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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조가
조대호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천연기념물 제조가> 가 내 손에 들어오고도 한참이 되도록 나는 이 책을 펼쳐들지 못했다.
책 제목에 담긴 의미심장한 뜻이 궁금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은색 표지의 소름 끼칠 정도의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눈빛이 있었기에
둘째 승민이는
'엄마, 이 책 무섭다. 내 눈에 안 띄게 좀 해 줘' 라는 말까지 했었다.
나역시도 쉽게 집어들수 없었음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책 제목을 보시라,
<천연기념물 제조가>
어찌 끌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랬다.
선입견 때문이었음을,
밝은 이미지를 좋아하기에 짙은 검은색으로 가득찬 표지만으로도 나는 선입견에
사로잡혔던 것이었다.
이에 나는
'선입견은 선입견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것을 또한번 깨달았다.
천연기념물 제조가 010-2027-8563
(솔직히 전화번호 주인공은 누구일까가 더 궁금했던게 사실이다.이런,ㅋㅋ)
또 한가지
고라니 -송곳니가 보이지 않는 것이 암컷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배우다니,
나의 이 무지함을,
등단하지 못한 무명의 사진작가 관우(주인공)는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템..... 상업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돈 안 되는 예술....자기만족......
을 되뇌이다가 어느 날 보았던 생활정보지 광고문구를 떠올리며
그에 대한 취재를 하려했다.
천연기념물 제조가 010-2027-8563
어떤 부연설명도 없는 광고문구에 호기심이 발동해 무작정 찾아가게 된 그는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천연기념물 제조가들과 맞딱뜨리게 된다.
보름동안 강원도 방태산, 중국 사천성, 중국 계림, 일본, 영국런던...
진벽회의 행동을 보면서 인생 전체를 바꿔버릴 만큼 잔인한 시간을 통해
자신이 누려오던 평안함의 실체와 현재 인류가 처해 있는 상황을 전혀 모른 채 살아오고 있었다는 생각...
그것으로 인해 자연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는 사실. 그 모든 것을 깨달은 후에 느껴지는
죄책감이 너무도 잔인하게 자신을 짓눌러 왔었지만, 쳔연기념물 제조가들에게 어떤 명분을 제공하면서
살아왔을까...............
라고 되뇌인것은 아마도 나 자신이 이 책과 함께하면서 함께 한 공감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끝맺음으로 치달았 때
8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비밀범죄조직이 인류 괴멸을 위해 심각한 자연파괴 활동 및
생화학 테러를 자행해오고 있는
세상에 퍼져 있는 천연기념물 제조가들의 실체와 활동. 목표와 위험을 세상에 널리 알린
<천연기념물 제조가> 의 저자이자, 글로벌 환경 운동 기업 'Real-Blue' 의 대표 콜린 T 가
신관우라는 사실에 미소와 함께 희망을 엿봤다.
생태계와 환경을 둘러싼 세계적이고 조직적인 음모를 그린,
장르와 시대, 국경을 넘나드는 숨 가쁜 서사,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삼합회를 뛰어 넘는 이들의 진실이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집어들기 바란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환경이야기라 재미없을거라는 것은
'선입견은 선입견에 지나지 않는다' 는 사실)
*1985년생이라는 저자가 그저 놀랍기만 하다.
http://blog.naver.com/pyn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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