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삶의 지혜 - 발타사르 그라시안에게 듣는다
임재성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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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삶의 지혜 / 그라시안 / 임재성

자기 삶의 주인으로, 필요한 사람으로,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지혜

책 표지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발타사르 그라시안에게 듣는다.'

사실 저는 발타사르 그라시안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봅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봤는데요.

1600년대에 태어난 스페인 철학자이며 대중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나 행복을 지켜내기 위한 지혜를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말들로 전했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도 그의 어록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인생, 내면, 관계, 언어, 공부, 태도 의미 등 총 7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살면서 지녀야 할 지혜를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책 표지에 어른이 되기 전 알아야 할 삶의 지혜라고 했는데요. 읽으면서 제 자녀가 읽었으면 하는 곳곳에 줄을 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돼라.

모든 일을 철저히 마무리해서 내 능력이 꼭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하라.

고마운 존재가 되기보다는 필요한 존재가 되라고 합니다. 즉, 상대가 고마워하기 보다 기대하고 의지하게 만들라고요.

기대는 오랫동안 기억되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라는데요.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실력도 뛰어나야 하고 인성도 따라줘야 합니다. 타인과의 관계도 잘 맺어야 하고 흔들리는 마음도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중 제일은 자신감이라고 해요.

사실 일을 하면서 저도 느끼는 점입니다. 직장에서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능력도 필요하고 자신감도 충만해야 하는데 무슨 일만 생기면 그 자신감이 바닥을 칠 때가 종종 생겨요. 저자가 조언합니다.

쫄지 말고 그럼에도 자신감을 가져라. 그래야 내 능력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필요한 존재로 점점 성장해 갈 수 있다.

그래서 전 자신감이 바닥을 치더라도 금세 '아니야 지금부터 잘 하면 돼. 아자아자 다시 해보자' 하면서 생각을 고쳐먹어요. 저희 집식구들이 뭔 근거 없는 자신감이냐고 해도 말입니다.

본질을 보는 능력을 키워라

본질은 아무나 볼 수 없다. 보려고 하는 사람만이, 본질을 볼 수 있는 훈련을 한 사람만이 볼 수 있다.

이 능력은 어른이 되었을 때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그 장면을 보고 행동으로 옮겨 결과를 내는 동료들을 자주 봅니다.

'아 내 눈에는 안 보였는데..' 했더니 동료가 그러더라고요.

'아직 익숙지 않아서 그럴 수 있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 보이더라고요.'

그런데요~ 이게 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더라고요. 결국은 내가 보려는 의지에서 비롯되고 훈련을 한 사람만 볼 수 있다는 말이 맞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은 '본다'라고 하고 책은 '읽는다'라고 하죠.

책을 읽지 않고 보기만 하는 사람, 텍스트에 담긴 숨은 뜻을 찾고, 글쓴이가 왜 이런 글을 썼는지 의도를 파악하지 않는다면 책도 결국은 보기만 하는 데서 끝나버립니다.

즉, 본질은 그냥 휙 봐서는 볼 수 없고요. 읽어내려고 힘써야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습니다.

책에 본질을 보는 방법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첫째, 지금 자주 하고 있는 것을 줄이고 멀리해라. 자주 했던 말이라면 침묵해 보고, 저는 습관처럼 보는 휴대폰을 줄여 봐야겠습니다.

둘째, 자주 보는 것이다. 실제 더 알아보고 싶었던 것의 껍질이 아닌 속을 보려고 그것과 관련 있는 것들을 더 자주 보라.

평소 관심 있었지만 이일 저일 핑계로 뒤로 미뤄 두었던 일에 대해 고민하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게 없을까 궁리해 봐야겠습니다.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라

표현하는 방법 뭐 그냥 하면 되는 거 아냐? 할 수 있는데요.

이것도 참 관계에서는 어렵더라고요.

지식뿐만 아리나 생각과 마음도 표현하며 살라고 하는데요. 후회하게 될까 봐, 속상할까 봐, 마음이 아플까 봐 말하지 않고 화내지 않으면 본인만 더 아프더라고요. 마음속으로 삭이지 말고 속상한 만큼 표현하라고 하네요. 표현한 만큼 치유되고 단단해진다고요.

다만, 절제된 언어로 예의는 지키면서 말입니다.

제가 남편과 의견이 맞지 않아 충돌할 때 뒷 마무리는 대부분 저의 사과로 끝나는데요. 이게 머리로는 사과가 맞는데 마음에서는 항상 뒤끝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사과하는 말이 진정성이 없게 느껴지나 봅니다. 사과를 받는 사람도 그다지 기분이 풀리지 않고요. 앞으로는 절제된 언어로 예의를 지키며 뒤끝이 남지 않도록 잘 표현해 봐야겠습니다.

