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꽃 한국사 인물 동화 1
한국역사논술연구회 지음, 류탁희 그림 / 동네스케치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창 밖엔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있네요.
조선의 마지막 꽃 덕혜옹주 를 읽으면서

 숨죽여 눈물을 훔친 나를 대신해서 내리는 듯 해서 속 시원하기까지 하네요.

어린이를 위한 역사논술 교육의 필요성에 동감, 초등학교 선생님, 학부모, 역사동화 작가,

 출판기획자들을 중심으로  어린이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한국역사논술연구회의 열정이 절실히 담겨져 있는 책 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올바른 역사논술을 위한  그 마음 그대로 너무도 평화로운듯이

 잔잔히 읽는이 가슴속에 스며든다고 할까요?

잔잔한 듯 편안한 일러스트를 보여준 류탁희 님께도 고마움 전하고 눈이 편안한 편집이

특히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가장 가슴 아팠던 일제강점기 고종과 순종 시대,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의 이야기이자

마지막 왕녀인 덕혜옹주의 슬픔과 분노, 나라 잃은 슬픔이 어떤 것인지

나라의 중요성이 어떤 것인지 가슴으로 깨닫지 못하는 요즈음의 어린이들에게

최근의 천안함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과 <덕혜옹주> 를 읽거나서

 얘기나눠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TV를 틀면 <천안함> 사태를 접하면서도 나라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국을 떠나 일본으로 가게되고 일본 남자와 결혼하고,

왕실의 감시를 받고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며 조선이 아닌 일본의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아픈 세월을 보냈지만 다행히도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와서 치료를 받다가

한 많고 서러운 인생을 살다 간 조선의 마지막 옹주, 덕혜의 삶이 있었습니다.

 

(등장 인물을 충분히 숙지하고 편안한 서체의 글을 접하노라면

나라 잃은 왕실의 슬픔이 우리의 슬픔이고 나의 형제자매 얘기처럼 들려올거예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짐을

가슴 가득 느낄거예요. 분명히,

 

이 책의 또 다른 좋은점이 있다면

어린이 친구들을 위해 그 시대 상황에 쓰는 말들의 풀이가 있다는 점이랍니다.

*옹주: 정비가 아닌 임금의 후궁에게서 난 딸을 이르는 말

*아지: 이름이 없을 때 아기를 부르는 명칭

*부마: 왕의 사위를 이르는 말로 부마도위(駙馬都尉)

*이왕직: 일제 강점기에 조선 왕실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

 

http://blog.naver.com/pyn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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