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나무 과자점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6
김지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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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정말 찰떡인 그림책 한권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바로 김지안 작가님의 계수나무 과자점 입니다.

표지를 보면 선물 상자 같아 보여요!!

어릴 때 과자 가득 들어 있던 종합선물세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출판사 소개글을 보고 너무너무 읽고 싶었어요.

어떤 소개글인지 제가 딱 보여드릴게요~

아마 이 소개글만 봐도 군침이 막 ~


뒷면에 주의!!! 가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 딱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달콤함. 놓치면 끝!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음. 배탈 나도 책임 없음.

과잣값을 내지 않으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짐! "

그리고 옆에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습니다^^

그림을 역시나!! 김지안 작가님스럽게 사랑스럽고 몽글몽글 해요~

저 숲 속에는 봄이면 튤립호텔~ 장미저택이 숨어 있을것만 같아요~


가을이면 역시 소풍이죠~~ 요즘은 캠핑도 많이 가더라구요^^

이렇게 한 남자 아이도 엄마아빠와 강아지와 함께 캠핑을 갔습니다~^^

그런데 달콤~~한 냄새가 나지 않겠어요?

냄새를 따라 갔더니 다람쥐를 만났습니다!!

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팍 떠올랐어요 ㅎ

그리고~ 나무가 갑자기 캔 벗겨지듯 스르륵 벗겨지더니 !! 과자점이 되었어요!

과자점으로 달려온 동물 친구들은 각자 모아온 과잣값을 유리병에 넣어요~

유리병에는 "겨울 잠 위원회" 라고 써 있네요^^

그러고 보니 모두 겨울잠을 자는 친구들이네요~~

그런데~~ 우리 친구는 과잣값을 가져오지 못했어요~

요정이 화가 많이 났어요.

이 과자는 겨울잠을 자는 친구들을 위해 만든거거든요~

우리 친구는 무엇으로 과자값을 대신할까요?

만약 나라면.. 나는 뭐를 주었을까~~ 생각해봤어요 ㅎㅎ

시계를 풀어줘야 하나.. 신발을 벗어줘야 하나...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이야기 나눠보면 너무 즐거울것 같아요~

계수나무에 완전 반해버렸어요!!달콤한 향기가 나는 나무라니요~~~

진짜 하트 뿅뿅이죠~


추후 아이들과 활동지 하고나면 아이들의 작품들도 올릴게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서둘러요!!

#계수나무과자점 #김지안그림책 #위즈덤하우스 #가을그림책 #그림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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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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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할머니와 우당탕탕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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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래쌤
작성일방금조회수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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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글쓴이김여나 글/이명환 그림
한솔수북
평균
별점
10 (13)
하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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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표지를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이 표지를 보고 누가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런거 보면 표지가 진짜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작고 귀여운 할머니~ 그 뒤에 자신뿜뿜 줄무늬 고양이 , 또 그 위에 하악질중안 노란 점박이 고양이 ㅋㅋ

그리고 마냥 신난 강아지 한마리 .


이 가족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걸까요?

왠지.. 바다와 연관되면 좀 슬픈이야기가 많았었는데... 살짝 걱정하며 읽기 시작했어요.

아 그 전에 작가님 소개를 잠깐 하려고 해요~

김여나 글작가님은 바닷가에서 살고 계신다고 해요.

그림책들은 대부분 해녀이야기입니다^^

나는 해녀입니다. / 부산의 해녀-자연을 건지다 삶을 보듬다 / 나는 해녀다 - 기장군 1세대 해녀 자서전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명환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리셨어요.

경옥에서 반하고 미장이에서 굳히기 들어가셨지요!!!

할아버지와 소나무. 잉어맨. 가족, 숨바꼭질이 좋아... 등 많은 그림책이 있으니 다 읽어봐야겠어요.

네야는 열아홉살 고양이 입니다. 늘 높은 곳에 앉아 바다를 내려다봐요.

열아홉살이면.. 사람 나이로 치면 109세 정도 입니다.

사실 할머니보다 더 할머니에요 ㅎㅎ


네야는 모두가 좋아해요. 해녀 대장 말숙 할머니도 좋아하고 열한살 노랑이도, 아홉살 강아지 포도 모두 좋아합니다.


그런데 포랑 노랑이는 매일 싸워요.