어느 책이든 본인이 보고자 하는 만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한데요. 이 책에도 이런 말이 있어요.

취미로 책을 읽지 마라.

써먹는 독서가 되도록 하라.

독서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자.

독서로 깨닫고 얻은 것을 글로 쓰자.

방법을 찾아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자.

그래야 스스로 생각하며 사는 진짜 어른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줄치며 인덱스 붙인 인생 잠언 같은 부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각 조언들마다 내용이 길지 않고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쉽게 쓰여 있어 좋습니다. 또한 어른들이 읽어도 영감을 얻는 부분이 많고요. 가까이 두고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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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이규환(투트랙)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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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빨리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저 또한 주위에서 '소액 얼마로 3년 안에 경제적 부를 이뤘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솔깃하거든요.

그런데 그 빨리 와는 반대로 '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는 저자의 제목도 궁금하더라고요.

이 책 '나는 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는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길이다'라고 설명합니다. 가장 느린 것 같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자신의 속도대로 꾸준히 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부자의 대열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와 같이 말입니다.

저희 집식구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학위 따려고 하냐고요. 자기 계발이 되었든 또는 부동산 공부가 되었든 뭔가를 이루기 위해 하는 공부는 학위를 따려는 게 아닙니다. 공부는 적당히 필요한 만큼 하고 실전에 돌입하라는 얘기죠. 책에서도 그러네요.

이론적인 방법을 터득했다면 그다음은 실무적인 부분을 익혀 실제로 돈을 버는 스킬을 터득해야 한다.

언제까지 '공부가 덜 되어서'라는 핑계를 댈 수 없겠더라고요. 실제로 돈을 버는 스킬로 한 발 더 내디뎌야겠습니다.

책에는 부를 이루는 3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성실함입니다. 매번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려고 시작은 하는데 꾸준히가 안되더라고요. 눈에 보이는 결과가 그리 금방나오는게 아니니까요.

꾸준함과 성실함은 특별해 보이는 재능을 뛰어넘는다고 합니다. 3일 지켜보기, 너무나 지키기 쉬워서 우스워 보이는 턱걸이 한 개 해보기 등부터 시작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두 번째는 '실패는 당연하다'라는 마음인데요. 단, 그 당연함 속에서 깨달음과 배움이 있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패를 단지 쓰다고만 생각하면 그 실패는 무용담으로 끝나버립니다. 반드시 배움을 가져가라고 조언하네요.

세 번째는 당장 실현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실천이죠. 생각에 그치지 말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면 바로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를 지켜보는 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참 단순한 것들을 단순하다고 치부해 버리며 지내왔는데요. 앎에서 실천으로 옮겨봐야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결국은 실천이라는 한 가지가 남더라고요. 아무리 좋은 얘기, 벤치마킹해서 내 것화 하는 과정 속에 실천이 없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도 그 실천을 위해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처음에는 느린 것 같으나 가장 빠르고 기본기 탄탄한 지름길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느꼈습니다.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13년째 이커머스 사업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저자의 생각과 기본적인 부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자가 꼭 챙겨갔으면 하는 부자 되는 지름길을 총 4파트로 나누어 설명했고요.

오늘부터 1일 또 시작해 볼 수 있는 힘을 얻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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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1인 법인 투자의 기술 - 절세, 명의 분산부터 대출과 금융 전략까지
유근용 지음, 성정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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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1인 법인 투자의 기술 / 유근용

제가 부동산 1인 법인을 작년 이맘때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이 책을 그때 알고 있었더라면 좀 더 수월하게 법인을 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법인은 그대로 있지만 지방에 갭 투자해 놓은 것 한 건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책 이 더 눈에 갔습니다.

사실 법인 셀프 진행도 만만치 않은데요. 그게 어렵다기보다는 복잡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니 난감했습니다. 이리저리 인터넷 찾아 엄한 돈도 지불하고요. 지나고 보니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책에는 셀프, 온라인, 법무사 통한 1인 법인 만들기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어 유용합니다.

요 근래 블로그로 부동산 1인 법인 만들기에 대한 문의를 주신 분이 계시는데요. 작년에 제가 궁금했던 사항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궁금했던 것은요.

법인은 만들었는데 그 이후 어떻게 이 법인을 잘 활용할까 였습니다.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임대한 사무실도 연장해야 하고 세금만 낼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법인으로 세금과 규제뿐 아니라 알짜 수익 실현하는 비결도 알고 싶더라고요.

책의 2부에서는 1인 법인의 유리한 이유를 조목조목 얘기해 주고 있는데요.

대출, 법인으로 주택과 상가를 투자할 때 차별화해야 할 부분, 경공매 낙찰받을 때 유리한 점, 그리고 명도에서 법인이 유리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공시가 1억 미만으로 갭투자를 법인으로 했는데 이때의 노하우도 실제 저자의 경험을 통해 설명해서 더 공감이 가더라고요. 요즘 주변에서 공간 임대 사업으로 수익을 보는 분들의 강의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공간 임대 사업에 대한 진행도 법인으로 진행하는 과정도 유익했습니다.

