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갈채
강량원 외 지음 / 책숲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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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이 책숲 출판사에서 나온 첫 번째 책이라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책숲> 이라는 느낌좋은 출판사 이름과 함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책으로 책숲을 이루어 주라는 부탁의 마음도 함께 하고싶네요.

이 책의 제목이 <아들에게 보내는 갈채>라고 하니 아들만 둘인 제게도 어울리는 말인듯하고 저또한 두 아들들에게 무한한 갈채를 보내고 싶은 마음또한 한결같네요.

이 책은

열 분의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아들들에게 무한한 사랑의 마음과 함께 갈채를 보내는 내용이 함께했습니다.

열 분의 저자들을 보니 내가 아는 분들도 계셨고, 미쳐 알지 못한 분들의 아들을 향한 마음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아들에게 보내는 무한의 사랑, 응원이 함께하는 내용이었지만

부모된 입장에서 엄마된 입장에서 어느 하나 공감하지 않는 마음이 없을 정도로 눈시울을 적시게 했습니다.

분만실 앞에서 출산을 기다리며 아들을 처음 만난 감격의 마음도 있고, 살아가는 내내 아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의 마음을 옮겨 놓았고

아들에게 잊지 않는 인생의 멘토같은 주옥같은 가르침을 주고픈 마음도 간절했습니다.

때론 아들에게 적절히 전하지 못한 마음을 미안해하는 부모의 마음,

아들을 키우면서 엄마도, 아빠도 더 많이 배우며 산다는 말은 저또한 느끼고 또 느끼는 마음들이었답니다.

모든 부모된 마음으로 아들에게 하고픈 말은

무한히 사랑하며, 니가 있어 행복하고, 너의 부모라서 행복하고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되어라 함이었습니다.

*주옥같은 가르침이 많았었지만

제 가슴을 울리고 밑줄을 긋게하고 메모를 하게 한 좋은 말씀들에는

27쪽

인생은 결국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더 높은 곳이 있으니까 도달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발견하지 못한 신세계, 발견하지 못한 미묘한 정신과 육체, 감정들, 수많은 리듬과 색깔들을 향해 위험한 날개를 파닥거리면서 날아가야만 한다.

41쪽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46쪽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약점이 없을 정도로 완벽해서가 아니라 약점을 딛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76쪽

아는 만큼 보인다

95쪽

세상이런 그런 거야. 내가 힘이 있어야 해. 힘이란 곧 앎인데, 앎이라는 것은 꼭 지식 공부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란다.

많은 체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앎도 지식 공부 못지않단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112쪽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152쪽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 영혼을 갉아먹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는

내가 여고시절 국어 선생님께서 읽어주신 '시' 여서 새삼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었다.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않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이하 생략-

*아들에게 보내는 갈채는

등 뒤에서 보내는 따뜻한 미소, 덥석 잡아주는 손, 나지막하게 전하는 격려와 갈채임을 새삼 깨우쳐봅니다.

*아들은 없고 딸만 있다고해서 속상해하지 마세요.

곧이어 딸에게 보내는 갈채가 나올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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