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네오 클래식
호메로스 지음,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엮음, 김세희 옮김 / (주)열림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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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인기있는 영화는 바로 오디세이아다.

외국에서는 스파이더맨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신기해 한다고 한다.

어려운 내용아니냐며. 왜 그게 더 인기있냐며..

우리나라에는 그리스로마신화(만화)를 어린이때 많이 접해서..ㅋㅋㅋ

별로 어렵게 느끼지 않는다고 ㅋ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싶었지만.

영화를 먼저 보게되었다. 근데 영화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서 책이 진짜 많이 기다려졌다.

책을 받아들고 여기저기 안들고 다닌데가 없다.

일단 책이 작고 생각보다 가볍다~

다른 책들은 삽화나 명화, 이미지들이 있어서 두께도 꽤 되고 책이 좀 무거운데..

열림원의 오디세이아는 딱~ 글만 있다.

무척 마음에 드는 포인트다.

책을 읽는 동안 영화 음악도 생각나고 장면들이 떠올랐다.

책이랑 다른 부분들이 몇군데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특히 집으로 돌아가고나서 페넬로페를 만나고 아들을 만나고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너무 애틋했다.

영화에서도 그 애틋함이 잘 나오긴 했지만 책에서 더 깊이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오디세이우스가 키우던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다 죽는 장면에서 오열했는데..

책에서도 그대로 나와서... 영화에 그 장면이 나와주어서 고마웠달까.

불쌍한 아르고스의 머리가 옆으로 축 늘어지더니 행복한 모습으로 죽어 갔다. 아르고스는 주인이 돌아오는 것을 보기 위해 지금까지 목숨을 이어 왔던 것이다. p222

한 인간이 신의 힘에 맞서 인생을 헤쳐나가는 이야기..

지혜롭고 용맹해서 신 조차 질투했던 남자의 이야기.

그 남자는 결국 오랜시간 고난에 맞서다가 홀로 집으로 돌아온다.

그 긴 여정에서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우침을 얻게 된다.

이제 그는 늙었고 좀 더 지혜로울 것이며 인내하고 수용할 수 있겠지.

지상에서 인간보다도 더 약한 생물은 없고. 인간은 어느 날에는 부자이고 강하지만 다음날에는 가난하고 약해져요. 나는 정의롭지 못한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곤경에 빠졌소. 내 마음과 힘을 너무 믿었던 거요. 그래서 지금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시오. 이게 바로 인간이 정의롭지 못한 일을 피해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요, 인간은 자신의 노동의 열매를 즐겨야 하고, 신의 선물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오. p236

이 책에는 너무 매력적인 신들이 많이 나온다.

영화에서는 칼립소가 많이 비중을 차지했지만 책에서는 키르케가 더 많이 나온다.

많은 신들이 그를 돕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신의 도움을 받아 집에 도착했고 가족을 만난다.

제우스의 법칠이라던가?

집에 오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고 그 사람이 신일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법칙이다.

오디세이아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영화도 , 책도 다시 보고싶다.

좀 더 오래 천천히 그렇게 다시 들여다보고싶다.

#오디세이아 #열림원 #네오클래식 #김세희옮김 #호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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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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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에서 소개하는 두 사람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다.

변신을 읽고 너무 놀랐던 프란츠 카프카. 그리고 기묘한 선으로 자꾸만 시선을 끌고 가두었던 에곤 실레.

이 두 사람을 나란히 놓고 이야기한다.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두 사람의 어린시절부터 죽기까지의 삶을 보여준다.

그 속에서 두 사람의 작품을 소개하고 카프카의 소설과 그에 어울리는 실레의 그림이 함께 들어있다.

그리고 홍선기 작가의 단편[청진]도 하나 들어있다. 좀.. [변신] 과 같은 카테고리의 느낌이랄까.

책 뒤쪽에는 이 책과 함께 하면 좋을 음악이 추천되어 있다.

문화전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다.

이번책에서 좋았던 것은 삽화가 특히 좋았는데.

카프카 변신 1917년 인쇄본에 삽입된 특수기호들의 설명(p94)과 심판 친필 초고(p198)가 너무 좋았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아버지"였다.

