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사회 - 현대사회의 감정에 관한 철학에세이
정지우 지음 / 이경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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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감정에 관한 철학 에세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2014년 작년에 이어 2015년 지금도 역시, 우리는 tv만 틀면 쏟아지는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해​ 

분노로 얼룩져있다.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모양 이꼴이 되었는지, 정치인들의 잘못인지, 관료들의 잘못인지

아니면 불감정과 부조리에 만연해있는 우리 모두의 잘못인지 되돌아 보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책을 집어든다면, 고리타분하게 그게 뭐냐고 못마땅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된 내 가슴 속 깊은곳에 있는 철학적인 물음을 꺼집어 내고픈 마음도 있었다.

철학이라고 다 고리타분하겠는가,

철학이라고 힘들기만 하겠는가,

아니다. 우리는 철학적 물음을 자신에게 던져보는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바쁘게만 돌아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번쯤은 던져보게 되는 철학적인 생각들로

우리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우리 자신의 내면 깊은곳에 있는 울림의 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노란 무엇인지, 현대인들의 삶과 분노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노하는 사회의 사람들의  집단 이기주의와 병폐

개인주의, 관념들에 대해 통찰해 본다.

 만성적 분노를 품고 사는 사람들은 늘 분노의 씨앗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린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사회 없는 사회, 세계 없는 세계 속에서 분노를 느끼고, 누군가를 증오하며, 속물성에 충실히 살아간다.

지극히 철학적이지만, 짧게 정리되어 있어 부담감없다.

(철학적인 요소의 귿릉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괜찮은 책이라는 느낌)

철학도 딱딱하고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는 관념을 버리고 에세이처럼 다가오니 우리가 고리타분하다고

느꼈던 것들도 깊이있는 성찰을 할 수 있게한다면 이렇게도 가깝게 느껴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책.


_책 속에서 찾은 인상깊은 구절

복종할 줄만 알고, 반항할 줄 모르는 인간은 노예이다.

반항할 줄만 알고, 복종할 줄 모르는 인간은 반역자이다.

그는 분노. 실망, 원한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지 신념이나 원리(정당한 관념)의 이름으로써

행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from 에리히 프롬 (반항과 자유) 34쪽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던 사람일수록 성공의 확률이 높다.-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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