실전마당이다. 경리&재무팀, 인사팀, 총무 & 경영지원팀, 자재&생산팀, 영업팀에서 엑셀왕으로 불려도 충분할 만큼의 자주 사용되는 서식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다. 인사팀의 경우 인사기록부, 조직도, 인사기록카드, 업무분장표, 인사평가카드, 월간교육참석현황, 출퇴근기록부, 급여대장, 아르바이트급여대장 등의 서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세부 기능들 예를 들자면, 필터로 데이터 뽑기, 조직도에 하이퍼링크 넣기, 오름차순 정렬방법, 차트로 그래프 편집, IF 함수, SUM, ROUND, COUNTIF 함수 등등 각 주제에 맞게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써보면서 주요 기능들을 익히게 하였다. 특히나 설명도 간단하면서 TIP으로 정말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의 요점을 정리해 준 것들에서 저자의 세심함이 묻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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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엑셀책들과의 차이점이라면엑셀을 다루는데 있어 모든 기능을 설명한 것이 아닌 정말 필요한 것들만 귀하게 골라 설명한 책이다. 즉, 꼭 필요하게 알아야 할 기능 8개의 탭 중 3개만 확실히 알아도 엑셀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음을 알고 그 3가지 기능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주력하여 예제로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이러한 주요 기능들을 습득하게 한 후 실제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서식들 위주로 분야별로 나눠 설명하면서 엑셀에서 다루는 그 외의 함수나 부수적 기능들에 대해 예제를 통해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그리고 뒤에 부록으로73가지 업무 직결 서식을 무료 다운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첨부하였다. 엑셀 카페 700만 회원들의 질의 응듭을 응축하여 만들었으니 얼마나 실용적이겠는가?아마 현장에서 엑셀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미리 알고 긁어 주기에 충분한 책일 것이다. 또한 정성들여 만든 책이라는 책 앞장의 도장에 충분히 공감가는 바이다. 말 그대로 '왕초보도 서식을 써먹다 보면 엑셀 고수가 되는 신기한 책!' 일 수 밖에 없겠다. 나 역시 이 책을 보면서 노트북에서 엑셀을 켜 놓고 하라는 대로 같이 실행하며 읽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내가 필요한 서식은 만들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도 얻었다. 엑셀 왕초보부터 엑셀을 많이 다루는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 모두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며 너무 쉽고 친절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어서 엑셀에 관해서라면 이책을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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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하리 오싹한 썸데이 1 - 축제의 밤 편, 호러 로맨스 코믹북 기억, 하리 오싹한 썸데이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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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같이 보면 재미있을것 같았고, 또 옛날 소녀감성으로 돌아가 깔깔 거리며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있었다.

'엄마 이 책에 나오는 여학생들 교복 치마는 왜 이렇게 짧아?' '어 만화라 그래' 그런데 요즘 중고등 여학생들 치마 역시 짧긴 매마찬가지다.

주인공 구하리의 이름을 따서 기억, 하리 인가? 만화책 뿐 아니라 그냥 책으로도 있는듯 하다. 어쨌든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총 6명이다.

구하리(18) 씩씩하고 용감한 여학생, 강림과 미묘한 관계 때문에 고민한다. (내 생각에는 이건 고민하고 자시고 할 일이 아니다. 그냥 좋아한다.)

최강림(18) 준수한 외모와 신비한 퇴마 능력을 가진 남학생. 늘 하리의 곁에서 하리를 지켜준다. (잠깐, 여기서 그림 한장 보고 가야 한다. 내가봤을때 강림 역시 하리를 좋아한다. 그러니 매번 위기에 처할 때 마다 나타나 멋있게 구해주지. 이건 좋아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그림이다.)

 

 

 

김현우(18) 천만 BJ를 꿈꾸는 유쾌한 남학생. 동아리 웹콘동의 회장이다. (그냥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

이가은(18) 하리의 단짝이자 또래보다 성숙하고 차분한 여학생 (현우가 가은이를 좋아한다.)

