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별 1,2,3>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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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2 - 아라 5970842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나로 5970841가 무사히 로봇의 별에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끝난 1권을 읽고
궁금하기 짝이없어 바로 2권을 집어들었다.
'난 자유로운 로봇이 되고 싶어'
라는 말을 되뇌이는 나로와 똑같이 만들어진 아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14쪽 끝에서 8째줄
정교하게 만들어졌달 뿐(?) ☞ 정교하게 만들어졌을 뿐... 이 아니고,
27쪽 7째줄 옛날에 만들어진 것인지 눈과 코와 입이 있달 뿐(?)
☞ 눈과 코와 입이 있을 뿐....이라하지 않고
졌달 뿐, 있달 뿐 이라고 쓴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던진 우리 승민이가
책에다 동그라미를 표시해 둔 인상적인 구절도 만났다.
작은애 승민이랑 나랑은 책을 읽고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솔직히 2권에서
피에르 회장의 음모와 노란 잠수함의 실체를 접하고 노란 잠수함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컷따고, 실망감에 대해 낱낱이 고발하는 우리 승민이,
2권에서 만나는 아라,
똑같이 만들어졌는데도 기초 교육을 받는 몇 달 사이에 조금씩 성격이 달라졌기에
1권에서 만나는 나로는 호기심이 많아 실수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지만
아라는 전자두뇌에 오류가 있는 것인지 좀 뒤처졌고 배우는 속도도 느렸고 겁도 많았지만
나약한 마음의 아라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용기를 내고 활약하는모습,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항해자에 들었고, 인간 스파이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인간 스파이로 누명을 쓴 '체' 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고
인간이 로봇을 조정하고 명령하고 복종하기를 원하는 것에 반항해서 자유로운
로봇의 나라를 만들기를 바라는 노란 잠수함에 맞서 사이보그 '체'의 말을 잊지 않는다.
로봇의 나라는 우리 마음속에 건설하는 거예요. 그게 먼저랍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주인이 될 때,
우리의 나라가 만들어지는 거지요.우리가 서로를 주인이라고 믿을 때, 우리의 나라는 이미
시작된 거예요. 그런 마음들이 모이면 로봇의 나라가 되는 거지요.(220쪽)
정말이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래 사회를 얘기하는 듯 하지만 우리 인간들의 세상을 보는 듯 하다.
하늘 도시와 아래 도시 사람들 이야기, 재산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세계,자유를 찾는
'횃불들' 처럼 우리네 사는 이야기또한 별반 다르지 않기에,
별의 지도자 로보슈타인(ㅎㅎ 역시나 아인슈타인이 연상되는 이유또한 마찬가지다.)
나로와 달리 자신의 온전한 선택 한번 없었던 아라가 누구의 명령이 아닌 오로지 자신만의
선택으로 자신도 모르게 피에르 회장의 음모로 스파이가 된 현실을 깨닫고
왜 체가 죽은 건지, 왜 자신이 스파이로 몰린건지, 이 모든 게 노란 잠수함의
음모인지 밝히기 위해 나로가 아라가 되고, 아라가 나로가 되어 뒤바뀐 운명으로
신분을 바꾸고 소닉 특공대로 노란 잠수함을 포맷하고
소닉 핸드로 세상을 모두 가지려는 노란 잠수함,
돈으로 세상을 모두 사려는 피에르 회장의 음모를 밝혀낸다.
2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공룡 로봇 루피와 노란 택시를 타고 상하이로 떠나는데,
3권에서는 네다를 만날 희망에 부풀어 본다.
<로봇의 별> 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알 수 없는 긴장감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에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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