사실 법인이 부동산 투자하는데 이점이 있을 것 같긴 했는데 두리뭉실했거든요. 책을 통해 법인의 장점을 잘 파악할 수 있었고요. 옆에 두고 필요한 부분을 재독 삼독하고 싶은 책입니다.

부동산 1인 법인 진행해 봤기에 그리고 앞으로 더 키워 나가보고 싶기에 책 정말 유용하게 잘 읽었고요. 부동산으로 법인 만들 계획, 만들었으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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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 - 특별한 삶을 여는 28가지 열쇠
라미 엘 바트라위 지음, 김영정 옮김 / 책장속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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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는 유명한 책입니다. 그리고 저도 읽었습니다. 그런데 줄치며 읽고 귀접이도 여러 군데 해 두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다시 읽어봐야 되나?

'책을 읽고 좋았다는 느낌만으로는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그러던 중 '생각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에 의문을 품고 삶에 적용해서 정말 부자가 된 저자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 라미는 12살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노숙 생활을 했습니다. 그 당시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책을 수없이 읽고 행동으로 옮겼으며 현재 억만장자가 되어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 사람과 나의 차이점은 단연코 실천입니다. 책에는 생각하고 실천하고 실패도 하고 이루어 내기도 하는 저자의 삶의 과정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마치 '아~ 이렇게 실천하는구나', '이런 식으로 적용해 보고 도전하는구나' 하는 방법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내가 이 사람처럼 대담하게 일을 벌일 수 있을까? 정말 그 업계에 유명한 사람을 찾아가 끈질기게 접촉을 시도하고 동업자가 되어 삶의 방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너는 너, 나는 나'로 끝내기엔 제가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없겠더라고요.

좀 더 하나씩 책을 다시 훑어봅니다. 책에는 28가지 특별한 삶을 여는 열쇠가 있습니다.

저자가 나폴레온 힐의 말을 인용해 삶에 적용시켰고 저자 나름의 짧은 해석, 생각을 28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여기서 내 것으로 만들어 나도 실천해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내 직장에서 가정 내에서의 삶과 비교해 보고 실천 거리들을 하나씩 뜯어봅니다.

'결정을 잘못할 때보다 망설일 때 잃는 게 더 많다'라는 얘기에서 멈 짓 합니다. 얼마 전 듣고 싶었던 강의를 '들을까 말까' 여러 번 고민하다 다음으로 미뤘던 것과 연결되더라고요. 결정을 잘못할 때 하더라도 망설이지 말고 해 보고, 잘못되면 또 거기서 배울 것이 생길 테니 일단은 실천해 보자는 다짐을 해 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두 권의 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와 저자의 <생각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이론과 실천을 묶어 두었고 그 실천이 저자의 인생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어 생생합니다.

책을 덮고 난 지금 딱 한 가지만 이 책에서 얻어 가자고 한다면요.

생각만으로는 절대 현재의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저자가 했던 것처럼 생각한 후에는 반드시 구체적인 행동과 연결시키자. 그래야 변화가 생기고 내가 원하는 것도 얻을 수 있다.

읽기 전과 후를 비교하자면요.

좀 더 내 삶을 적극적으로 실천과 접목해 바라보는 안목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안목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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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메가스터디 X 탈잉 러닝 시리즈 3
이경원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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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오랜 기간 써왔다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꾸준함도 그렇고 그 사람이 뭘 해도 신뢰가 갑니다.

일기도 그렇지만 기록이라는 것 자체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덤으로 앞으로의 방향도 챙길 수 있으니 좋은 건 알겠는데 어떻게 내 일상에 루틴으로 만들 수 있을까 노하우를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저자 이경원 씨는 탈잉 다이어리 클래스 인기 강사입니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면 정말 젊은 분이신데요. 대입에 실패하고 재수도 했지만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100kg에 육박하는 체중으로 자존감 바닥에 오랜 기간 방황했다고 합니다.

우연히 펼친 다이어리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과 마주하는 글을 썼는데요. 그 속에서 현재의 모습,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마주하면서 시작된 다이어리 쓰기는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의 도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네요.

저자의 수강생들이 하나같이 '다이어리를 통해 삶이 바뀌었다'라고 하는데 그 노하우와 과정이 저도 궁금했습니다.


책은 크게 3파트와 부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나는 매일 나를 기록한다

기록으로 삶이 달라지다

소원을 이루는 다이어리 작성법

부록 저자의 다이어리 샘플과 활용 가능한 다이어리 포맷

다이어리는 보이지 않는 2가지를 보이게 해줍니다

바로 생각과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올해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되어있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가시적인 목표가 아닌 근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삶의 목적을 묻는 질문이기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p.27

보통 올해 목표를 적고 '그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가?'를 묻곤 했는데요. '어떤 사람이 되어 있고 싶은가' 생각해 보니 좀 더 진지해지더라고요.

