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국어 교과서 - 생각을 키워 주는 10대들의 국어책
김보일.고흥준 지음, 마정원 그림 / 작은숲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춘기 국어 교과서> 라는 책 제목만 보고
"그래, 바로 이 책이야" 했습니다.

사춘기 우리 큰애 승훈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지은이를 보고 한 번 놀라고 그린이를 보고 또 놀랬습니다.

아니 솔직히 너무 반가웠다고나 할까요?

'14살 인생멘토' 와 '14살 철학소년' 을 통해 김보일 선생님의 글을 접해 보았기에 반가웠고

'국어 이야기' 와 띄어 쓰기를 통해 잘 알려진 꼬주 '고흥준' 님 의 책이라는 것에 반가웠고

(두 분의 콤비 플레이 무척이나 궁금 했으니까요.)

또한

'도서관 벌레' 와 '몽당 분교 올림픽' 등 에서 만나 본 독특한 그림 스타일에 반했으니

한꺼번에 세 분 트리오를 만나게 되다니 반가움이 세 배가 되더군요.

-재미있는 두 분의 콤비와 마정원 님만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을 무척 좋아하기에,

 

아무튼

두 분의 저자는 제 기억속에 좋은 글을 써 주시는 분들로 자리매김 했었기에

두 분의 저자께서

모든 언어에는 규칙이 있으나 그 규칙은 고정불변이 아니라는 것,

모든 언어는, 기존의 규칙과 새로운 규칙이 갈등하고, 과거의 규칙이 흔들리고

깨지면서, 새로운 규칙이 태어나는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고나 할까요?

이 책에서는 말이 어떻게 생각을 바꾸고, 생각이 어떻게 말을 바꾸는가에 대해서

한국어란 주제를 놓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던 입씨름과 함께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자음 차이도 배우게 되고 (솔직히  너무 몰랐거든요.)-21쪽

송아지를 부르는 말이 이렇게나 다양한지도 알게 되고 (91쪽),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도통한 마음의 눈을 불교에서는 '하늘눈' 이라 한다는 것도 알게 되고

한 마디로 이 책과 함께 하면서  영어 문장도 배우고 사자성어며 속담, 심지어 인터넷 용어까지도

배워보고 두 저자가 친절히 설명해 주는 덕분에

김영랑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서정주의 시 '문둥이',김수영의 '이 거룩한 속물들',

조셉 코케이너의 '대지의 수호자 잡초', 윤구병의 '잡초는 없다' 도 다시금 읽어 보고픈

마음까지 들게 하더군요.

또한 사춘기 청소년들이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얼음이 얼다, 칠전팔기,쓰레기 분리수거 등의 논리 모순, 개념이 틀린 말들

틀린 그림 찾기가 아닌 다른 그림찾기가 올바른 표현법이라는 것도 한번쯤 짚어봐야 하겠다는

생각 들더군요.

 

제가 늘 우리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다면

"그 어떤 공부보다 국어 공부가 중요하다" 랍니다.

국어 공부를 잘해야 다른 공부도 잘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에

사춘기에 접어 든 우리 큰애 승훈이에게 이 책을 권해 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의중도 모른 채 하는 말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말에 대한 속뜻과 언어 사용법을 키워야 겠더군요.

 

이 책이 더더욱 재미있는 이유는

말에 대한 논쟁이 아닌 아는 즐거움을 가르쳐주고

두 저자의 경험과  생활속에서의 가르침,

글의 내용에 딱 들어맞는 만화컷 그림이 배꼽 잡고 웃게 하더군요.

(특히 50쪽 만화컷은 푸하하하 웃음보 터졌습니다^^)

또한 인터넷 시대인 요즘 아주 요긴하게 쓰일 기발한 이모티콘도 배워야 겠더군요 (61쪽)

 

 

*10대들에게 권해 줄 국어책을 찾으시다면

꼭 이 책을 권해 보세요.

배우는 즐거움과 함께 배꼽 잡고 웃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도 구경 하세요^^
 







사춘기, 국어교과서, 10대들의국어책, 김보일, 고흥준, 작은숲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