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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마인드셋 - 세상을 바꾸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알렉스 당 지음, 이영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평점 :
<벤처 마인드셋>은 벤처 캐피털리스트(VC)들의 사고방식과 그들이 어떻게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성공으로 이끄는지를 심도 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저자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는 20년간의 연구를 통해 VC들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들이 따르는 9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책의 핵심은 전통적인 대기업의 사고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벤처 마인드셋을 강조합니다. 대기업들이 자본과 인력, 고객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이루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 마인드셋의 차이에 있습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첫 번째 원칙은 '홈런이 중요하지 삼진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고방식입니다.
책의 두 번째 원칙인 "4개의 벽에서 벗어난다"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사고방식을 갖추는지를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현 메타)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숀 파커를 만나 그를 통해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을 소개받고, 이를 통해 페이스북이 성장할 수 있었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킹과 인맥의 중요성은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마음을 준비한다"는 원칙에서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기회를 평가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질문들을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숫자나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판단을 중요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지만, 그 실패를 통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웁니다.
"노라고 100번 말한다"는 원칙에서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얼마나 까다롭게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까다로운 선택 과정은 결국 큰 성공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수에게 베팅한다"는 원칙에서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팀을 평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는 단순히 아이디어나 기술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팀의 역량과 열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벤처 마인드셋>은 단순히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의 성공 비결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그들의 사고방식과 전략을 통해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비즈니스나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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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