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싱커블 에이지 - 끊임없이 진화하고 복잡해지는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시대
조슈아 쿠퍼 라모 지음, 조성숙 옮김 / 알마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끊임없이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다.

상상도 못한 재앙이 우리 주위에 만개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놀라움과 혁신으로 가득한 혁명의 시대에 다음 세계를 바라보는 색다르고 유용한 시각을

가져야 함을, 혁명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함을 일깨워준다.

 

세계적인 대 테러전은 더 위험한 테러리스트들을 낳았고,

전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던 글로벌 자본주의는 오히려 빈부의 격차를 심화시켰으며

금융 위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은 금융 위기를 더욱 앞당겼으며,

신중하게 협상된 평화 계획은 오히려 평화를 감소시켰다.

 

 덴마크의 과학자 페르 박이 만들어낸 모래탑 가설에 따르면,

쌓아 올린 모래가 작은 원뿔을 형성하기 시작한 순간,

그 모래탑은 불안정성을 향해 자기조직화한다한다.

모래알 하나를 더 얹으면 모래탑 전체가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고,

 아무런 사태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의 가설에서 혁신적인 점은비교적 안정되어

 보이는 모래탑이 실제로는 대단히 예측 불가능한 것이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아낼 방법이 전혀 없는데다,

인풋과 아웃풋 사이에 불가해한 관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함축한다는 점이었다.

모래탑 에너지가 사물을, 어쩌면 세계 거의 대부분의 사건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새로운 세계 질서라는 모래탑 위로 매일같이 떨어져내리는 모래알

그것은 바이러스일 수도 있고, NGO나 새로운 발명일수도 있고,

 도시로 이주하는 인도의 소작농일수도 있다.

이러한 복잡계(창밖 내다보기)는

마키아벨리,칸트통계학자 딘 뱁스트,모겐소,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아구수스트 폰 하아에크,

양자물리학-베르너 하이젠 베르크, 수학-앨프리드 타르스키, 논리학-쿠르트 괴텔,

유체역학-브누아 마넬브로,물리학자 글렌 A 헬드, 토머스 J.왓슨,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 투자자 빌 브로더,레바논 에드먼드 사프라,

캐나다 생태학자 크로포드 S. 홀링,어니스트 헤밍웨이,F.스콧 피츠제럴드,

파블로 피카스 등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복잡계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가 결코 아니기에

 복잡성을 제대로 다룰 수 없다면 인터넷도, 건강하게 조직된 생태계도,

 기능적으로 움직이는 면역계나 금융시장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야생의 초원, 선물시장,실리콘밸리의 거물 투자자, 냉혹한 이슬람 테러리스트,

전설적인 첩보부장, 전통에 반하는 물리학자, 혁신적인 게임 프로그래머 들은

변화하는 환경의 요구를 놀랄 만치 수월하게 처리해내고 번창시켰다.

 

소비에트 체제가 놀랍도록 평화롭게 돌연사한 원인은 대다수 엘리트들이

나라를 버렸기 때문이라는 최종 분석이 나왔으며

소련의 종말은 사회의 결함과 뒤틀림과 뒤엉킴으로 인한 내적 폭발이었깅

지금조차도 그 전말을 명확히 파악할 수가 없다한다.

고르바초프조차도 "서구가 냉전에서 승리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라고 충고했다.

소련 붕괴는 결정론(민주주의라는 인풋, 안정이라는 아웃풋)을

입증한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이에 반박하는 증거였다.

변화는 예측 불가능성과 충격을 조성한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을 무수히 접하게 딜것이라는 각오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는 뜻이리라.

사소한 요인이 어떤 식으로 소련의 몰락 같은 대규모 붕괴를 일으키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기존 이데올로기에 도전하는 새로운 이데올리기를 낳는지..

미 국방부 장관이 이라크 전황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많은 적군을 사살하고 사로잡고 수용했다. 다만 이거을 승리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우리가 냉전에서 승리했다.

*스페인의 시인 에즈라 파운드는 혁명 전 스페인의 모습을

"가톨릭 교리는 널리 있는데..진정한 믿음은 찾아보기 힘들다"

"국제정치에서는 한 나라의 안보 증대가 역으로 다른 나라에는 위협이 된다"

 

이 책은

지난 많은 과거사를 통해서 현 세대의 문제점과 난관을 어렵게 쓴 듯이 보인다.

(짐작컨데 그건 아마도 저자가 전략 전문가이기 때문이기에

그렇게 내비치는데 사실 깊이 있게 읽다보면 하나도 어려움 없다.)

어려운듯한 내용을 나열한 듯 싶지만 저자가 솔직히 다 토해낸다.

 

저자 조슈아 쿠퍼 라모는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성공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혁명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역사의 큰 별동은 완전히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 새로운 부,

그리고 수세기 동안 이어질 새로운 사상도 탄생시킨다.

충격의 시대에 명료성과 희망도 들려준다는 얘기다.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사진첨부도 참고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