백장미(17) 웹콘동의 신입부원. 강림에게 호감이 있으며 집안에 특별한 비밀이 있다. (단순한 호감이 아니다. 그냥 강림을 좋아한다. 그래서 하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강림 좋아하냐고... )

선우진(19) 학생회장 출신의 엄친아. 수수께끼 같은 인물로 하리의 주변을 맴돈다.(2권이 나오면 우진이의 분량이 많아지려나.. 후반부에 나와서 하리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런데 늑대인간이다.)

직접 보면 유치하면서도 재미있다. 큰 틀은 하리가 위험에 처할때 마다 강림이 멋있게 구해준다. 그리고 현우의 동아리 방이 아지트가 되어 내용이 전개된다. 후반부에 나오는 선우진이 늑대인간이라는 것과 누명을 쓰고 강림에게 쫓긴다. 2권을 봐야 알겠지만 왠지 이들이 서로 도와 등장하는 악귀로부터 하리를 위험에서 구해줄것 같다. 그래서 2권이 기대된다. 만화는 이맛에 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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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꿰뚫어 보는 FBI 심리 기술 - FBI가 알려주는 심리 기술 활용법
진성룽 지음, 원녕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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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하면 영화에서 벳지를 내밀며 현장을 급습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FBI는 미국에서 신뢰 높은 수사기관이고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뭔가의 규칙과 공식이 있을것 같아 궁금했다. 눈치가 없는것은 아닌데, 좀 더 지능적으로 상대의 심리를 간파하고 싶은 욕심도 작용해서 읽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FBI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차이니즈 비지니스 해럴드>의 편집기자이자 작가이며 경제, 경영, 사회과학 관련의 책을 기획, 출간하였다. 저서로는 <세계 10대 부자들의 지갑속 경제학>이 우리나라 번역본으로 있다.

"상대가 누구든 이익을 다투는 과정에서 경쟁심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 쟁쟁한 경쟁은 언제나 한 끗차이로 결판이 나는데, 이 한 끗은 바로 누가 상대의 심리 변화를 발 빠르게 알아채느냐에 있다."

이 책은 FBI 가 다양하고도 수 많은 범인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심리기술들을 정리한 책이다. 총 8파트 '행동, 심리, 말, 눈동자의 움직임, 사람을 다루는 기술, 내편으로 만드는 기술, 거짓말을 간파하는 기술, 인간 관계가 술술 풀리는 전략'으로 큰 틀을 이룬다. 100여년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설명만 있었다면 자칫 지루할 수 있었던 부분을 실제 있었던 예화로 재미있게 전개하고 있다.

걸음걸이나 악수, 웃음 등은 우리가 많이 접하면서 살기에 이 사람이 대범하다던가 소심하다던가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 불편한 심기나 괴로움이 표현된다는 것이 생소했다. 사람의 코 주변에는 많은 신경조직이 있어 특정 감정을 느끼면 특유의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거짓말을 할 때 단시간에 머리로 혈액이 몰리면서 코가 커지는데 사람은 이에 불편함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코를 만지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 미묘한 코의 변화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는 없으나 과학적 근거가 있긴 하다. 상대가 대화중에 코를 자주 만진다는 것은 진짜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려 할 확률이 높으며 범죄자의 경우는 대부분 꿍꿍이 속이 있고 때로는 극단적인 일을 벌이기도 한다.

