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책-공부예찬

공부예찬 - 공부 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송민기 지음 / 대지 / 2016년 4월

<공부예찬>
고3, 고1 두 아들을 둔 엄마로서
-공부 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글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꼴찌부터 일등까지 누구나 읽어야 할 공부 지침서.
강남 학부모들과 학원 강사들이 추천하는 필수 학습 지침서라는 글은
고등학생인 아들을 둘이나 둔 나로서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펼쳐 차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본문을 휘리릭 넘겨보았다.
책의 마지막 즈음에  ​나의 다짐 ​이라는 서명까지 포함되어 있는 글이 유독 나를 설레게 했다.
본문보다 먼저 '나의 다짐' 편을 먼저 읽어 보았다.
나의 다짐은 총 3개로 되어 있었는데 학생으로서, 부모로서, 선생님으로서의 나의 다짐이 있었다.
부모로서 나의 다짐은 나는 우리 아이들이 언제나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로 자라도록 가르치겠습니다
부터 시작해서 12번째 나는 아이들을 통해 나의 꿈과 야망을 대리만족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 책의 본문을 아직 살펴보지 않았음에도 이 책이 내게 주는 마음은 여느 공부 관련 책하고는
분명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가 궁금했다.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아니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참 스승님 다운 분이시구나 였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지성을 쌓으면 이런 존경의 마음까지 들게 할까,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
​
책의 내용은 이랬다.
처음에 <공부예찬> 이라고 해서 책 내용 모두가 공부에 관한 이야기만 가득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공부 얘기보다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듯했다.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 1순위 공부, 성적이 아닌 우리 사회에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반듯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아니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먼저 이 책을 읽어야 했다.
우리 부모부터 바른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가르쳐 주는 듯했다.
이 시대의 우리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깨닫고 지식인이 아닌 지성인이 되어 훌륭한 지도자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줬다.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한 이유를 가르쳐줬다.
성공한 사람이 아닌 가장 인간답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 함을 알게 해 줬다.
​
*이 책을 내게 권해준 분께 감사드리며
이 책을 쓴 저자 송민기 님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표해 본다.


***자식을 둔 부모가 먼저 읽어야 할 책.
공부가 잘 하고 싶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는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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