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약국 갑시다 -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개정판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육일약국?

내가 아는 마산 역앞의 육일약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육일약국하면 나도 조금의 추억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었지요.
책의 저자는 마산 출생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책의 처음 내용은 내가 아는 마산 역앞의 육일약국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 약국이 그 약국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내가 마산 역앞의 육일약국을 알기전의 교방동의 육일약국이었습니다.
(사실 마산 교방동도 알지만, 제가 아는 육일약국은 마산 역앞의 육일약국이 처음 이었거든요.
교방동 시절의 육일약국 이야기는 솔직히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핵심은 아주 작은, 아마 전국에서 제일 작은 4.5평의 약국을 시작하면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하는 말에 구구절절 공감하고 또 공감하고 독창성 경영 노하우를 배우게 했습니다.
전국에서 제일 작은 약국을 하면서도 '경영'을 한다는 마인드로 일을 했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겼고, 고객의 마음에서
먼저 헤아려 줄줄 알고 감동을 주고 나누고 베푸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꼈다는 그 열정에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저자가 1983년 약국을 시작했다는데 그땐 내가 초등학생이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마산에서의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었으니 교방동 시절의 육일약국은 모르는게 당연한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고등학생이 되어 주말이면 고향인 하동까지 가게 되면 가끔씩 기차를 탈때도 있었는데
하동에서 마산역에 도착하고 역 광장끝, 길모퉁이 신호등앞에 있는 육일약국을 볼때면
전 언제나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답니다.
일요일이었기에 내가 도착하는 그 시간에는 약국문이 닫혀 있었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내가 도착하는 그 시간은 늘 어두웠는데 약국문이 닫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환하게 켜져 있는것은 의아했었거든요.
(육일약국장의 그 마음, 이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왜 육일약국일까? 하는 의아심도 있었답니다.
육일하고 무슨 연관이 있을까? 생일인가? 아님 특별한 그 어떤 날일까? 했거든요.
약국 이름또한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지요.
일주일에 육일 동안만 약국 문을 연다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었다고,
아무튼 육일약국은 저자 김성오 님의 인생 철학이 있고 경영인의 마음 가짐이 있고,
작은 약국 4.5평의 기적이 있었던 이유가 있는 책이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 추억이 있었던거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마산 창원에서 제일 큰 약국, 기업형 약국을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이
'육일약국' 이라는 것을 기억하거든요.
솔직히
결혼을 하고 두 아들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나의 추억과 함께하는 육일약국은 아련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했고, 마산에 대한 그리움, 창원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했답니다.
(지금은 마산 창원을 떠나 타 지방에 살고 있지만, 마산은 고등학생의 추억,
창원은 나의 청춘의 시절이 함께하기에 저자의 육일약국 이야기는 나에게는
다시금 이 책과 함께 인생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책을 처음 든 그 순간엔
내가 아는 마산 육일약국이라는 반가움에 책을 읽었지만
한 순간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4.5평의 작은 약국을 기업형 약국으로의 성공 이야기, 엠베스트,메가넥스트
대표로의 성공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개인 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며
살아야 하는지, 인생의 행복에는 어떤 가치관이 필요한지를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자가 베풀고 나누며 소외 계층에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고 실천하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해 주더군요.
*이 책을 다 읽고 16살, 14살이 된 두 아들에게 얘기했습니다.
이 책을 당장 읽으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너희 들에게도 꼭 필요한 중요한 메세지가 들어있으니
빠른 시일내에 이 책을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그리고
사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옆지기가 이 다음에 다시한번 더 자신의 꿈을 펼치기를 바라며
(창업에 대한 도전이 있거든요.)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적극 권장에 보려구요.
(나의 옆지기가 총각시절 제약회사 직원이었기에, 아마도 육일 약국을 거래했을겁니다.
옆지기 제약회사 직원일때 우리의 인연은 시작 되었었거든요.)
* 왜 이 책이 삼성경제연구소 CEO 추천도서인지, 4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인지,
4.5억 원 인쇄 전액 후원
했는지를 알겠더군요.
이 시대의 모든이에게 적극 권장하는 좋은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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