포는 그냥 노랑이와 놀고싶어서 그러는데 노랑이는 자신의 것을 망가뜨리는 포가 너무 미워요.

그리고 모두가 포 편만 드는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그럴때면 늘 네야는 노랑이를 달래요.

노랑이는 개와 고양이는 절대 가족이 될 수 없다고 하죠.

어떻게 포의 마음을 잘 아냐고 물어보는 노랑이에게 네야는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릴때 네야는 엄마와 여동생과 바다에 살았어요.

낚시꾼들의 고기를 낚아 채다가 갈매기에게 빼앗기게 되고 그걸 쫒다가 바다에 빠지게 되요.

엄마와 여동생은 "길냥이구조" 하는 사람들이 데려가 버리고 네야는 해녀 할머니가 구해주게 됩니다.

할머니 집에는 바우라는 개가 있었어요.


바우는 네야가 좋아서 놀고 싶어 다가갔지만 네야는 싸우려 들었지요.

할머니가 말씀하셨어요.


" 얘들아,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다정한 손길이 필요하단다. 고양이와 강아지와 사람은 하늘과 바다와 육지처럼 다르지만, 마음을 열면 서로 어우러져 잘 지낼 수 있지."


할머니는 무척 바빴기 때문에 네야를 돌보는건 바우의 몫이었어요.

바우는 아기 돌보듯 네야를 돌봐주었어요.


네야가 두번째 생일이 되었을때, 스무살인 바우는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나는 바우가 하늘나라로 갈 때 외롭지도, 무섭지도 않게 지켜봤어.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내가 힘들때마다 바우가 도와줬으니 나도 갚아야지.... 나를 별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바우에게 약속했지.

나를 구해 준 할머니를 사랑하기로 말이야.



바우가 떠나고 7년만에 할머니는 아기고양이를 구해옵니다. 동생을 만난듯 기뻤던 네야는 노랑이를 잘 돌봐주지요.

그리고 2년 뒤 포가 집에 왔을 때 바우가 살아온것 처럼 기뻤대요.


그런데 두 아이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니...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이 이야기를 다 들은 노랑이는 포에게 슬그머니 다가가요^^

이제 할머니, 네야와 노랑이,포는 즐겁고 평안하겠지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저에겐 좀 더 깊이 다가온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서로 다정하게 대해야 한다는 할머니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몇번을 더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읽을수록 뭉클하고 좋더라구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지만 서로 찌지고 뽂는 형제자매들의 이야기이도 한것 같아요^^



#도서협찬 #해녀할머니와우당탕탕가족 #김여나_글 #이명환_그림 #한솔수북 #해녀 #동물 #바다 #연대 #생명존중 #강아지 #고양이 #그림책 #추천그림책 #신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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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벨 10 : 과학혁명과 현대과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10
남영.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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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알아갈 수 있어요. 넥스트레벨 과학혁명과 현대과학을 읽고 놀랐어요.


내가 살고 있는 현대의 여러 문제가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니 !!! 놀라웠거든요!

모든것에 과학이 숨어 있구나..를 넥스트레벨을 보면서 느낍니다.

과학 하나만 따로 설명하는게 아니라 

역사와 문화와 나란히 걷고 있는거에요.


이렇게라면 그 어려운 과학도 흥미롭게 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알고싶다!!는 생각에... 이면지를 꺼내 공부하기 시작... ㅋㅋㅋㅋㅋ

저 아이들과 역사 수업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내가 하고 있는 역사 공부가 이렇게 과학과 설명이 되니 얼마나 반갑고 좋았겠어요?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자 그럼 간단히 책소개를 좀 해볼게요.

넥스트레벨은 10권까지 나와있어요. 앞으로도 더 나오겠지요?

10대들이 알아야 할 과학이 너무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요.

물론~~ 어려운 용어도 많고 복잡한 부분도 있지만.

그냥 소설 읽듯이 쓱~~읽어내려가도 좋을것 같아요.

자세한건 몰라도 일단 늬앙스는 알게 되니까.. 언젠가 어디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 나 저거 봤는데?? 라며 다시 책을 찾아보고 좀 더 상세히 읽어보지 않겠어요?


넥스트레벨은 아이들이 읽기 쉽게 만화형식을 띄고 있어요.

그리고 질문이 많죠. 무엇보다 좋았던 부분이에요!