심리전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주제에 환위법, 즉 역지사지가 있는데 A,B,C,D 네 명이 차를 몰고 중요한 일을 보러 가는 와중에 A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서 병원에 들리게 되었다. 그리고 아픈 A와 병간호를 위해 B 둘이 병원에 남고, C,D 두 사람은 중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가던 길을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사고를 당해 C,D 는 죽게 되었다. 이때 소식을 들은 병원에 남아있던 두 사람의 반응이 첨예하게 갈렸다. A는 천만 다행이다. 우리가 병원에 남지 않았다면 네명이 다 죽었을 것이다. B는 병원에 들리지 않았다면 지체하지도 않았을테고 그러면 네명이 모두 살았을 것이다. 이는 결국 상대의 입장에 서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일을 얘기 하는 것이다. 즉, 상대와 입장을 바꿔 생각함으로 상대의 심리적 의도를 파악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단점도 발견해서 보완하는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다. 나아가 역지사지를 생활화 습관화 하게 되면 어떤 일을 진행하기에 앞서 반드시 그 결과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보게 된다. 모든일에는 반작용이 있어 상대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면 본인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총리가 백색국가 해제를 선동하기전에 이 책을 봤어야 했는데..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대부분 역지사지의 의미만 알지 습관화 해서 내게 돌아올 화까지 생각하지는 않기에 곰곰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 중간에 '시걸의 법칙'이 나온다. 시걸의 법칙이란 손목시계를 하나만 착용하고 있을 때는 현재 시간을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두 개의 손목시계를 착용하면 두 시계의 오차가 발생해 어느 쪽이 정확한지 알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이럴때는 과감히 손목시계 중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 그런다음 자신이 선택한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을 기준으로 생활하면 된다. 즉, 누군가 조언을 구할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것이 상대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배려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상대는 더 혼란에 빠진다는 것이다. 자신의 관점과 신념을 고수하여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그 사람이 선택하든 안하든을 떠나 신뢰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생략되는 '나'라는 주어, 질문을 했을때 답을 하기 위해 움직이는 눈동자의 시선처리, 눈썹의 움직임으로 읽는 심리, 웃음의 종류, 눈앞에 이익을 활용한 게임의 원리 등 재미있는 예화와 함께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소재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것들은 100년동안 FBI에서 범죄자들을 심문할때 나타난 공통적인 행동들을 연구하고 통계치로 정리한 것으로 심리훈련 교재에 실려 있다니 더 수긍이 갔다. 상대와의 의사소통이나 관계성 회복 등 그 외 상대의 심리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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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치앙마이 - 치앙라이.빠이,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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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과 함께 41일간 동남아시아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때 태국 곳곳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가물가물 사진으로나마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그 뒤로도 몇 번 태국을 비롯해서 다른곳도 다녀왔지만 여행 책자를 이렇게 꼼꼼하게 본 것은 그때 이후로 처음인듯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이진경씨와 김경현씨인데 한 분은 여행관련 일을 시작으로 여행작가면서 여행 전문가이시고, 다른 한 분은 여행사를 설립하시고 여행팀을 꾸려 동남아시아 여기저기 구석을 알리시는 대표님이시자 여행작가 이시다. <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 <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등의 저서를 공저 하셨다.

이 책은 책 커버 속에 두권의 컨셉 '미리보는 테마북''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구성되어 시작이 참 신선했다. 그리고 기존에 접하던 책에 비해 정말 친절하다. 이 책만 가지고 있으면 '그 다음에 어디가지?' '뭘 먹지?' '어디가서 뭐 쇼핑해야 되지?' ' 어디가서 힐링하지?' 등이 모두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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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리보는 테마북을 열었다.

떠나기 전에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배경지식을 간단하게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역사와 문화, 생활, 그리고 여행자를 위한 MISSION으로 대표 명소, 시장, 카페, 힐링지, 요리, 마사지 등 꼭 빠뜨리지 말고 경험해 봐야 할 것들을 시작으로 하나씩 풀어 나간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책은 정말 친절하다. 예를 들어 '왓 프라탓 도이쑤텝'의 사원을 가려고 한다면 그 사원에 대한 설명과 가는 방법, 교통수단, 운영시간, 구글지도, 요금, 전화등의 모든 정보와 함께 어떤 루트로 이 곳을 여행해야 하는지 사진과 경로로 따라오게 만들었다. 또한 가서 보는 코스북 2 와도 페이지로 연계하여 설명을 이어 간다.