카프카의 아버지는 "살아 있는 권위"였고 에곤 실레에게 아버지는 "죽은 공포"였다.

카프카의 아버지는 자수성가로 성공한 사업가로 가부장적고 완벽주의인 사람이었지만 그에반해 카프카는 부드럽고 여린...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다. 언제나 아버지 앞에서는 작고 작아지는 아이.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읽어보면 학대받는 작은 아이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세상은 저에게 세 부분으로 나뉘었습니다. 첫째는 내가, 노예가, 사는 세계. 오직 저만을 위해 만들어진 법률 아래서. 둘째는 내 세계와 무한히 멀리 떨어진 세계, 아버지가 사는 세계. 통치하고, 명령을 내리고, 명령 불복종에 화를 내느라 바쁜. 셋째는 나머지 사람들이 사는 세계. 명령도 복종도 없이 행복하게. p51

아버지는 끝끝내 미안하다고 하지 않고 그 상처또한 니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비난한다.

저런 아버지와 사는 아들이라니.. 그래서 그의 글은 늘 불안하고 허무하다. 위태롭다. 아무도 곁에 있어주지 않는다.. 그게 너무 잘 드러난다. 그의 작품에서는..

특히 변신에서 더 그렇다. 책 속에 변신이 수록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

카프카의 배경을 알고나서 읽으니 달리 읽혀졌고 너무.. 슬펐다.

카프카가 변신 초고를 집필하던 해 에곤 실레는 '외설 화가'로 불리며 감옥에 갇히고 눈앞에서 판사가 그림을 불태우는 일이 생긴다.

실레는 어릴때 매독에 걸린 아버지가 정신이상으로 집과 재산을 눈앞에서 다 불테우는 일을 겪는다.

누나들이 죽은것 또한 선천성 매독이라고 한다.

그의 그림에는 삶과 죽음이 뒤엉켜있다. 기묘한 모습으로..

실레의 그림은 외설이라는 말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리고 100년이 지났습니다.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실레 사망 100주년을 앞둔 2017년 영국 교통공사는 빈관광청의 에곤 실레 광고를 거부했습니다. 21세기 검열은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이 이어갑니다.

2018년 페이스북은 약 30,000년 된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포르노그래피로 분류해 삭제했고 그 후로도 인스타와 틱톡은 빈 박물관 계정을 유해 콘텐츠 게시 계정으로 인식해 잇따라 정지시켰습니다. p193

실레의 사랑과 배신 결혼과 죽음.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어린 시절에 겪은 트라우마를 알고 나서는 또 다르게 보여진다.

에곤 실레의 그림이 외설적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너무 깡마른 몸은.. 외설이라기보다는 기괴하다. 불안하다. 불편하다..

두 사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불안' 입니다 . p315

어린시절의 배경이 사람을 키워낸다.

아들에게 아버지는 더 그렇다.

자신의 삶이 자신의 아들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알고 있었을까?

그들 또한 그런 아버지에게서 자랐기 때문은 아닐까.

카프카의 소설과 실레의 그림은 닮았다.

좀 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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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레시피 빈페이지 YA
소피아 리(이세리) 지음, 고수현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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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할머니의 레시피]


나의 첫사랑이자 멘토였고 어린 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외할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날을 때의 상실감은 지금도 선명하다.

엄마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사람. 그래서 책을 펼치기 전부터 마음이 먹먹해졌다.


할머니의 레시피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엘리자는 한국어 보다 영어가 편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렵다. 엄마는 집에서만큼은 한국어를 끄길 바라지만.. 

딸과 엄마 사이에는 문화와 세대의 간격만큼의 거리감이 존재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 계시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엄마는 달라져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말수도 줄어든다.

눈빛마저 이전과 다르다. 하지만 아빠도 엘리자도 엄마를 위로하지 못한다.

엄마만큼 슬프지 않은 자신들이 미안했고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엄마를 혼자 두게 된다.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남았다.


엄마는 자신의 엄마를 잃었다. 엄마가 엘리자와 싸우다가 말하는 장면에서 울컥했다.

