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적 체질 문학과지성 시인선 375
류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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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50권의 책을 읽을려고 하는데, (시집을 제외하곤 대부분 300~800page의 책으로)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여러가지 바쁜 일이나 취미활동 등으로 시간은 채워지기 때문이다.

읽은 책 마다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적어서 블로그에 올려서 얼마나 읽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덕분에 오늘 취미활동으로 읽은 책도 리뷰를 적었다.

 

이 책은 연말을 맞으며 읽기를 마무리하는 제대로 된 책이다.

사실 리뷰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

시집을 읽고 별점을 매기는데, 별 4은 아주 좋은 시집. 별 3은 좋은 시집.

그 이하는 대개 비밀글로 리뷰를 적고는 한다.

별 5개를 주는 시집은 좋다고 표현하기 어려운.. 경외심을 느끼게 하는 시집들이다.

 

류근 시인은 등단하고서 시를 발표하지 않았던 듯 싶다. 이 시집은 그간의 노력과 고민을 모아서 나온 시집이리라. 이런 시집을 읽는 다는 것은 얼마나 큰 즐거움인가.

너무나 감사드린다.

 

*****

3부 뒷부분의 시에서 몇몇은 별로 안좋았다.

몇몇은 1, 2부의 시만큼 좋기도 했지만.

뭐. 내가 그렇게 느낀다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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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 개정완역판 로버트 그린의 권력술 시리즈 2
로버트 그린 외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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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그린의 책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것인데,

현대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같다고 할까나.

 

'전쟁의 기술' 보다는 느낌이 덜했으나 놀랍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많은 책들로부터 연구를 많이해서 잘 정리했다고 보여진다.

 

"당신의 권력에 비례하여 당신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느끼는 질투도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그들은 교활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해를 끼치려고 할 것이라는 점을 미리 예상해야 한다."

"당신에게만 유달리 비판적이거나, 공개적으로 당신을 중상모략하는 사람도 당신을 질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그런 일들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매번 놀러가서 찍사를 자청하면서, 일부러 내 사진만 안찍던 놈. 크~

한번은 일부러 물어봤지. "내 사진도 찍어줘"라는 말에 순간적인 답변. " 싫어요"

그리고, 얼굴 가득하던 말실수로 인한 후회의 표정.

'도대체 이런 어린 애는 뭐지???' 많이 궁금했었다.

 

어리석어. 어리석어. 세상에는 잠깐만 보고도 왜 그런지 꿰뚫는 사람이 많은데,

하찮은 잔머리로 속이려 하다니.

그리고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중상모략했었지. 참기 힘들었다.

그동안 참아왔었는데, 여러 책들을 읽어보면 결론은 그게 아니더라.

그런 경우, 그냥 눌러 찍소리 못하게 해야한다.

마치 적당히 때리면 개기지만 완전 반 죽여놓으면 설설 긴다는 말처럼.

 

세상을 그렇게 권력을 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사람을 조금은 서글프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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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톨스토이의 마지막 3부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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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일반적 수필 형태의 글로 알았는데, 책을 받고보니 시 형태의 글이었다.

시는 아니었지만, 하여간 짤막하게 적어나간 글들이 좋았다.

처음에는 많이 좋았는데,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니 나중에는 좀 지루했다.

도덕책 같은 걸 계속 읽으면 지루해 지니...

 

그리고 노동에 대한 것과 몇가지 옹고집 같이 주장하는 것이 있는데,

모든 세상일이 그렇게 간단하나?

이런 톨스토이의 주장은 많이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하여튼 좋았던 내용들을 뽑아보았다.

좋았던 내용이 있는 부분의 제목과 해당 내용이다.

 

 

- 날개

인간도 영혼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날개를 얻을 것이다.

 

- 어린아이처럼 자라는 영혼

육체적 성장이 끝나는 시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때부터 영혼이 성장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 선한 가치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단순한 언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한다.

 

- 살면서 죽음을 기억하라

타오르는 촛불이 초를 녹이듯

우리 영혼의 삶은 육체를 스러지게 한다.

