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생각과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올해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되어있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가시적인 목표가 아닌 근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삶의 목적을 묻는 질문이기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p.27
보통 올해 목표를 적고 '그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가?'를 묻곤 했는데요. '어떤 사람이 되어 있고 싶은가' 생각해 보니 좀 더 진지해지더라고요.
저자는 매일 4줄 정도의 4x10cm 빈칸에 짧은 to do list 와 그날의 감정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다이어리 기록을 꾸준히 한다면 자신이 몰랐던 생각과 마주하게 되고, 무엇을 원하는지, 이건 왜 좋고 왜 싫은지 묻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와 친해질 거예요. 바로 이것이 스케줄러와 다이어리의 차이입니다. p.31
저자의 시간 확인 방법은 독특한데요. 다이어리를 펼치고 위쪽을 들어 살피면 책장이 얼마나 넘어갔는지 알 수 있잖아요. '아 얼마나 시간이 흘렀고 얼마의 시간이 내게 남아 있구나' 이렇게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시간과 연결해 보니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7월 중순에 올해의 절반이 훅 가버렸네요.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내가 이 행동을 왜 하는지 정말로 뭘 원하는 것인지,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건지, 이 행동이 나를 왜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 투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 스스로를 두렵게 한다고 해요. 저자는 하루 5분을 내어 이 보이지 않는 시간과 생각을 둘 다 잡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