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의 멘토 부모 되기 - 사춘기 자녀의 4대 변화 관리법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2
고봉익.이정아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5살,13살 두 아들을 둔 엄마로서 특히 더 관심이 가서 읽는책이 있다면

사춘기 아이들, 중학생을 둔 부모 역할과 자세에 관한 책이었답니다.

프롤로그 첫 마디부터 어쩜 그렇게 공감하는 나의 현실 그대로의 말일까요?

사춘기 자녀를 둔 내 마음속깊이 들여다보는듯해서 눈물이 왈칵 할 정도였답니다.

(프롤로그 글:

사춘기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소동이 벌어집니다. 사귀는 친구들, 공부 습관,

성적은 물론이고 먹는 것, 입는 것까지 분란거리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말투조차 곱지

않으니까요...........)

엄마인 나도 분명히 사춘기를 지냈고, 또한 내가 경험한 일이니까 누구보다 더 잘알고

더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사춘기시절을 돌이켜보고 엄마된 지금의 현실을 되돌아봤을때

지금의 모습은 너무도 다른것 같더군요.

물론 나는 여학생이고 우리집 아이들은 둘 다 남자아이들이니까 다르다는 건 분명한 일이지만요.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하기위한 독립투쟁을 벌였다는데 빗댄만큼 사춘기

아이들 또한 부모로부터의 독립운동을 시작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얼마나 치열하고 끝없는 투쟁인지 이 책을 읽는내내,내 얘기, 앞으로 불어닥칠 우리집 얘기라는 생각에

책에서 손을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여느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상담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학업, 진로, 친구, 미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큰 맥락에서는 이 책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으나

여느 책들이 아이드의 심리상태, 보모의 태도를 강조했지만 책과 함께하면서도

부모들에게 압박을 주는듯해서 솔직히 편안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 책 또한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여느책과 다르게 내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부드럽더군요. 글의 형식이 다른 여느 책들과 달리 글의 부드러움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다른책들은 딱딱한 논술책을 읽는듯, 설명문, 강의록을 들여다보는듯 부모들을 채근하는 듯한

인상이 들었거든요.

이 책의 특징은 부드럽게 다가온다는 거예요.

(부드러움이 강함보다 강하다)

라는 느낌을 실감하겠더군요.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대화법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달라진 태도를

보이듯이, 아무리 자녀교육의 좋은 가르침을 준다고해도 읽는이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면, 강한 지적은 있을지언정 가슴으로 와 닿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드러운 유화책이지만 가슴깊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는 게 솔직한 제 심정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두껍지?(367쪽)

하는 생각 들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답니다.

고봉익.이정아 두 저자가 청소년들의 공부 고민과 생활 고미니을 들어주고

교육 혁신가인 이유를 제대로 알게 해 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잔소리와 멘토링 사이를 어떻게 구분짓고 적적한 멘토링에 힘을 실을 수 있을까,

이성 친구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66쪽), 요즘 아이들의 욕이 일상생활화된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욕설 각각의 뜻과 함께 바람직한 표현을 가르쳐주고(84쪽)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변화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167쪽)

밖에서는 모범생으로 통하지만 자기방은 엉망인 아이의 마음 이야기

(부모의 솔직한 마음을 '나-메시지' 로 전달하기)

유혹거리를 날려버리는 '3,7,21 습관 프로젝트'

특히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학습유형 분석하기(258~259),도움 될거 같아요, 우리 아이와 함께 머리 맞대고 해 보려구요.

*본문에서 찾은 재미있는 이야기(309)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는 아인슈타인 우유를 먹인다지요. 아인슈타인과 같은 위대한 사람ㅇ 되라고요.

그러다 초등학생이 되면 서울대 가라고 서울 우유 먹이고, 중학생이 되면 조금 낮춰서 연세대 가라고

연세우유 먹이고, 고등학생이 되면 2호선 학교는 들어가 다라고 건국우유 먹이고, 그러다 고3이 되면

그냥 매일 씩씩하고 건강하게만 지내달라는 마음으로 매일우유를 먹인답니다.

(웃음이 터지면서도 왠지 씁쓸하네요.)

*우리 부모들이 가슴깊이 새겨야 할 명언

슈바이처 박사는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확실히 심어줘야 할 것은

공부미래확신도

'현재 하고 있는 공부를 자신의 미래 목표와 연관시키는 태도'

*사춘기 아이들은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 이라고 합니다.

튀는 에너지를 좋은 에너지로 바꿔주는 멘토 부모가 되어야함을 이 책과 함께 공감하면서

엄마인 나도 사춘기 우리 아이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네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http://blog.naver.com/pyn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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