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이라는 말에 더 끌렸었는지
모른다.
그 유명한 <오만과 편견>을
읽지 않았었어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설레임으로 다가오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마음은 늘 청춘이다 라는 말을
내 나이 마흔이 넘겨서야 이해하고도
남을 노릇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세상 최고의 연애소설
<오만과 편견> 보다 더한 운명 같은 사랑을 들려주는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과 함께했다.
백년도 훨씬 더 지난 일들의 생생한
묘사가 내 가슴에 박혔다.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내려갈수록
사랑의 감정에 옛 지난날의 소중한 추억들이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노처녀로 늙어 죽어도
사랑 없이는 결혼할 수 없다고 주장하던 고집불통 제인 오스틴.
그녀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일생 단 한
번밖에 없는 진실된 사랑.
나는 과연....이란 생각을 이 책과 함께하면서 내내 내게 되물어 보았다.
미묘한 뉘앙스와 아이러니를 맛깔나게 표현한 대가였고 인간의 본성을 예리하게 표현한 작가.
그녀가 함께했던 추억,사랑,생활속의 런던, 초튼,켄트, 포츠머스, 라임, 사우샘프턴,
윈체스터,
스티븐튼, 바스와 함께하고 싶어 나역시도 지도를 펼쳐보고 그 도시들과 함께하기 위해
동그라미를 그리며 체크하면서 읽어 내려간 나의 책읽기.
영국문학계에서 가장 위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라 칭하는
새뮤얼 존슨 박사에 대한 검색까지도 해 보는 시간이 되었었다.
고광나무, 수염패랭이꽃,매발톱꽃과 같은
궁금한 거 찾아보는것도 좋았지만
그 시대 그 상황에서 어렵게 살면서도
요리사를 두고 하녀를 두고 기부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얼마나 이 책에 빠져들고 관심을 가졌었는지 낱장이 떨어져 나갈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
꼼꼼히 읽고 또 읽어서
*137쪽 10째줄 어찌난(X) 격렬한지 저택의 벽과 바닥이
☞ 어찌나(O)
*138쪽
3째줄 남편의 재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전체가(X)유령으로 ☞
전처가(O)
*186쪽7째줄
실수가 있었던(X) 같아요.☞
있었던 거 같아요.(O)
*245쪽 9째줄 맞춰야 할(X) 같았다. ☞ 맞춰야 할 거 같았다.(O)
*295쪽 끝에서 9째줄
칭찬을 아까지(X) 않았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O)
하지만 이 소설속의
내용처럼
"인간의 본성을 완전히 꿰뚫고, 온갖
성격을 가장 행복하게 묘사하고 생생하게 뿜어져 나오는
재치와 유머를 이해한 다음 그것들을
가장 적절한 언어로 표현한 것이 바로 소설이니까."
의 내용처럼 운명같은 사랑이 공존하는
소설을 읽고 이 좋은 가을날들을 만끽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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