"내가 원하는 것도 내 엄마 뿐이야. 근데 여기에는 내 곁에 아무도 없어. 김지어 내 가족도."p332

엄마는 함께 외할머니의 추억을 나누고, 함께 슬퍼해 줄 가족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위로하는 방법을 몰라 엄마를 홀로 두었다.

누군가를 잃은 사람 곁에 있어 주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좋은 말을 해야 할 것 같고, 상처를 건드릴까봐 조심하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그저 함께 슬퍼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말이다.


고3인 엘리자는 원하지 않던 요리수업을 듣게 된다.

못마땅했지만 수업 중에 열리는 요리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성적을 받을수 있게 되다는 소식에 엄마에게 요리를 배우게 된다.

바로 할머니의 레시피노트로.



그리고 요리교실에서 만난 웨슬리와의 로맨스도 너무 사랑스럽다. 

정반대의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 가까워지는 과정은 마치 하이틴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로맨스가 아니었다

얼리자가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

엘리자는 웨슬리와 함께 엄마에게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다.

엄마는 요리를 만들며 자신의 엄마. 그러니까 엘리자의 할머니와의 추억을 들려준다.

그 이야기들을 들으며 엘리자는 처음으로 엄마의 슬픔을 이해하게 된다.

한 번도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던 할머니를 그리워하게 되고 엄마가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도 알게된다.


결국 엘리자는 요리대회에서 1등은 하지 못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얻는다.


엄마를 이해하는 마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


엘리자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헤 열심히 달려온 모범생이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반면 웨슬리는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알고 있었고, 결국 그 재능을 인정받는다.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리는 사랑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누군가 맛있게 먹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그 사람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끼는 것.

할머니가 남긴 레시피에는 음식 만드는 방법만 적혀 있었던 것이 아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담겨 있었을 것이다.


할머니의 레시피는 하이틴 로맨스이면서 성장소설이고 동시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읽은 뒤 남겨진 사람들이 어떻게 다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이기

도 하다.


책을 덮고 나니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음식들이 떠올랐다.

정확한 맛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음식을 만들던 분위기는 눈을 감으면 그대로 떠오른다.


어쩌면 레시피란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사랑했던 사람을 오래 기억하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할머니의레시피 #소피아리 #빈페이지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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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이트 토치 3부작 1
모이라 버피니 지음, 강동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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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책 표지 때문이었다.

『송 라이트』라는 제목은 빛을 떠올리게 했지만, 표지는 오히려 어두웠다. 눈동자처럼 보이는 문양 사이로 번지는 빛. 그 모순적인 분위기가 이상하게 오래 눈에 남았다.

그 책의 느낌을 가장 잘 나타내기 위한 디자인일 테니..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졌다.


책의 띄지에 TV 시리즈 제작 확정이라고 적힌 부분도 한몫했다.

원래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나로서 반가웠을 수밖에.


책을 받은 순간 바로 읽기 시작했다.

572페이지. 얇지 않은 책이었지만 벌써 끝이라고? 할 만큼 짧게 느껴졌다. 

몰입감이 정말 대단했고 눈앞에 장면 장면이 그려졌다.

나는 이미 시리즈를 다 본 것 같았다.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다시 살펴봤다. 아무리 봐도 숫자 1이 없다.

2권은 없다는 건가? 여기서 끝인 건가? 시리즈에서는 결말을 만들어 이야기를 더이어주겠지?

더 많은 갈증이 일어났다.


송 라이트.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읽는 사람들.


지구 멸망 이후를 다루는 이야기다. 작가는 그 시간에 묘한 낙관주의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갔고,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생존자이며, 지구는 위태롭지만 회복의 길 위에 있다고..


이야기는 브라이틀랜드에서 시작된다.  

그곳은 "형제단"이라는 소수 남성 권력자들의 지배를 받는 곳이다.

브라이틀랜드에서 여성은 철저히 통제당한다. 결혼도 삶도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할 수 없다.


