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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 판도라의 역사와 생태에 관한 기밀 보고
마리아 윌헴.더크 매디슨 지음, 김현중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아바타 영화를 두 아들 후니미니와 함께 보면서 엄청난 감동을 받고
3D입체영화라 환상적이기까지 했지만 마음 한구석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영화가 주는 스케일도, 긴장과 흥분 감동도 좀더 자세히 알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 책 역시나 우리집의 책벌레 승민이가 제일 먼저 집어들었습니다.
저역을 먹고나서 엄마인 제가 설거지를 하는틈에 먼저 집어들었던거죠.
(사실 이 책이 도착하면 제일먼저 자기부터 읽겠노라고 얼음장을 놓긴했지만,)
우리 승민이, 제가 설거지를 끝내고 녹차 하잔씩 마시자 하는데도 그새 읽은 책이야기를
늘어놓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사실 저는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어쩌면 아직도 그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냐했더니
'내가 얼마나 집중해서 봤는데 그걸 몰라?' 하더군요.
승민이가 들려주는 책과 함께하는 이야기는
핵폐기물과 산성비, 유해가스로 가득 찬 대기, 첨단산업 폐기물과 그로 인한 오염, 지구 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인구 과잉과 생물 멸종, 숲 부족과 물 부족 같은 단어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표현하는데
나비족의 판도라를 점령하고 천연 광물 언옵타늄을 차지하려는 인간들 이야기인데.........
남자애라서 그런지 무기에 엄청 관심이 많았답니다.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는지, AMP수트, 특히 중요해 왜냐면 적대적 혹은 유독 환경에 처했을 때
군사적 또는 민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보행용 무기 플랫폼이잖아, 진짜 멋지지 않아?
감탄사를 연발하네요.
엑소팩. 요것도 중요하지. 이간이 판도라에서 생존하는데 꼭 필요한 거니까 잘 기억해 엄마,
오직 판도라에서만 발견하는 자연 생성물질 언옵타늄-
이것 때문에 인간이 나비족의 판도라를 침범하잖아~ 하면서 열변을 토하네요.
오마티카야 부족이 거주하는 집이 홈트리잖아,
판도라의 모든 생명체 중에서 가장 협동성이 뛰어난 테트리프테론,
이거 기억하지? 하고 되묻네요.
말과 비슷하게 생긴 6개의 다리를 가진 다이어호스
(사진은 다리가 5개처럼 보이지만 6개의 다리로 시속 95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다)
복제된 나비족 인간으로, 나비족과 접촉하고 그들을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는 아바타,
지구와 판도라 사이를 오가는 우주선 ISV 벤처스타를 만날때 승민이는 거의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C-21 드래곤 건쉽과 AT-99 스콜피온 건쉽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영화를 봤던 기억을 더듬어
열변을 토했으니까요.
첨부되어있는 GAU 90 30밀리 기관포, CARB 베이스 유닛 무기에 대해서 상세히 나열하는탓에
한참을 승민이 말에 귀를 기울여야했답니다.
나비어 사전을 보면서 발광점이 있는 파란색 피부 네 개의 손가락인 나비족의 동작을 취하면서
흉내를 저녁내내 냈으니까요.
아마도 이 책은 후니미니가 한동안 끼고 살면서 영화 뒷이야기,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더 자세한 정보, 상세한 설명이 다 되어있으니 무기 이야기, 나비족 언어를 하면서
수다를 떨게 분명해지네요.
아마도 '우리 다같이 나비족 언어로 대화하기' 라는 미션이 떨어질까봐 조심스러워지네요.
이 책은 162분의 영상만으로 모두 부여주지 못한 '아바타' 의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페이지마다 생생한 사진이미지, 친절한 설명, 눈에 확 띠는게 이해도를 높인 노란 형광펜으로
판도라의 역사와 생태에 관한 기밀 보고가 가득 하답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에게는 영화에서의 아쉬움 2% 보충해줄것이며 영화를 못보신 분들에게는
영화보다 더 상세한 설명으로 영화의 이미지를 전해받을 수 있을 거예요.
http://blog.naver.com/pyn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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