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머리 힙합 선생님 작은걸음 큰걸음 10
노혜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함께자람(교학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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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흥미와 재미 위주의 책만 읽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검증받은 좋은책을 소개해 주고자 합니다.

제 4회 소천 아동문학상 신인상에 빛나는 이 책에서는 시샘 많은 엄마 때문에 필리핀이라는

낯선 나라에 조기 유학을 갔다가 1년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유별이와 엄마가 베트남

인이라서 한국말이 서툰 다문화 가정 아이 또비가 반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고 상처 받는

과정속에서 담임 선생님의 건강 악화로 베컴머리 힙합 춤을 좋아하는 기간제 선생님의 눈높이 사랑과

관심 덕분에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봉사 활동을 통해 점점 쓰기가 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반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달느 반 친구들과 달리 반 친구들 모두가 참여하는 힙합 춤, 랩을 통해

친구들의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더군요.

작가 선생님의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가 재미를 더하고

 어쩌면 그렇게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듯한

 공감 형성의 마음이 많은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더군요.

11쪽 선생님의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이고 머리숱이 적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여서 '반지의 제왕'

골룸같아 보인다는 유별이의 마음 표현처럼 10쪽에 골룸을 연상 하게끔하는 선생님 그림을 보면

폭소를 자아내게 될거예요.

 

친구들이 그린 그림처럼 보이면서도 특징을 잘 나타내줘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듯 합니다.

 

베컴 머리 선생님의 행동 또한 교장 선생님이 보시기에 마음에 안 들게 보이는것,

이건 역시 선생님들 눈에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들 모습을 보는것 같이 보이니

똑같은 설정이 아닐까 하네요.

교장 선생님께 경고 당하는 철부지 선생님처럼 보이지만 유별이에게 태어나고 자란 곳의

말과 글을 완벽하게 알아야 학문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똑부러진 가르침을  키 큰 아이들과 키 작은 아이들로 나눠 게임을 하게 해서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생각깊은 선생님의 모습을 보이지요.

반 친구들의 따돌림속에서도 유별이가 얼마나 당당하고 재미난 어린이인지는 읽는내내

깨닫게 해 줄거예요.

개구장이 이지만 결코 밉지 않은 깜찍한 유별이, 꼭 만나보세요.

http://blog.naver.com/pyn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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