그곳에 엘사라는 여자가 살고 있다. 그녀에게는 남과 다른 점이 있는데 자신과 같은 능력이 있는 사람들과 머릿속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말하지 않아도 가까이 있지 않아도 통한다.

텔레파시 능력인 셈이다. 그걸 송 라이트라고 부른다.


엘사에게는 같은 능력을 가진 라이 턴이라는 애인이 있다.

라이는 군인이다. 둘은 몰래 사랑을 키워나간다. 잡히면 크리설리드 하우스로 끌려가서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곳은 사람의 능력뿐 아니라 인간성까지 파괴하는 공간이다.


두 사람은 도망치려 했지만 실패한다.

라이는 잡히고 엘사는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엘사의 슬픔은 느낀 다른 송 라이트 카이라. 

두 사람은 강한 이끌림에 서로를 구원한다.


각기 다른 송라이트들이 존재한다. 


지구가 멸망한 뒤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쟁을 한다.

서로를 미워하고 무리를 만들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면 적대시한다.

끊임없는 사람의 욕심.

그 욕심 때문에 지구가 멸망했음을 알지만 또다시 그 욕심을 부린다.

사람이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걸까.


전쟁과 탐욕으로 지구가 멸망했다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사랑과 평화 이해와 존중이 남아야 할 터인데.. 그렇지 않다. 그게 사람의 본성이다.


하지만. 그 안에도 사랑이 있고 평화가 있고 존중이 있고 용서가 있다.

그 또한 사람의 본성이다.


전쟁 영웅인 헤론은 죽음의 여신이 늘 자신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고 늘 두려움에 떨고 불행하게 산다.

그는 스스로 불행을 자처하고 어둠에서만 살아간다. 전쟁의 영웅이라는 칭호가 좋지 않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서 괴롭다. 그는 평화를 꿈꾼다.  그게 그의 본성이다.


송 라이트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송 라이트는.. 어쩌면 지금도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서로가 서로를 이끄는 느낌. 뭔가 통하는 느낌. 눈빛으로 전달되는 마음. 손끝에서 알 수 있는 감정..

그런 것들이 우리가 가진 송 라이트가 아닐까.


그런 송 라이트는 사람을 숨 쉬게 한다. 더 멀리 보게 하고 더 자유롭게 한다.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걸 지켜나가는 사람들은 드물지도 모르겠다.

권력, 명예, 돈.. 욕심에 눈이 먼다면 송 라이트는 영원히 꺼져버릴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주어진다 해도 죄책감, 두려움, 괴로움을 잊지 않는다면 돌아갈 수 있다.


단숨에 읽어 내려간 송 라이트.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 하루아침에 끝!


아. 이 이야기가 더 좋았던 건. 결말이 열린 결말이라는 것이다.

애매모호한 열린 결말이 아니라서 좋았다. 

아쉬울 때 [다음 화에 계속..] 이 나온 느낌. 

마지막 장을 덮고도 이야기는 끝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송라이트 #판타지소설 #추천소설 #TV시리즈확정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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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말이 쾅 튀어나왔어!
레오나다 카란사 지음, 에리카 메디나 그림, 이혜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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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뜻과 달리 말이 툭 튀어나올때가 있다.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말하고 나서 후회하지만

그게 더 지는것 같고 부끄러워서 오히려 더 얼굴을 붉힐때가 있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런 내마음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른인 나도 아직 나쁜 말이 쾅 튀어나오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아니, 어른이라 더 튀어나오는걸까?)



요즘은 특수학급 수업 문의가 많은데

아이들과 감정관련할때 때 좋을것 같다.



그림책에서 제일 좋았던건

나쁜말이 튀어나와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형체로 표현되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울것 같았다.



그 튀어나온 나쁜말은 내가 뱉았지만

더이상 내것이 아니다.

나를 더 괴롭게 한다.



말은 살아있다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표현으로 보여준 그림책이었다.



나쁜말이 쾅 튀어나와 나를 비롯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처럼

좋은말도 나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거라고 ..

아이들과 그런 그림들을 그려보고싶다.



#포레스트북스 #나쁜말이쾅튀어나왔어 #레오나다카란사#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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