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냄새
양선희 글.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와~ 책이 어쩜 이리도 예쁘죠?

책표지 가득 채운 보라 예쁜꽃을 한참이나 넋을 잃고 쳐다보다가

가슴에 품어보고 뽀뽀 ♡ 쪽도 해 봅니다.

꽃을 보고 빙그레 미소짓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렇게 보기만해도 행복한 이 기분,

최근 랜덤책을 접하면서 참 많이도 행복했답니다.

(최인호의 인연 http://blog.naver.com/pyn7127/120098384328

떠나기 좋은 날이 따로 있느냐 http://blog.naver.com/pyn7127/120099687081)

2권다 책 내용도 너무 좋았지만 책과 함께 예쁜 자연을 담은 사진을 보며 마냥 행복했었거든요.

 엄마 냄새- 이 책,

향기보다는 냄새가 어울리는 <엄마> 가 맞는듯 합니다.

양선희 시인이 엄마에게 보내는 1년 6개월간의 편지글,

풍경 15으로 정리했더군요.

(편지임이 확실한 소인도 찍혀있으니)

편지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편지와 함께 엄마한테 드려야지!'

하면서 사진 공부를 해서 첨부했다는데, 아~ 어쩜.....

저 역시도 예전엔 자연을 보는 눈이 없었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연의 경이로움에 빠져 눈물을 쏙 뺏던 기억도 있더군요.

이렇듯 사람은 자연속에서 인생을 배우는듯 하더군요.

양선희 시인의 어린시절 이야기며 마음 나눈 사람들 이야기,학창시절 이야기들이

엄마에게 전하는 편지글속에 고스란히 담겨져있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를 떠올리고,

내 작은 수첩속에 늘 함께하는 꽃밭 속  환한 미소의 엄마생각에

 나 역시도 사진붙잡고 울기도 했으니까요.

글 속에 마음을 충분히 담아내는 양선희  님이 참 많이 부럽네요.

편지글의 소소한 이야기속에 직접 지은 시로도 표현을 하고

(시, 8편도 들어 있더군요.49쪽,148쪽,198쪽,210쪽,230쪽,256쪽,308쪽)

양선희 가족분들의 동물사랑엔 두손두발 다 들었구요.

양선희 님이 엄마에게 쓰는 편지속에 얼마나 많은 배움이 있는지

그 해박함, 특히나 자연에 대한 식견,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고 넘버 원 이란 표현이 절로 나오더군요.

(수세미,연꽃,호박등에 대한 자연이야기는 완전 전문가)

*공감의 글: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고통을 논할 자격이 없다!"

                 (32쪽)- 나역시도 자연분만을 했기에...완전공감

               걷다 보면 삶이 내게 내준 숙제의 해답 비슷한 것이나마 하나씩 찾을 수 있다.

                 (50쪽)-나역시도 걷기를 통해 인생을 배운답니다.

*배움:연꽃

        이집트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먼저 피어난 꽃이 연꽃이고, 그 연꽃이 태양을 낳았다고 여겼단다.

이제염오(離諸染汚): 자연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

                         연꽃 같은 사람

불여악구(不與惡俱): 악과 거리가 먼 사람은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악에 결코 물들지 않는다

 

어린시절의 추억,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 지난날들의 그리움, 엄마에 대한 진한 사랑+감사가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엄마,

당신  딸로 태어나서 참 많이 행복하답니다. 당신처럼만 열심히 살게요. 사랑해요.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사진첨부 꼭 보세요^^*

 





엄마냄새, 엄마딸이라서행복해요, 엄마사랑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