저자는 매일 4줄 정도의 4x10cm 빈칸에 짧은 to do list 와 그날의 감정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다이어리 기록을 꾸준히 한다면 자신이 몰랐던 생각과 마주하게 되고, 무엇을 원하는지, 이건 왜 좋고 왜 싫은지 묻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와 친해질 거예요. 바로 이것이 스케줄러와 다이어리의 차이입니다. p.31

저자의 시간 확인 방법은 독특한데요. 다이어리를 펼치고 위쪽을 들어 살피면 책장이 얼마나 넘어갔는지 알 수 있잖아요. '아 얼마나 시간이 흘렀고 얼마의 시간이 내게 남아 있구나' 이렇게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시간과 연결해 보니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7월 중순에 올해의 절반이 훅 가버렸네요.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내가 이 행동을 왜 하는지 정말로 뭘 원하는 것인지,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건지, 이 행동이 나를 왜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 투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 스스로를 두렵게 한다고 해요. 저자는 하루 5분을 내어 이 보이지 않는 시간과 생각을 둘 다 잡았다고 합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다이어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은 좀처럼 인생의 기회가 될 점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나아가 점끼리 연결하면 답을 찾을 수 있음에도 작은 점 하나에 매몰됩니다. -p.37

저자는 다이어리에 하나의 작은 점을 찍고 그 점을 연결하기만 했을 뿐인데,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보상까지 받게 되었다고 해요. 기록은 생각을 낳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내게 온 기회를 낚을 수 있는 도구가 되어 줍니다. 그런데 이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죠.

매일 기록하며 점을 찍고 습관처럼 점을 연결해 가다가 그림이 보일 때 용기를 내서 행동하는 것이 결국 저자의 많은 것을 바꿔 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목적지를 바르게 찍었다고 하더라도 맞게 가고 있는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꾸준한 기록입니다.

두 선택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할 때

두 선택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할 때 저자는 점수를 매기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을 쓰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비록 만족스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해도 무엇이 문제였는지 원인이 금방 파악되고요. 다음 선택 때 개선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선택 후에는 집중력을 갖고 몰입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됩니다.

생각을 눈에 보이게 표현하는 것이 머릿속에서만 수없이 반복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하니 일단은 적어보는 게 여러모로 효과가 좋네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는 건 능력의 유무가 아니라 어떻게 해낼지, 왜 해내고 싶은지를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p.51

책의 한 챕터가 끝날 때면 핵심 정리를 통해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끝까지 쓰지 못하는 이유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말이 공감이 가더라고요. 열심히 쓰다가도 어느 순간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흐지부지되는 순간을 여러 번 마주하게 되죠. 영양제를 먹듯 매일 꾸준히 점과 점을 연결해 내게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실제 어떻게 다이어리를 써야 하는지 저자만의 노하우를 풀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의 고민이 필요하고요. 나만의 키워드를 찾으라고 하네요.

다이어리 맨 앞에 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 계획 5가지 작성하기, 한 달이 한눈에 보이는 먼슬리와 별것 아닌 내용으로 별일을 이루는 위클리 작성 방법 등 모두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만만하게 따라 할 수 있고요. 한 주를 어떻게 돌아보는지 이번 달 마무리와 다음 달 계획은 어떻게 정리하고 실천으로 이어갈지 얘기해 줍니다.

저자는 12월에 시작해서 11월에 다이어리를 끝낸다고 해요. 남들보다 한 달 먼저 그 다음 해를 준비하는 습관도 따라 해 보기 좋고요. 좋은 다이어리 고르는 7가지 기준 중 만년형보다는 날짜형 다이어리가 꾸준히 쓸 수 있도록 도와주니 더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자의 다이어리 샘플을 보니 어렵지 않고 심플하니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요즘 이것저것 일에 바빠 정작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소홀히 했는데요. 하루 5분 다이어리로 다시금 상반기 잘 정리하고 하반기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이런 분들이 책 읽으면 좋아요.

다이어리 쓰다가 흐지부지하게 되신 분이요.

다이어리 쓰기는 하는데 뭔가 체계적으로 목표와 방향을 점검하고 싶으신 분이요.

벌써 2023년도 절반이 지났네? 해놓은 게 하나도 없는데 하시는 분이요.

내 삶에 터닝포인트를 기록으로 바꿔 보고 싶으신 분이요.

책을 읽으면서 나를 점검하며 하반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록, 생각, 시간, 목표, 기회 등등 많은 단어들이 책을 통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목표한 바를 이제는 정말 실천으로 옮겨봐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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