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뭐하지? - 상식을 뒤집는 "직업 혁명" 프로젝트
최혁준.한완선 지음 / 라임위시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책 제목부터가 요즘 우리 사회의 청년들 얘기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더더군다나 책 표지 그림은 그들을 이해해야 하는 우리 기성세대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듯해서
더 착잡해져만 왔다.

"청춘"
이 시대의 청춘, 그들은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가,?
우리 기성세대들은 청춘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그들을 위로한답시고 아픈 마음을 더 아프게 콕콕 찌른 것은 아닌가 하고 나 자신부터 반성해봤다.
이 책은 강연자이며 작가이고 사회 공헌 분야에서 활발한 컨설팅 활동을 펼치는 분과 청춘들과 함께하는
대학교수가 10년 경험을 담은 직업 혁명 프로젝트다.
소위 말하는 위로가 아닌 현장 그대로에서 느끼고 경청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있고 발품을 팔아 실리콘밸리, 뉴욕을 다니면서 만난 청춘들의 희망을 들여다봤다.
청춘 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이 시대를 살고 있으며 그들에게 기성세대인 우리가 어떤 틀을 깨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기성세대인 우리는 이 시대의 청춘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 못 한다.
기성세대가 살았던 그 시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준답시고 조언 아닌 조언만 할 뿐이다.
진심으로 청춘, 그들을 이해하려면 뼛속까지 내재하고 있는 기성세대의 꼰대 정신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작가 스스로, 기성세대 스스로가 갇혀있는 틀을 깨야 한다고 한다.(우리 스스로가, 모두가)
저자가 내려놓은 마음은
'미안하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래서 강요한 거다.
'몰랐다.'
세상은 바뀌었는데 우리는 바뀌지 않았다.
'고백한다.'
청춘들을 이렇게 내몰아 친 우리가 잘못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청춘들을 향한,
눌림과 강요의 문화. 기성세대의 통렬한 반성만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다.

우리 기성세대들이 눌림과 강요를 내려놓고 청춘들이 틀에서 벗어나는 순간 자기 주도적이 될 것이며
자기 주도적인 환경에 처하면 스스로 해결할 것이며 시야가 넓어질 때 성장하고 기회가 올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3, 고1 두 아들을 둔 엄마로서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그들이 선택하고 그들이 진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부모로서 강요하지 않고 오롯이 아이가 선택한 미래를 향한 도전에 믿음과 용기를 준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본다.

* 책 속의 잊히지 않는 구절들*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힘쓰라. -알버트 아인슈타인-
-어쨌든 좌절은 금지.
당장은 벗어나기 어렵더라도 포기하지는 말자. 인생이란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 새로운 길이 열리게 마련이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언젠가 올 그날에 대비하자.
그렇더라도 마음의 준비는 필요하다. 지금 광장의 청춘들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움을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다.
마음이 닫혀있으면 시간이 가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단지 시간만 갈 뿐이다. (82쪽)
-인간은 벗어나는 순간 성장한다. 또한 성장과 동시에 시야가 넓어진다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125쪽)
-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다.-에리카 종-
-게으른 행동에 대해 하늘이 주는 벌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실패요.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을 해낸 옆 사람의 성공이다.-르나르-

 

졸업하고 뭐하지,기성세대의 꼰대정신을 버려라,당당하게 마이웨이, 청춘들을 이해하는 법,눌림과 강요하게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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