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뇌는 착각에 빠질까 - 뇌과학이 들려주는 속임수의 원리
스티븐 매크닉 & 수사나 마르티네스 콘데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뇌과학이 들려주는 속임수의 원리>라는 부제목이 붙어있다.

현대인들치고 마술의 매력에 빠져들지 못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마술을 무지 좋아한다.

트릭이 있고 속임수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술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지상파 방송 뿐만 아니라 종편에서 마술 프로그램을 하는 주말 시간대는 잊지 않고 챙겨본다.

특히 최현우 노홍철의 매직 홀...이라는 프로그램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의 이은결 마술 쇼도 즐겨 본다.)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카드 마술,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마술 등을 보면서 분명 트릭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볼때마다 신기한 마술은 그야 말로 매력 덩어리 그 자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마술 속에 숨겨져 있는 속임수와 트릭 등은 뇌과학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배워둬야 할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마술의 비밀

정말이지 궁금하지 않는가,

이 책은 마술의 신경과학을 다룬 최초의 책이라한다.

마술의 역사, 트릭, 최신 장치, 마술효과에 대한 심리적 반응도 있지만 마술의 신경과학을 다루었다고 할 수 있다.

지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마술쇼에 대한 이야기.

드레스는 어떻게 흰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는지, 많은 동전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카드에는 어떤

속임수가 있는지, 착시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유리겔라(이스라엘의 슈퍼스타)의 숟가락 휘기는 어떻게 가능했는지,

관객 속임수, 카드 트릭, 기억의 착각, 반복과 숫자 트릭, 마음 읽기 트릭,

사진 바꿔치기, 선택 예측, 손 속임수, 눈 속임수.....등을

이탈리아-아르헨티나계 마술사 토니 슬리디니, 빨간 드레스 트릭을 했던 그레이트 톰소니,

쓴 레몬 트릭의 로베르토, 시선 교차 테크닉,스페인 마술사 후앙,타마리즈, 아폴로, 텔러,

제임스 어메이징 랜디, 킹, 영국 심리학자, 마술사 구스타프 쿤,리처드 러셀의 성별 착시,

아키요시 키타오카의 돌아가는 뱀,존 멀홀랜,배니싱 마술의 프렌치 드롭,카드 마술의 스코토,

스페인 카드 마술의 아버지 아르투로 드 아스카니오,심리마술사 에릭 미드, 대니얼 메머트,

미구엘 앙헬,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심리마술사 막스 메이븐,복화술의 테리 팩터,제이 마샬,,,,,

뿐만 아니라 발달 심리학자 앨리슨 고프닉(우리 아이의 머릿속), 심리학자 존 콜롬보,

신경과학자 호세 마누엘 알론소,과학 수학 관련 책을 많이 쓴 인기작가 클리퍼드 픽오버,

피터 래몬트의 저서(인도밧줄 트릭의 흥망), 캘리포니아 공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20세기 초 독일 게슈탈트 심리학자, 고대 그리스 화가 제욱시스,파라시오스,

착시 화가 네덜란드 석판화가이자 목공예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위스 에스허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미소, 피사의 사탑 착시,

현대심리학의 태두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심리학의 원리), 로마 철학자 키케르,

이탈리아 신부 마테오 리치, 컴퓨터 과학자 아마추어 마술사 대니 힐리스

등을 통해서도 우리는 신경과학과 연관, 뇌의 착각에 대해서 알게 된다.

보이는 것들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은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라는 사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 나를 기만하는 눈속임의 메커니즘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마술을 통해 마음의 빈틈을 꿰뚤어 보지만

마술사 토니는

"마술사가 되어서 한 가지 좋은 점은 말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는 것을요.

그리고 이 트릭은 마술사가 어떻게 언어를 상용해서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 라고요.

우리는 마술사, 트릭, 속임수, 비밀스러운 방법등을 알아내려고 이 책을 샀겠지만

자신의 존재 중심에서 일어나는 근본적인 신경과학을 배우게 된다고요.

마술이 실제로 일어나는 장소는 바로 1.4킬로그램의 살덩어리로 이루어진 우리의 뇌 속 이랍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네가 가지지 않은 것을 원하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망치지 말라.

네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는 전에 간절히 바랐던 것들도 있다."

고,

새겨 들여야 할 구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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