육체가 영혼의 불꽃에

완전히 타버리면 죽음이 찾아온다.

.....

죽음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살면서 죽음을 기억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삶은 진지하고 즐거우리라.

 

- 고통의 원인

밤하늘이 별을 드러내듯

고통은 삶의 의미를 드러내준다.

우리는 고통을 겪어야만

진정으로 영혼 속에서 살게 된다.

 

- 모두가 나름의 문제

나쁜 기분은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주변에 전염되기 때문에 나쁘다.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그리고 기분이 좋아졌을 때 남들과 어울려라.

 

- 바람결에 던진 먼지

바람결에 던지 먼지가 자신에게 돌아오듯

불행은 불행을 저지른 이에게 돌아온다.

 

- 사랑의 습관

최고의 선은 사랑받을 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

궁리해서는 사랑을 얻을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삶의 법과 신의 뜻을 지키고

영적 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 아름다운 기쁨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말라.

그러면 술을 끊은 알코올 중독자와도 같은 기쁨을 느낄 것이다.

이는 순수한 존재가 되었다는 아름다운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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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78
이정숙 지음 / 나무생각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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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팀장께서 전체 메일로 보내준 메일에 이 책 내용이 있어서 알게되었다.

말투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거의 책 뒷부분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벼우면서도

내용은 충실했다.

읽기에 추천할만 하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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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
폴 바비악, 로버트 D. 헤어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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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헤어는 유명한 사이코패스 연구자인듯 하고, 폴 비비악은 그와 함께 직장과 사회에서 존재하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자세히 적었다.

다른 리뷰어의 의견과 같이 이 책은 조금 용두사미적 구성인데 그 이유는 아직도 사이코패스에 대한 연구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하여튼 이 책은 소설적 구성으로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간 이해가 안되었던 '현상'에 대해 이해를 하게 도와주었다. 그간 2명의 사이코패스를 겪어봤던 것 같은데, 너무 힘들었다. 갖가지 배신과 비난과 악소문과 훼방은 견디기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떠난 후에는 정말 사람들은 평온하고 서로 화평했다. 같은 집단이 그렇게 달라질 수 있나? 그리고 그들이 없었던 모임들에서는 처음부터 서로 양보하며 즐거웠다. 서로 아껴주는 그런 관계. 사람들과 일하고 놀고 공부하는건 즐거운 일이다.

 

책에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요약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들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그 사람이 자기에게 얼마나 많은

이용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둘째, 많은 사이코패스들은 말솜씨가 뛰어나다."

"셋째, 이들은 또 사람의 감정과 인상을 조작하는 데 달인이다."

 

사람 마음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참 신기한 세상이었다. 난 그런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고, 그런 것에 대한 연습이, 특히 성직자와 정치가에겐 필요하겠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그런 걸 연습이 아닌 타고난 사람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왜 그런 책에서 감정의 제어와 이른바 알파맨 같은 태도를 강조하는지 이제는 이해하겠다. 그것이 바로 사이코패스의 특징이니까.

 

진실한 마음의 전달은 마음을 조절하는 기술 같은건 필요없다. 그냥 진실되게 전달하면 된다. 실패하면 마음 아파하면 된다.

 

실패해도 마음이 아프지 않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다. 우울증/불안, 공황증, 분노 등이 오는 걸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자. 그건 각각의 감정이 심해져서 생기는 병이지 인격의 문제는 아니거든. 인간이라는 증명일 뿐이다. 다만, 분노는 조심하긴 해야한다. 인격이 없어도 낼 수 있으니.

 

분노는 잘못된 일에 대해 느껴야 하는 감정이다. 잘못된 일에 비웃음이나 경멸을 보내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정치판과 정치뉴스는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상대를 확~ 보내는데에는 분노가 아니라 경멸이 더 쉬우니...

 

끝에 딴 이야기를 좀 했는데, 결론적으로 이 책은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많이 열어주었다.

(종교단체, 교회는 사이코패스가 숨어 들어오기 좋은 장소라는 말은 섬뜩했다.

 어찌보면 몇몇 목사들은 그런 면모를 갖추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이 가끔 신문에도 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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