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뇌를 써라 - 뇌의 부정성조차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뜻밖의 지혜
강동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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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말 마음에 든다.


뇌의 부정성조차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뜻밖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저자의 마음 씀씀이에
고마울 따름이다.


저자 역시 뇌졸중 환자를 돌보는 신경과
의사의 삶을 살고있지만 마음공부를 하는 학생의 삶도 병행한다는


배움의 의지에 더많은 존경의 마음이
든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뇌의 과학적 측면에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 메시지에 집중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뇌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도 고개 갸우뚱했던게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저자가 부정성까지도
긍정적으로 활용하자는 뜻밖의 지혜를 가르쳐주니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울
뿐이다.


그럼 뇌의학자 강동화 박사의 획기적
통찰이 엿보이는 나쁜 뇌의 이야기는


실수하는 뇌, 합리화하는
뇌, 왜곡하는 뇌, 망각하는 뇌, 결정하는 뇌, 공감하는 뇌, 몰입하는 뇌,


창조하는 뇌를 들여다
보면서 산만함은 과연 쓸모없는 뇌 기능인지, 자기합리화는 건강하지 못한 행동인지,


기억의 왜곡은 부정적인
기능만 하는 건지, 기억력이 나쁜 사람은 불행한 것인지, 감정적인 결정은 잘못된 것인지,


냉정한 사람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중독을 몰입으로 전활할 수는 없는지, 뇌 질환은 사람을 불행하게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있는 통찰을 해줬다.




심리학자 매들린 반
헤케(블라인드 스팟), 발린트 증후군, 무시증후군, 화가 안톤 래데르셰이트, 이탈리아 비시아, 루차티 박사,


반측무시증후군, 대니얼
사이언스 교수,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교수-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


리처드 와이즈만
박사,환자 안전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루시안 리프, 영국 심리학자


'제임스 리즌의 '스위스
치즈 모델' 존 스트루프,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조너선 스쿨러 교수,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미국 건축가, 디자어니, 작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영국시인 비평가 샘, 철학자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전기 공학자 니콜라 테슬라, 아동심리학자 장 피아제, 미국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교수, 와일더 펜필드
박사,러시아 신경심리학자 알렉산드루 루리아 박사, 러시아 심리학자 비고트스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현대 추상미술 선구자
칸딘스키, 음악가 프리츠 리스트, 그리스 철학자 시인 시모니데스, 영국 런던 엘리노어 맥과이어 교구,


수학자 암산가 알렉산더
에이킨 교수, <치유하는 글쓰기> 박미라 선생, 미국 뇌 과학자 벤저민 리벳 등


저자 강동화 박사의
폭넓은 지식이 돋보이는 많은 분들의 실험과 논문, 연구의 결과물들을 많은 사진 자료와 함께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고흐가 측두엽
뇌전증 환자였다고 통찰했는데(솔직히 고흐 이야기는 너무 잘알고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창조성과 정신병의 관계, 병든 뇌에서
꽃피는 예술성을 다루어 준점이 특히 더 인상깊었다 할 수 있다.




본문 구석구석에서 저자 강동화 박사의
나쁜 뇌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능력이 이 책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수
있다했다.




결국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실수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디에 집중 할
것인가' 보다 '무엇을 무시할 것인가' 가 더 중요할 수 있다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는
말은 어떤 사람들에겐 틀린 말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건강을 잃음으로써 새로운 자신을 만나고
행복을 찾게 되었다는 인생의 역설도 있으니


뇌가 가르치는 인생의 비밀을 엿보고자
하는 저자의 짧은 여정의 기록이 아닌 탐사기록이 함께했다 할 수 있다.






*나쁜 뇌가 아닌 삶의
균형을 위해 꼭 필요한 뇌, 균형 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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