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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 (문고판) ㅣ 네버엔딩스토리 10
김진영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
이라는 제목은 열세 살인 큰애 승훈이가 있기에, 더 이목을 끄는지 모른다.
우선 이 책은
인터파크 북피니언에서 낱말퍼즐 당첨자로 선물받게 된 책인데
내년이면 열네 살이 되는 승훈이가 있기에 더 빨리 읽고픈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인터파크 북피니언에게 감사한 마음을 안고
(어쩜 이리도 내게 꼭 필요한 책을 선물해줬는지, 그저 감사할 뿐이다.
정말이지 요즘은 사춘기가 빠르다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우리 승훈이도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엄마인 내게 따지기를 좋아해서
엄마인 나도 사춘기를 겪었기에 누구보다 잘 이해하리라 생각했는데도
아들도 부딪칠때가 많아 힘들기도 했었다. 솔직히....)
하지만 이 책을 읽으가면서 참 많이 아이들의 세상을 잘 모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우선 아이들이 쓰는 언어
* 이 책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표현법
지대, 당빠, 뽀림질, 므훗, 뽀린, 담팅 등....
어떤 표현은 글의 앞뒤를 요약해보면 대충 알 수도 있는 표현이지만
어떤 표현은 정말이지 잘 모르겠다.
사춘기 아이들,
그들의 표현법과 자기만의 출구를 찾고자 몸부림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의 사춘기적 고민들이 생각났었고 아이도 어른도 아닌 그때의 내 모습이 영상처럼 펼쳐지기도 했었다.
'어쩜 저렇게 멋있을 수 있을까? 이건 완전 걸어 다니는 조각상이야'
(24쪽)- 사춘기 아이때는 어른이 된 지금의 내 생각과 달리 멋진 것도 다른다는 것을,ㅎㅎ
"가질 수 없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
"비틀거리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
27쪽의 랩 가사는 긍정적인 표현이라 보기만해도 듣고만 있어도 행복하다,ㅎㅎ
*조금 걷다 뒤를 돌아 성민이가 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성민이 머리 위의 하늘에 오늘따라 유난히
발그스름한 노을이 지고 있다. 마치 사랑앓이로 붉어진 내 마음 같아 바끄럽다. (28쪽)
참, 예쁜 표현이다.
*'자신의 행동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내가 한 행동이 들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은 그 순간 작은 비밀을 만든다. 그때는 양심이 발바닥을 빠져나와 땅속으로 들어가 버린 뒤다.'
(72쪽) 어쩜 그리도 표현이 공감갈까?ㅋㅋ
*생일 미역국은 미역을 자르지 않는다는 말이 떠올라 그대로 끓인다. (116쪽)
난 아직도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으니, 나도 참,흐흐
*희망은 품기도 쉽지만 날아가기도 쉬운 거라는 걸 알게 된다. (137쪽), 고개 끄덕여진다.
*사춘기 소녀의 어려운 현실과 탈출구를 찾는 모습이 함께하지만
가족 모두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는 모습이 그려지는 이 소설은
'범의귀' 라는 꽃과 함께 이 책이 말하고자 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했었다.
'범의귀' 의 이름이 꽃이 아니라 잎을 두고 붙여진 거라는 것은
꽃이 다 떨어져 사람들 관심이 사라졌는데도 잎은 바위틈에 웅크리고 있음에,
진실은 변하지 않으니 항상 귀를 기울이며 기다리고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기울일 줄 아는 마음의 귀를 열고 있어야 함을,
*이제 갓 중학생이 된 아이들의 생활과 고민을 담고 있다.
어린이라는 껍데기를 깨고 맞서야만 하는 열네 살,
그들의 마음에도 귀를 열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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