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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도 좋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고개
끄덕이며 밑줄 긋고 미소 지었다.
사람이 살면서 제일 힘든 게
무엇일까.
100세 시대에 반 정도를 향해 달려가는 있는 내가 느낀 것은 그 무엇도 부정할
수 없는
"인간관계"라고 얘기하고
싶다.
관계 유지를 잘하는 게 최고로 잘 살아가는 비법이 아닐까
싶다.
인간관계보다 쉬운 것도 없을 것이며 인간관계보다 어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20여 년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선생으로 살아온 공학자가 세상을 보는 기술, 세상을 사는 기술을
소개해
줬다.
세상을, 인생을, 관계를 잘 살고 잘 유지하는 것은 '거리 조절'에
있다.
나와 아는 두 사람이 나로 인해 친해졌음에도 나보다는 그 둘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지내는 것만 같아
속상하고 화가 난 경험, 나 역시도 있기에 유독 그 부분에 더
집중해서 읽었든 거
같다.
나와 세상, 그
사이를 잘 보아야 함에, 휘둘리지 않고, 버림받지 않고, 치우치지 않고, 손해 보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책임지지 않고, 홀로되지 않고, 꼴통 되지
않으며 살 수 있는 관계 유지를 배워본다.
8챕터와 함께하면서 우리는 나의
얘기인 듯해서 입가에 미소도 짓고, 책의 저자가 곁들여주는 지식과
지혜로 나 자신조차 한층
업그레이드된 듯해서 뿌듯해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때론 대중가요 속에 들어있는 가사의 진실된
의미부터, 오래된 고서에서 배우는 의미부터, 영화 속 주인공에게서도
우리는 배우게 되고
과거와 미래에게서도 우리는 관계 유지의 비결은 거리 두기라는 것을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IQ, EQ보다 중요한 것은 MQ라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Please, keep your
distance!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다.
어떤 파트부터 읽어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이야기들을 아주 위트 있고 재미나게 풀어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은 꼭꼭 가슴에 새기게 해
준듯했다.
다시 말하지만 그 어떤 책보다도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으뜸 책이라는
느낌이다.
내용이 너무 알차서 한 글자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살짝 아쉬운 점은, 한 글자도 놓치고 싶지 않은 내 마음과 달리 파트 서두
부분의 파란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에 힘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파란 글씨가 조금만
더 컸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