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가지 소원 낮은산 작은숲 2
황선미 지음, 이형진 그림 / 낮은산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꼭 한 가지 소원>은 무엇일까요?
지은이 '황선미' 라는 타이틀만으로도 너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아니 사실은 재미있을거라는 생각보다 뜻이 깊은 이야기가 있을것만 같았지요.

책표지에 있는 여자 아이의 눈망울은 너무 슬퍼보였지만,

<나쁜 어린이표> 라는 책을 잘 알기에, 작가에 대한 믿음이 있었지요.

또한 '늑대왕 핫산' 이라는 책을 통해 <낮은산> 출판사에 대한 믿음도 있었지만

이 책에 대한 또 다른 행복을 느낀 건 그림 그린 이형진 선생님의 수채화 같은 그림이 주는

따뜻함이 무척이나 좋았거든요.

글의 세계와 그림의 세계를  조금 다르게 생각해 봤다고 하는데

글은 글대로 읽고, 그림은 그림대로 읽기를 바라며 그렸다고 합니다.

 

나리는 동생이 없어 외롭다며 동물이랃 키우고 싶지만 몸이 약한 엄마가 싫어하는것을 알면서도

달팽이를 키우게 되면서 더듬이 끝에 눈이 달렸다는 것을,

발이 없어도 복족이라는 것으로 옮겨 다닌다는 것을,

집이 깨져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고쳐진다는 것을,

똥도 먹이와 똑같은 색깔로 싼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하지만 매일 신선한 야채를 구해 줘야 하기에 야채 가게에서 배추잎이며 상추도 구해주지만 먹이를 매일

구해줘야 하는 번거러움도 겪게 되지요.

이웃집의 '재모' 라는 동생을 보살피게 됨으로인해

재모는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귀찮게 굴고 알밤을 주웠다고 보여 주고, 가시에 찔렸다고 징징대고,

넘어졌다고 울며 부르고 재모 같은 동생이 있으면 골치 아플 거라 생각하지요.

엄마가 낳는 동생이라면 절대로 재모 같지 않고 징징대지 않고, 예쁘고, 아주 작을 거라고요.

 

엄마가 많이 아팠던 날, 동생이 전에처럼 엄마 뱃속에서만 잠깐 있었던 날처럼,,,

엄마가 눈도 안 뜨고  입술만 움직여 웃는 시늉을 하고, 뜨지도 않은 엄마 눈에서 눈물이 흘렀을때,

나리의 꼭 한가지 소원은 동생보다는 엄마만 안 아프고 건강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눈물이 쏟아졌어요.

이토록 우리 아이들이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온 동화책을 엄마인 내가 읽고파서 읽으면서도

눈시울이 붉어지게 된 책.

잠시 나의 지난날이 떠올랐습니다.

엄마인 나역시도 눈물로 지샌 날이 있었고, 아이를 간절히 원했었던 지난 시간들이 있었다는 걸

두 아들 후니미니도 잘 알고 있기에 동화책속의 주인공 나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기에 가끔씩 둘째 승민이도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엄마에게는 후니미니로 충분하다는 마음을 이해하나 봐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책, '꼭 한 가지 소원' 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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