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뺄셈 -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생각들
무무 지음, 오수현 옮김 / 예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오늘, 뺄셈> 이 책을 손에들고 휘리릭 넘겼을때 드는 생각은 이 책의 제목처럼

담백하고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무무라는 예명을 쓰는 지은이의 필력이 궁금해서 더더욱 빨리 만나보고픈 마음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인생에 무엇이든 가득 채우려는 욕심에 가득차 있지 않나 싶다.

나역시가 그랬고 내삶에 보태기를 하려고 무던히 노력했는것이 아닌가하는 물음에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 생활에도 쉼표나 뺄셈, 물음표 느낌표도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시점에 <오늘, 뺄셈>을 만나본다.

이 책은 일상에서 뺄셈의 철학을 적용할 수 있는 47개의 이야기들과 함께한다.

자녀들과의 관계속에서, 부모 사이, 부부, 사내연애,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속

수많은 관계속에서, 생활속에서 우리가 부질없는 욕심속에서 한번쯤 되돌아 봐야하는

뺄셈의 시간들은 가슴속 깊이 나를 뭉클하게도 만들었다.

마음속에 차오른 슬픔을 빼내고 ,놓쳐버렸을지도 모를 순간들에서, 뺄셈의 철학을 발견해 본다.

처음 5년간은 전혀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다가 5년이 지난 뒤부터는 쑥쑥 자라기 시작해 울창한

숲을 이루는 대나무로부터의 지혜도 배우고, 망가진 양동이가 준 선물에서 배우는 지혜,

트럭과 장난감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이야기 등

이 책과 함께하면서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와 뭉클한 사연들에 뜨거운 눈물마저 흘려 내리기 일쑤였다.

*밑줄 긋고 가슴에 새긴 글들

-사람들이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까닭은 자기가 가진 장점은 한두 개밖에 되지 않는데도

남들이 가진 장점들까지 모든 것을 움켜쥐려고 하기 때문이다.

(뺄셈은 우리에게 마음의 눈과 귀를 열어주므로, 스스로를 보다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사랑은 수많은 덧셈을 필요로 하지만, 결혼 이후의 책임 있는 사랑은 상대를 위해 끊임없이 마음을 비워내야 하는 것이다.

-성공이란 알고 보면, 잘 매듭지은 작은 일들이 하나씩 차근차근 쌓여 이뤄진 피조물이다.

-뺄셈 철학이란 소중한 것들을 잃기 전에, 필요치 않은 것들을 자발적으로 버리는 삶의 방식이다.

-주변의 모든 것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내려놓는 순간, 행복이 소리 없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뭐든지 다 안다고 착각했으며, 졸업을 한 후에야

배운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년이 되어서는 뭐든 다 안다고 착각을 하다가 만년에 이르러서야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의심하는 마음을 빼낸 자리에는 미디음이 자라난다. 그 믿음이 다른 이에 대한 호의를 낳고,

꼬리물기처럼 이어져 여러 사람을 살려냈다.

-부부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인내와 양보, 지혜가 필요한 일인지 우리도 새삼 고민해보게 됐다.

(결혼생활에서 공연한 기대와 오해만 버릴 수 있다면, 부딪치고 상처를 주고받을 일이 최소한 80퍼센트는

줄어들 것이다.)

-좋은 선택이란, 곧 미련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

-남의 마음이란 내 마음속 유리창을 투명할 만큼 닦아낸 후에야 뚜렷하게 보인다.

-손을 움켜쥐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지만, 손을 펴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모든 일에는 그것의 반대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세상의 모든 오르막이 내리막을 품고 있는 것처럼

우리ㅢ 삶도 과거의 현재가 맞닿아 있다. 온갖 고난과 좌절의 시간을 품에 안고 내려놓지 못한다면 지금 이 순간의

삶 역시 고난과 좌절로 얼룩질 것이다.

-포기는 과거의 상처에 머물고 있는 자신을 일으켜 세워 미래로 나가게 만드는 힘이다. 포기라는 뺄셈의 미학에 시간이라는 덧셈의

아름다움이 결합되면 지난날의 상처를 '아름다운 과거'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살아가는 것은, 단순한 도보 여행이 아니라 장기 여행이라고. 따라서 불필요한 것은 준비 단게에서부터 과감히 빼내야 하며,

인생의 각 단게에서 정기적으로 짐을 풀어 다시 살펴본 뒤에 또 다시 정리할 줄도 알아야 한다. 또한 언제나 짐을 가볍게 유지함으로써

스스로를 자유롭게 만들어야 더욱 좋은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용서란 마음에서 칼날 하나를 빼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그의 미운 점을 마음에서 빼낸다는 의미임을 깨닫게 되었다.

*가슴절절 공감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좋은 글귀들이 너무 많아서 때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따로 메모도 해두고 밑줄도 그어가면서 읽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나의 마음속에서 미움을 빼내고

어쩔 수 없는 것은 잊어야 한다는 것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용서할 수 없는 마음 또한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 나만의 울타리에 갇혀있었다는 것도,,,,

*세상에 쫒기지 않고 스스로 온전한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모든 가식과 욕망을 버리고 비움을 실천하고 삶과 진실하게 마주해야 함을,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고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이 책의 이야기들은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이 책을 친한 동생에게 선물해 줬다.고마움을 담아서,,,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도 클릭해서 참고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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