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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 - '생각의 사각지대'를 벗어나는 10가지 실천 심리학
매들린 L. 반 헤케 지음, 임옥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3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411/pimg_7479401941631557.jpg)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잘났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특히
자기애가 강하거나 똑똑한 사람들이 어떻게 저런 바보 같은 짓을 할까
의아해하면서도
자기중심적이라며 치부해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이 바보짓을 하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생각의 사각지대' 맹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가족, 지인, 학생들처럼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실생활에서 누구나 마주치는 수많은 맹점 사례를 콕콕 집어
제시해준다.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데도 생각하지 않는 맹점, 모르면서도 묻지 않는
맹점,
익숙한 것에 길들여져서 깨닫지 못하는 맹점, 내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나타나는 맹점,
타인의 관점으로 보지 못하는 맹점, 패턴화 된 사고에 물드는 맹점, 성급하게 결론으로 비약하는 맹점,
불분명한 증거에 빠지는 맹점, 필연과 우연을 구분 못 하는 맹점,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맹점
등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라도 경험해봄 직한 것들이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나만 맹점이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독자가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인 것이다.
이러한 맹점이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성별, 학력을 초월해 보편적 인간 누구에게나 있으며,
극복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생각의 패턴을 조금만 바꾸면 맹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누구에게나 생각의 맹점이 있음을 인정하는
순간 나와 타인을 바꾸고 사회와 정치를 움직이는 궁극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정말
재미있다.
'생각의 사각지대'를 벗어나기 위해서 나를 되돌아보기 할 수 있는 실천
심리학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
매력 넘치는 문체와 재미있는
일화들을 통해 키득거리며 웃어도 본다.
어처구니없는 실수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