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기주도형 아이로 이끄는 원동력
홍수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책 제목을 보자마자 제 자신을 되돌아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요즘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의 원동력이 되는 책이기도 했거니와

늘상 아이들보다는 우리 엄마들의 조바심이 문제라는 생각을 들게 하거든요.

채근하고 기다리지 못하고 윽박지르게 되는 우리 엄마들, 아니 제 자신의 이야기같기도 해서요.

 

저또한 초등 5학년 중1인 두 아들을 키우면서

(나이는 두 살 터울이지만 17개월 밖에 차이가 안 나기에 이 책의 저자처럼

저 또한 연년생으로 아이들을 키웠다고 할 수 있거든요.)

너무도 많이 공감 가는  내용에 연신 고개 끄덕였습니다.

저또한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학원 아니보내고 엄마표로 공부를 시키고 싶어

참 많은 정보를 캐고 많은 노력을 했던게 사실이지만

이 책의 저자와 나의 다른점은

아직도 꾸준히 한결같이 열성적으로 한다는 거였어요.

(어느새 저는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다 생각하고 뭐든지 스스로 하기를 바라기에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서 한발치 멀어졌다 할 수 있는데....)

그랬어요.

저자만큼이나 저 역시도

엄마표 학습을 했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매일매일 도서관 나들이를 했고

책을 정말정말 좋아하는 아이로 만든것은 제가 한 일 중에 지금도 자부심을 느낄만큼

너무도 잘 한 일이라 여기게 됐지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또 읽어주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아침을 꺠우고 두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 나들이를 하고 다양한 관람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니?, 어떻겠니? 하는 물음을 했고

엄마로서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지금도 역시나 바쁜 일상에서도 

책읽기는 일상 생활이라는 것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거기까지 였어요.

저자만큼 감탄을 자아내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게끔 많이 기다려주지 못했다는 거죠.

 

이 책은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엄마의 지혜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책입니다.

자신이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아이들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공감대도 형성할 뿐 아니라 자신의 실천 노하우를 옆집  친구처럼

다정하게 들려주더군요.(중요 부분에서는 형광색으로 눈에 쏙~ 들어오게 했구요.)

저자의 자녀를 위한 열정은 본문 구석구석 혀를 내두를 지경이네요.

 

*가슴에 남는 구절

"책이란 읽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생각하기 위한 것이다." (21쪽)

벼도 봄에 모내기를 한 후 뜨거운 햇빛과 몰아치는 비바람을 이겨내야 누렇게 익어가듯,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뜨거운 햇살에 노랗게 변해가는 벼가 안쓰러워 양산을 받쳐주는 농부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207쪽)

 

*부모인 우리는

아이들을 통해 배운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네요.

자기주도형 아이는 기다려 줄줄 아는 엄마의 지혜라는 것을......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면

140쪽 끝에서 9째줄

어디서부터 폭발하지를(X) 알아 챈다고 합니다.

어디서부터 폭발할지를 (O) 알아  챈다고 합니다

151쪽 2째줄 그제가(X) 제가 아파트 일층을 선택한 이유가

그제서야(O) 제가 아파트 일층을 선택한 이유가

***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이 좋은 책은

저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다른 엄마들에게도 너무 많은 도움이 될 듯해서

나눔 해 보려 합니다.(택배로 보내 줘야 겠어요^^)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도 구경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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