 
 

여행에서 먹거리와 쇼핑을 빠뜨릴 수 없다.

'이것만은 꼭 먹자', '김치처럼 곁들이면 좋은요리, 반찬으로 즐기면 좋은 요리, 혼자먹기좋은 한 접시 요리, 놓치기 아쉬운 대표요리' 등 각각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안내하고 있다. 커피와 브런치를 위한 분위기 좋은 까페들, 달콤한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디저트 까페들과 베이커리들도 있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을 대표 요리들과 식당들이 정말 안가보면 후회 할 정도로 사진과 함께 잘 소개 되어 있다. (맛과 분위기 친절까지 갖춘 곳, 숯불구이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현지인만 찾는 로컬 맛집, 24시간 붐비는 맛집, 여행자에게 소문난 맛집, 다양한 요리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맛집 등)

또한 어디서 무엇을 꼭 사야 할지에 대한 쇼핑 리스트들도 자세히 그림과 함께 나와 있어 이 책만으로도 벌써 여행을 한번 다녀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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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테마북은 이렇게 직접 가보지 않았지만 그곳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가득 들어있다.

가서보는 코스북은 일정별, 테마별, 지역별 완벽 코스 설계가 되어 있는 가이드 북이다. 솔직히 여행 루트를 짜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꼭 봐야 할 명소와 그곳을 지나치면서 들려야 하는 음식점, 동선과 시간 계산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서보는 코스북은 그 모든 것들이 날짜별, 취향별, 누구와 같이 가느냐에 따라 추천코스가 제시되어 있어 너무 편리하다. 그리고 이미 사전에 눈여겨 봤던 코스별 목적지에 대한 간단 정보가 미리보는 테마북과 연결되어 요점만 간추려 있기에 얇은 책 한권만 가지고 다녀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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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코스를 지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가야할 방향과 목적지를 상세히 화살표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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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를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누가 여행 루트좀 짜 줬으면, 맛집 리스트를 고객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게 제시해 줬으면, 꼭 사와야 하는 물품들을 나열해 줬으면... 했는데 너무도 친절하게 이 모든것이 다 들어 있다. 무작정 따라하기의 시리즈가 다 이런식인지 아니면 치앙마이 편만 이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여행자의 가려운 부분을 싹싹 골라가며 다 긁어주는 듯한 시원한 느낌의 책을 간만에 읽어 뿌듯했고, 조만간 치앙마이로 떠나고픈 마음이 들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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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머리 영어 독서법 - 영어가 만만해지고 좋아지는
최근주 지음 / 라온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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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할 할 즈음 초등 교사셨던 고모가 한 가지를 당부하셨다. 그 한가지가 독서였다. 다른건 몰라도 애들 책 많이 읽히게 하라는 것이다. 나 역시 공감했으나 실천은 어렵다. 아이들이 벌써 초등 4학년과 5학년이다. 그런데 발목을 잡는 것 하나가 있었으니 영어이다. 영어 독서법이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저자는 영어때문에 대학시절 일본에서 우연히 만난 첫사랑과 헤어졌단다. 말이 안통하니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없었다나.. 그러나 지금은 번역된 책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아름다운 뜻과 의미를 지녔는데 이런식으로 번역을 해서 작가의 의도를 망쳐버리는지 안타깝다.' 를 논할 정도의 영어 실력자가 되었다. 그리고 딸이 영화를 보면서 '저 사람은 텍사스 출신인것 같아.' 그 지역 특유의 엑센트를 캐치한 것이란다. 영어 독서 지도 전문가이자 '키즈엔리딩'의 어학원 원장이면서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진짜 쓸모있는 영어 실력을 키워주게 하자는 신념을 가진 저자의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 앞분에 어떤 학부모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저는 영어를 잘하게 하려고 영어 독서 공부방을 보내려는게 아니에요. 저는 아이가 평생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영어 공부도 책으로 배워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저자 또한 '영어로 된 책을 즐겨 읽어 평생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 영어 실력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결과이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라는 말을 한다. 나 역시 무척이나 공감가는 대목이었다.

