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봄나무 사람책 6
김은식 지음, 김호민 그림 / 봄나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우리 역사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해선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기 그지없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고 오늘의 우리가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솔직히 말해서
김구, 이상설, 주시경, 최남선, 이상재, 조만식, 안중근, 이승훈, 신채호, 민영환,
안창호, 김창숙, 윤봉길, 홍범도, 백정기, 엄형순, 이봉창 등의 독립운동가들은 알고
친일 문학가, 친일 행각을 했던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 <무정> 의 이광수는 알아도
솔직히 이회영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많지 않음에 부끄럽지만
최근 부쩍 사회과목을 좋아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큰애 승훈이보다
엄마인 내가 먼저 익히고 배워야함에 내가 먼저 접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민족운동가 이회영,
그는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가졌고, 그저 눈 딱 감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 있었던
그와 그 가족들은 기어이 가진 것을 다 털어 냈다.
줄줄이 목숨마저 독립 투쟁의 제단에 바치고 갔다. 그들의 삶이 더욱 눈물겹고 감동적인 까닭은
그들이 베푸는 게 아니라 함께 느끼고, 아파하고, 행동하려 했기 때문이다.
 독립운동가 그들 가족의 비참함을 짐작할 뿐이지만
셀 수 없이 많은 동지가 다름 아닌 그들의 가족이나 친인척, 심지어는 같은 동지의 손으로
왜놈들에게 팔아넘겨지거나 죽임을 당한것은 그들 자신도 유혹을 느낄 만큼 감당하기어려운
외로움과 절망감을 견디며 살아왔던 것이다.
 이회영이 조카 이규서의 배신에 그렇게 된것도, 안중근 의사의 아들 안준생은
아버지가 처형당한 뒤 온 가족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버지가 저격한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것도 모자라
조선 총독 미나미를 찾아가 아버지라고 불렀으며 안중근 의사의 동생인 안공근은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가로채 홍콩으로 도암쳤다가 잡혀와 동지들에게 처형당하는......
 
그러나  백정기의
우리가 이렇게 죽기를 각오하고 나라를 되찾으려는 이유가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점이라는 거,
추위와 배고픔, 절망감에 지친 나머지 왜놈들의 이간책에 넘어가 가족까지 팔아먹는
괴물이 되어 버리기 전에 우리 동포들을 구해 내기 위해서라는 것
은 지금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이다.
 
*각주 의 가르침이 너무 좋아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배움을 주기에
요것만 익혀도 우리나라 역사 이해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든다
*가끔 등장하는 그림우리나라의 역사를 대변하는 듯 너무 멋지다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를 보는 눈, 사회를 읽는 눈을 가지게 해줌에 틀림없다.
 
시대가 바뀌었고, 일본은 더 이상 우리의 적도 아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현실이 식민 지배 체제도 아니다.
어느 시대나 사람들을 내리누르는 고통이 있다. 하지만 고통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크기로 다가가지도 않는다. 낮은 마을과 높은 마를에 홍수의 의미가 다르고,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에게 궁핍한 시절의 의미가 각기 다르며 삶과 죽음의 갈래에
선 사람의 숨가쁜 아픔과 공포도 멀리 떨어진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것이다.
'나' 와 '남' 이 맺고 있는 관계를 이해하는 힘, 두려움과 괴로움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친 단단한 의지, 자기만의 것에 집착하지 않는 사랑을 모두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회영의 삶을 이해하고 값어치가 있었다는 것을 따져 생각해보고
그의 삶과 죽음은 우리 세상을 지키는 커다란 힘이 되어 주고 있음을 알아야겠다.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사진첨부도 함께 보세요^^*
 


민족운동가, 이회영, 독립투사, 봄나무, 내것을버려모두를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