  • 도대체 언제부터 생일에 케이크를 먹고 초를 켰을까?

  • 그렇다면 서양의 힘은 언제부터 커진 껄까?

  • 총과 대포같은 무기를 발명한 것도 맞아. 하지만 그런 것만 무기일까?


질문을 보며 내가 아이들과 수업 할 때 늘 하는 질문들이 떠올랐어요.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가능한한 현실에서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떠올려 생각할 수 있게 많은 질문을 하자! 는게 나름 저의 수업 규칙 중 하나거든요.

경험하지 못한 것들은 책을 통해 간접경험 할 수 있있게 해 주고 상상해서 느낌을 말해보게 한다거나..

그렇게 말이에요.


이 책에서 과학은 이것이다~ 라고 설명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질문이 많아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뒷 내용을 읽기전에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다면 ~~ 너무너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다양한 표와 그림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이번에는 특히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역사를 통해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어 지금까지 왔는지 너무 잘 설명이 되어 있었구요.

상대성이론과 우주에서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이야기가 있어요.


얼마 전 영화로 개봉해서 화제가 되었던 맨해튼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그러면서 과학에는 윤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죠


전자공학의 시대가 누구로 인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이 시대를 만든 거장. 여기서는 거인이라고 해요.

그 거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고대 아리스토텔레스는 세상은 천상계와 지상계로 구분하고~ 과학혁명이 있어나서 뉴턴의 만유인력의 칙이 생기고~ 코펜하겐 학파가 생기면서 확률론적 세계관이 생긴다..


이렇게 일어보면 "응??" 할 수 있는데요. 책을 읽어보시면 "아!!!" 하실거에요~


요즘 학교에 가면 늘봄교실마다 아는 형님이나... 다양한 책들이 꽂혀있는데요.

전 넥스트레벨도 꼭 학교에 꽂혀있으면 좋겠어요~


과학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환경을 염려하는 사람에게 

그림,문학,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게임을 좋아하고 ai,챗gpt, sns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_^




#뇌과학 #넥스트레벨 #한솔수북 #

#과학혁명과현대과학 #남영_글  #최향숙_글 #젠틀멜로우_그림 #과학혁명 #현대과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한솔수북 #미래가이드 #첨단과학 #첨단기술 #next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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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이와 싹싹이
오세나 지음 / 달그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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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좀 어렵다고 느껴지는 그림책을 읽게 되었어요.

그런데 요게 참 매력이 있단 말이죠~

응??? 하면서 읽고 또 읽게 되더란 말이죠~~~

아~~ 참 묘해요 묘해~


요즘 수업하다보면 저학년 아이들도 네임펜을 참 많이 쓰는데요.

저 어릴때만 해도 2학년이 될때까지는 연필만 쓰게 했었어요.

샤프는 언니,오빠들만 써야 하는 줄 알았어요 ㅎ


그래서 이 책에서 연필,지우개가 나오는걸 보고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답니다.


쓱쓱이 보라색 펜이 화가 났어요 ㅎㅎ 싹싹이 지우개가 놀렸대요 ㅎㅎ

쓱쓱이는 너무 화가나서 연습장에 뭐라고 썼는데요~ 연필이 보더니 황급히 검게 색칠을 해버려요.

싹싹이 지우개는 그걸 지우려고 하고요~

연필은 계속 색칠해서 못보게 하죠. 

싸우고 있는 친구들을 서로 중재하고 화해하게 만들어 주는 친구가 바로 연필이에요^^


우리 옆에도 그런 친구 있지요? ㅎ

내가 누구 때문에 속상하거나 삐지면 중간에서 오해 풀어주고 화해시켜주는 어른스러운 친구 말이에요 ㅎ


새 학년 생활이 어느정도 익숙해 진 우리 아이들은 이제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어울리던 친구들이 조금씩 바뀌기도 해요.

그러다보면 서운한 마음도 생기기 마련이죠^^


딱 지금 아이들과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모두가 다 친구니까.

조금 가까울때도 있고 또 조금 멀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모두 서로 아끼고 응원하는 친구잖아요?



오래전에요~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라는 노래가 있었어요.

그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났지 뭐에요 ㅎㅎ

우리는 때때로 감정이 너무 앞서서 내 감정보다 훨씬 크게 말을 할 때가 있어요.

특히 안좋은 말은 더 그렇죠.