이 책은 1장에서 '독서가 공부를 이긴다'라는 주제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좋아하면 몰입하고, 몰입하면 모국어처럼 습득된다. 좋아하는 것이 결국 실력이 된다.' 라고 말하면서 영어책의 매력에 빠뜨리라고 한다. <옥스포드 리딩트리>, <이상한 상자>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유명한 시리즈 책을 이용하면 다음 내용이 궁금할뿐 아니라 이때 책에서 습득된 단어는 문맥과 같이 이해되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예전에 영어책을 많이 읽은 친구에게 문법을 물어본 적이 있다. 그 친구는 '정확하게 왜 그런지 설명은 못하겠는데 문맥상 이게 맞아.'라고 얘기 한적이 있었다. 저자 역시 '독서를 많이 하게 되면 내신도 수행평가도 그리고 계속 바뀌는 입시도 어렵지 않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문맥상 맞는 사고에 더해지는 교과 설명이라면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받아들여 지지 않을까?

2장에서는 영어 독서 시작하기에 대한 주제로 어떻게 영어책을 읽히고, 어떤 영어책을 고르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영어책 읽기는 초등학교때 올인해야 한다고도 강조하고 있다. 물론 파닉스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나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줘야 하는 부분에서는 꼭 영어가 아니더라도 이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부모로 부터 받아야 하는 권리라고 생각한다. 결과를 칭찬하기 보다는 태도와 과정을 칭찬할것, 똑똑한 지점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다는것, 그리고 모든 아이들은 똑똑해 지고 싶어한다는 것, 그리고 지금 실력은 이정도 이지만 앞으로 더 잘 하게 될 모습을 상상하며 격려해주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3장에서는 영어 독서에 빠뜨리기라는 주제로 우리가 흔히 학원에서 해 주는 리딩 레벨테스트, 북퀴즈 등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어 독서에 빠뜨리기를 위한 과정과 많이 읽으면 잘쓰게 되는 영작, 번역서 보다도 재미있는 원서 읽기, 영어 토론, 프로젝트 발표 등 영어에 날개를 다는 부수적 효과에 대해 얘기 해 준다. 내 딸이 영작이라며 보여 줬던 한 문장을 나는 냉철하게 빨간펜으로 틀린 부분을 수정해 줬던 기억이 난다. 틀린것을 지적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잘한 점을 찾아서 아이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4장에서는 리스닝과 스피킹이 되는 영어 DVD 활용하기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적용할 것이 많다. 리딩과 라이팅은 영어 독서로, 리스닝과 스피킹은 영어 DVD를 활용하라고 한다. 영어 DVD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의 소재를 정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집 환경을 먼저 점검하라고 한다. 핸드폰 게임과 유튜브 영상이 더 재미있으면 영어 DVD를 꾸준히 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미디어가 자유롭게 허용되는 가정에서 아이가 DVD 보기가 습관화 되고 답답함을 이기는 시기를 넘기기란 너무 어렵다. 따라서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100개의 다른것을 보는 것 보다 한 개를 100번 보는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의 신왕국 저자는 6개월간 하루 열 시간 이상씩 영화의 모든 대사를 무한 반복해서 영어를 정복했다고 한다. 반복의 힘이 크다는 것을 다시금 얘기해 준다.

마지막 부록편에 레벨별로 추천 영어도서와 DVD 목록이 나와 있다. 이 부록을 참고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것을 보여줘야 할지 고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를 시작하려는 글을 뗀 유치원 어린이부터 초등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그리고 영어에 무엇보다 관심있는 학부모라면 이 책 읽기를 추천한다. 분명 그 관심만큼이나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저자가 언급한 책이나 DVD 목록을 검색하고 있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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