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의자나무
량 슈린 글 그림, 박지민 옮김 / 북뱅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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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도서관을 놀이터삼아 다니면서 만나게 된 책이 이 책이랍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고 또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교만하고 이기적인 나무가 칭찬으로 인해 마음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되는 과정을 그린 그림 동화입니다.
그림책의 등장인물인 거인 에이튼, 부드러운 말로 외로움으로 메말라가던 나무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밖에 모르던 나무는 남에게 베푸는 기쁨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친구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더욱더 커다랗게 자라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나무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아시아 그림책이 우리 나라에 그다지 많이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대만, 중국 작품은 정서적으로 공통된 점이 있어서인지 서양 작품보다 훨씬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도 있듯이
하물며 한참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예쁜 마음을 나누며 칭찬의 힘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큰 성장을 할까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칭찬의 중요성을 알게 되더군요.
랑 슈린이라는 대만인이 쓴 책이지만 참 따뜻한 감성이 엿보이네요.

이 작품이 국어일보의 아동문학 목동피리상을 받았듯이 후니미니가 학교를 들어가서 저학년 추천도서로 이 책이 있었을 때의 반가움은
미리 접하고 읽고 또 읽었던 후니로서는 상당히 뿌듯한 일이었지요.
어린이들 모두의 마음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림이너무예쁘요, 칭찬의힘, 사랑으로성장하는아이들,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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