화가 10까지 났을때 10까지만 말하면 좋을텐데.. 그 감정은 늘 10을 넘어 50,70,100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럴때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감정을 깨끗히 지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대방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었을때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림책을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봐야 겠어요~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쓱쓱이와싹싹이 #오세나 #그림책소개 #그림책 #달그림 #화해 #친구 #사과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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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을 옮겨라 큰숲동화 17
황복실 지음, 어수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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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면서 가지고 있는 자부심 중 하나는 바로 

대구에 숨어있는 멋진 역사가 많이 있다는 거에요.


2-3년에 한번은 잊지 않기 위해 대구시청을 통해 역사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 중 선교사들의 집이 있는 청라언덕을 제일 좋아해요.

근데 저 여기서 들은 적 있었거든요?

우리나라에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 바로 대구라고!

자새한 이야기를 듣지 못해서 좀 아쉬웠는데요.

이번에 너무 좋은 책을 알게되었어요.

바로 "소리통을 옮겨라"에요.


이 책은 대구에 피아노가 어떻게 오게 되었고 어떻게 옮기게 되었는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어요.


선교사가 와서 마을에 병원, 학교, 교회가 생겼지요.

사람들은 외모를 보고 도깨비, 귀신이라고 했지요.

알아들을 수 없는 빠른 말이 재앙을 부르는 주문이라고 말했어요.

그 중에 선교사 부부의 도움을 받은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죠.


역시 아이들은 쉽게 마음을 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정월이에요~

정월이는 선교사인 이리스에게 노래도 배우고 바느질도 배우는데요~

곧 피아노가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요.


사람들은 피아노를 소리가 나는 통이라고 귀신통이라고 불렀지요.

마을 사람들은 귀신이 들어있다고 가까이 가려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옮겨줄 사람도 없었죠.


정월이가 아빠를 설득하고 마을 사람들이 비싼 임금을 받는 댓가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사문진 나루터에 피아노가 도착했어요.

마을에서 제일 힘이 쎈 어른들이 왔지만 쉽지 않았어요.


아이고~~~ 이거 얼마나 무거운지.

선교사의 집까지 들고 갈 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래서 결국에는 상여를 만들기로 해요^^


상여에 피아노를 싣고 다 함께 들고 가는데요~

길은 좁고 땅은 진흙이고... 가다가 영기아부지는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지 뭐에요.ㅠ.ㅠ

사람들은 못하겠다고 다 집에 가 버리고 말아요.


하지만 정월이의 아버지와 영기 아버지가 마음을 다 잡고 사람들을 설득해서 다음날 피아노를 옮기게 됩니다.

피아노가 들어가기엔 작은 교회문.


" 걱정 마십쇼. 남의 집 지붕도 뜯어냈는데 교회당 문틀 좀 떼어 낸다고 누가 뭐라카겠습니꺼?"


그렇게 약전골목으로 피아노가 들어왔지요^^

교회에 피아노가 도착했지만... 건반이 다 뜰떠 있지 뭐에요?

망가진 피아노를 보고 정월이의 마음도 무너졌어요~

하지만 사보담이 튜닝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고칠수 있다고 했어요~


교회 마당에는 피아노 소리가 흘러 넘쳤어요

정월이가 자주 부르던 "새야새야" 의 반주가 들렸지요^^


그렇게 대구에 피아노가 도착했답니다^^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바로 작가의 말이었어요!

작가님이 대구 여행오셨다가 알게 된 역사 이야기로 동화를 만드셨어요~

아는 지명들이 나와서 더 친근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겠죠?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가면 역사투어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제2코스가 근대문화골목으로 청라언덕이 포함되어 있어요.

거기가면 여러 선교사들의 집과 묘지가 있고요 

우리나라 1호 사과나무도 있답니다~~( 1호 사과나무의 터가 있고 그 사과나무의 아이가 있지요 ㅋㅋ)

약전골목으로 이어지고요 교회와 성당도 있답니다~

대구에 온다면 꼭 여행해 보시길 추천해요!


늘봄수업은 1학년들이라 조금 긴 책일까.. 걱정스러웠지만.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함께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들어봤음직한 지명들이고 

또 여름방학때든 주말이든 가족과 함께 투어를 가면 들었던 이야기를 눈으로 보니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이들과 꼭 읽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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